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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이야기
아이 육아,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현명하게 관리하는 실전 팁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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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고 가정을 꾸려나가는 과정은 나의 많은 것을 내어주는 여정입니다. 하지만 부모도 사람인지라, 내줄 수 있으려면 마음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어떻게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수 있을까요?

🎁 1. 속상함을 언어화합니다.

우리 모두는 무의식에 어두운 면을 한두 가지씩 가지고 있습니다. 어릴 때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 학령기 친구관계에서 느낀 슬픔, 사회생활하면서 쌓인 답답함 등이 우리 마음속에 웅크리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어른인지라, 일상생활 속 이러한 무의식은 잘 감춰두고 나름 씩씩하게 잘 생활합니다. 오, 내가 잘 해나가는데? 생각이 들 정도로 기특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가족이 그 무의식을 건드립니다. 가족이 나빠서가 아니라, 내 상처가 원가족에서부터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가족의 행동에 의해 건드려질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아이의 특정 행동, 배우자의 특정 말투, 가족의 특수 상황 등이 내 어두운 면을 톡 하고 건드리면서 내 짜증이 올라옵니다. 아이, 배우자와의 상호작용에서 나도 모르게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는데, '과하게' 열받고 화가 난 적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엉킨 채 쏟아내면 그 쏟아내는 나 자신의 모습이 고착화되고 절제를 한번 못하면 그 이후에 절제하는 것은 더 어려워집니다. 문제는 자기 조절이 안되는 자신을 바라보며 내가 괴로워지고 우울해집니다. 감정을 던지는 그 순간만 시원하지, 그 이후로는 괴로움이 몰려오는 악순환인 것입니다.

이럴 때 가장 현명한 방법은 솟구치는 부정적인 감정을 덩어리째 던지는 것이 아니라 엉킨 감정의 실타래를 한 줄씩 현명하게 풀어내는 것입니다.

📍 부정적 감정이 들 때는 '언어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수록 더욱 좋습니다. 상상력을 동원해서 감정을 정확한 언어로 표현해 보세요. 

처음에는 잘 안될 것입니다. 하지만 계속 언어로 풀어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해보면 해볼수록 늡니다. 내 감정을 언어화 시키면 제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게 가능해집니다. 글로 써도 좋고, 내면의 자아에게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현재의 나와 내 내면에 코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대화를 나누어보세요.
  • "내가 지금 아이의 꾸물거림으로 화가 많이 났구나.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다스려야겠다."

  • "내가 배우자의 이런 말로 상처를 받았구나. 하지만 배우자가 정말 그런 의도로 말한 걸까? 음.. 생각해 볼 여지가 있지. 어쨌든 나는 너무 속상해.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커피를 한잔 마셔야겠다.


🎁 2. 심호흡

우리 인간에게 호흡은 당연한 것이기에 '심호흡 연습'이라는 게 처음엔 와닿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연구에 의하면 심호흡은 우리 마음과 스트레스 관리에 좋은 효과를 가져옵니다.

불편한 감정이 들 때 스스로에게 STOP이라고 말하며 잠시 멈추고 천천히 심호흡하는 것, 마음이 급해지고 불안할 때 이를 달래기 위해 심호흡하는 것은 부교감신경계를 가동해 조금씩 마음의 안정을 가져옵니다. 이 마음의 안정은 나와 주변 사람 성장에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평소 심호흡 연습을 안한 사람이 화가 나려는 그 순간에 심호흡을 하기란 어렵습니다. 그래서 평상시에 숨을 천천히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면서 내면의 문구를 되뇌어는 연습을 하면 감정이 요동칠 때 더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보며, 저녁에 자기 전에 책을 읽으며, 냉장고를 열며 등 특정 순간을 미리 생각해두고 그때마다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연습을 하세요. 이 심호흡 연습은 든든한 나의 아군이 되어 줄 것입니다. 심호흡을 어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평소 호흡보다 조금 더 천천히, 조금더 여유를 가지고 한다 생각하면 됩니다. 소중한 나에게 안정을 불어넣는다 생각하세요.


📍 자, 같이 해볼까요?

연습을 해야 실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숨을 천천히 들이시며 '나는'
숨을 천천히 내쉬며 '소중한 사람이다'


🎁 3. 완벽을 내려놓기, 너와 나는 다름을 받아들이기

자존감이란 개념을 처음 사용한 미국 유명 심리학자이자 의사인 윌리엄 제임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자존감은 성공 나누기 욕심(기대)이다.


즉, 작은 성공이 쌓이면 그만큼 자존감은 올라가고 기대와 욕심이 많아지면 자존감은 낮아진다는 것이지요.

사람이 더 잘하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발전을 위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면에서 '다' 잘 해낼 수는 없습니다. 어떤 것은 집중해서 해내야겠지만, 어떤 부분은 부족하다는 것을 편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원인은 '통제를 못하는 것 같아서'가 가장 큽니다. 

자율의지가 충만한 아이의 행동이 통제가 안 되니 내 스트레스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이 영역은 훈육을 해야겠지만, 이 부분은 내가 통제하지 말고 자율성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대수준을 조절하며 내 자존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는 부모와 [분리된] 존재이기 때문에 부모의 기대를 과하게 투영하면 안 될 것입니다. 아이는 부담스러운 부모의 기대(욕심)를 고스란히 느끼고 있기 때문에 아이의 자존감이 일정 부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 자존감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는 '작은 성공 경험'을 쌓아가고, '기대수준'을 조절해야 합니다.

작은 성공 경험은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 아이 어린이집을 보내놓고 커피 한잔 마시며 책을 읽으며 긍정적인 생각을 했다면 그게 작은 성공 경험입니다. 아이와 재미난 놀이를 해서 나도 흡족스러웠다면 그게 작은 성공 경험입니다. 집안이 좀 어질러져도 치울 수 있는 부분만 치웠다면 그게 기대수준 관리입니다. 아이의 꾸물거리는 모습에 속상해서 화가 올라왔다가도 그래, 한 가지만 가르쳐주자 안되면 내일 다시 연습해 보자라고 생각했다면 현명한 기대수준 관리입니다.

📍 그렇게 내 자존감과 아이 자존감이 차곡차곡 다져집니다. 자존감은 일상생활 속 작은 성공과 현명한 기대수준 관리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성공 경험을 발굴하고 기대수준을 조절하는 것은 내 역할입니다.



🎁 4. 부정적인 감정은 나에게 신호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나도 모르게 꽤 자주 부정적인 감정이 잘 다스려지지 않는다면 이는 감정이 나에게 신호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생활 방식을 바꿀 때가 되었다고 어깨를 두드리는 것입니다.

"너는 지금 지쳤어. 뭔가를 바꾸어야 돼. 안 그러면 이 기분은 다시 찾아올 거야"

감정은 불편하지만 나에게 무언가를 일깨워주는 고마운 친구입니다.

내가 배우자와의 대화 속에서 부정적인 생각이 자주 느껴진다거나, 아이와 상호작용에서 화가 자주 난다면, 이런저런 사회관계 속에 지쳐 부정적인 감정이 긍정적인 감정보다 더 자주 느껴진다면, 지금이야말로 명확한 변화를 주어야 할 때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내가 지쳐 나가떨어집니다. 내 삶의 주인공은 나이니, 내가 자기 결심을 하고 뭔가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요?

변화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중 최소 한 가지에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 1) 내가 어떤 장소에 있는지, 2) 내가 어떻게 시간을 쓰는지, 3) 내가 누구를 만나는지


  • 예를 들면, 아이가 기관에 갔을 때 평소에는 집에만 있었다면, 장소를 옮겨보는 것입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공원에 가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산책을 하거나, 달리기를 하는 것입니다.

감정에 잘 귀 기울여주세요. 감정의 강물 속에 빠지지 말고, 감정의 강물이 흘러가는 것을 지켜보세요. 그 감정이 나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들어보세요. 내가 무엇을 조금씩 바꿔보면 좋을지 생각해 보세요. 나는 내면의 힘을 가지고 있어서 작은 변화는 충분히 일으킬 수 있는 사람입니다.


🎁 5. 비교는 no! 나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야 합니다.

하버드 가드너 교수는 인간에게는 아홉 개의 지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언어 지능, 논리 수학 지능, 공간 지능, 신체운동 지능, 음악 지능, 자기이해 지능, 인간친화 지능, 자연친화 지능,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실존 지능이 바로 그것이지요.

그 중 강점 지능을 잘 찾아내서 발전시키면 누구나 자신만의 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바로 누구나 고유한 잠재력이 있고, 다른 사람 부러워할 필요 없이 우리 아이만의 강점 지능을 잘 키워나가면 된다는 이야기가 되지요. 강점지능은 시간이 지나며 천천히 발견될 때도 많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믿고 잘 관찰하고, 기다려주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우리를 마음속에서 비교하곤 합니다. 저 집 아이는 이런 걸 잘하네. 우리는 이런 게 부족하네 등등..

사실 이런 비교 과정은 인간이라면 어쩔 수 없는 사고의 흐름이지만, 반복되면 나와 아이의 자존감을 낮추는 생각의 흐름입니다. 왜냐하면 나와 내 자식이 다른 사람보다 모든 면에서 다 괜찮을 수는 없기 때문에, 분명 부정적으로 비교가 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지요.

비교를 하려는 순간 그만!하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나와 아이의 고유한 강점과 반짝이는 면에 집중한 삶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야 합니다.

  • 우리 아이는 블록을 좋아하고, 비록 언어는 조금 늦은 편이지만, 엄마 아빠와 상호작용은 잘하고 있어. 같이 책도 많이 읽고, 가족끼리 대화도 더 나누어야지. 어느 순간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어린이로 자랄 거야.

아이의 강점 지능도 중요하지만, 부모인 나 자신의 강점도 찾아 나서야 합니다. 나는 이런 부분을 잘 하는 편인 것 같아. 내가 좋아하는 것은 이건데, 이걸 좀 더 꾸준히 해볼까? 소소한 일상생활 속에서 내가 잘하는 것을, 내가 좋아하는 순간을 계속해서 발굴해야 합니다.


📍내가 소중하게 여기고 좋아하는 것이 많아지고 구체적일수록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은 강화되고 이는 아이의 정체성과 자존감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내가 좋아하는 집 주변 길의 산책, 내가 좋아하는 일기 쓰기 시간,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함께 하는 시간 등등... 좋아하는 것들은 끊임없이 나올 수 있습니다. 우리 동네에 있는 가격이 합리적인 파스타집에서 가족끼리 식사, 아이와 함께 자전거 타기 등등 끝도 없지요. 중요한 것은 이런 모습을 내가 삶 속에서 중요한 가치, 중요한 것이라고 여기는 삶의 태도입니다.

아이가 수학 공부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는 분명 다른 강점이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따뜻한 시각으로 꾸준히 관찰하며 아이와 좋은 상호작용을 하다 보면 아이는 자신만의 능력을 키워갑니다. 최고가 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수학에서 80점을 맞으면 어떻습니까. 자신이 배운 수학적 지식과 음악적 지능을 연결하여 탁월한 리듬감을 구현하는 작곡가가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올림피아드 1등 수학 능력자 아이와는 다른 자신만의 찬란한 삶을 써 내려갈 것입니다. 자기가 배운 것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조합하며 세상에 없는 고유한 것을 창조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아이를 그렇게 키우기 위해선 아이를 그런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미 그런 삶을 영위하고 있는 부모가 먼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오늘 감정이 불안정했어도, 거기서 또 배운 점이 있을 것입니다.
하루하루 아이 손을 꼭 잡으며 같이 성장하는 우리가 되기로 해요! 느낀 점을 함께 나누어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슬먹은두꺼비일 년 이상 전
아이가 내 맘 같지 않고 떼쓰고 울고 안 먹고 저지레하면 기복이가 하루에도 열두번도 더 오는 것 같아요 ㅠㅠ 그때마다 혼내고 난 후 후회와 자책으로 머리를 쥐어 뜯게 돼요. 괜히 아이한테 미안하기도 하구요. 5가지를 다 하기는 힘들지만 심호흡은 오늘 해봤는데 조금 마음이 조절 되는 것 같아요 화를 내지 않는 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10번 화 낼걸 5번으로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 봐야 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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