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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아이 훈육을 제대로 하기 위해 꼭 알고 있어야 할 7가지
댓글 43
조회수 26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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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훈육, 참 어렵습니다. 교육적으로 아이를 올바르게 이끌기 위해, 7가지 포인트를 잘 생각해 보아요.

🎁 1. 제한해야 할 아이의 행동을 미리 생각합니다.

아이가 자유롭게 걸어 다니기 시작한 15개월부터 아이의 훈육이 조금씩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때부터 자유롭게 허용할 부분과 한계를 설정해야 할 행동을 구분하고, 이를 일관성 있게 지켜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안전과 관련된 부분, 공격적인 모습, 공공장소에서의 예절은 훈육이 꼭 필요한 부분이고 나머지 영역에서는 자유로운 허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꼭 지켜야 할 것 - 건강한 생활습관 (먹기, 씻기, 자기, 옷 입기, 올바른 미디어 사용) 준수, 학령기로 가까워지면서 해야 할 숙제를 하는 것 등에 있어서는 아이가 자기조절을 하며 실행할 수 있도록 적절한 제한을 하고, 도움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 2. 아이가 부모의 생각과 다르게 행동할 때, 아이만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훈육을 하기 전 우선 아이 행동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해야 합니다. 아이는 부모와 분리된 존재이며, 우선 눈 앞에 보이는 쾌락적인 것 (예, 놀이)에 몰두해 있는 것이 발달 상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또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것도 당연한 모습입니다. 

부모의 입장만을 강요하지 않고 아이의 입장에서 이유가 반드시 있을거라 생각하면 내가 이 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 주어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 3. 내 화와 짜증이 정말 아이 때문인지 생각합니다.

아이의 특정 모습에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나고 화가 솟구칠 때가 있습니다. 이때 멈추고 질문해야 합니다. 이게 정말 아이 때문인지? 아니면 아이의 행동이 내 내면의 무언가를 건드려 불필요하게 과도한 화가 난 것인지? 후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이 화는 나 자신이 스스로 관리해야 할 감정이지, 아이에게 퍼부어야 할 성격의 감정은 아닙니다. 아이는 내 감정을 분출할 대상이 아닙니다. 올바른 행동을 가르쳐주어야 할 자식입니다. 심호흡을 하고 상황을 좀 더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며 감정을 조절해야 합니다.

🎁 4. 훈육을 해야 할 때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때로는 귀찮아서, 시간이 없어서, 아이를 괜히 자극하고 싶지 않아서 훈육을 해야 하는데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훈육이 필요한 부분 - 안전, 공격성, 공공장소에서의 예절, 꼭 지켜야 할 일상생활 습관에 대해서는 해야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자기 조절을 할 수 있도록 키우려면 촉진 자극(사랑으로 주는 자극) 도 필요하지만 행동의 제약을 알려주고 규칙을 일깨워주는 억제 자극도 꼭 필요합니다. 그래야 고른 두뇌발달이 가능합니다. 

억제 자극이 주어지지 않으면 아이의 자기조절력은 점점 쇠퇴하고 이는 사회성, 학습 등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자기 조절력은 만 2세부터 만 6세 까지가 민감기이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점점 더 키워주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단호하게 훈육하는 것이 물론 어렵지요 "이건 엄마가 꼭 가르쳐 줄게. 한 번에 안되겠지만 노력해 보자'라는 따뜻한 마음을 기반으로 한 단호함과 인내심, 기다림을 가지고 계속 연습해야 합니다.

🎁 5. 아이에게 소리 지르고 화를 내는 것은 아이에게 가르치지 못하고 권위를 떨어트립니다.

아이는 만 2세만 넘어가면 자의식이 형성됩니다. 부모님이 소리 지르고 짜증 내는 행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있습니다. 부모가 소리를 지르고 혼을 과하게 내면 '이렇게 소리 지를 건 아닌데 너무 하네'라는 생각을 하며 두려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아이 마음속에 부모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형성되고, 이는 궁극적으로 부모로서의 권위를 떨어트리게 됩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행동 조절을 가르쳐줄 수 있는 권위 있는 어른이어야 합니다. 어른도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을 피합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를 내면 움찔 거리며 피해야겠다는 생각부터 하지, 배워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합니다.

다짐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끌려가면 안됩니다.

"나는 아이에게 올바른 가르침을 주는 부모가 될 거야. 권위 있는 부모가 될 거야"

"나는 부드럽지만 단호한 엄마야. 충분히 잘 하고 있어"


🎁 6. 아이는 한 번에 바뀌지 않습니다. 시행착오를 기반으로 천천히 바뀝니다.

부모가 올바른 훈육을 하였고, 아이의 행동이 변화할 것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이러면 부모의 화가 다시 올라옵니다. 하지만 사람의 행동이 빠르게 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리 어른도 실수를 거듭하면서 살아갑니다. 아이들이 한 번에 배우길 기대하는 건 과한 욕심입니다. 인내심과 애정을 가지고 일관된 자세로 알려주고, 또 알려주어야 합니다. 

오늘은 실패하면 일단 넘어가고 내일 또 이야기해줍니다. 아이의 행동은 부드럽고 일관되게, 단호하지만 단순하게 알려주면 조금씩 변해갑니다. 다만 시간이 오래 걸릴 뿐입니다. 아이의 행동을 단번에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면 급해져서 혼내고, 소리 지르게 됩니다. 마음속에 여유를 탑재하고 오늘은 이 한 가지를 잘 알려줄게. 안 되면 내일 또 해보자. 라는 자세를 가지면 좋습니다.


🎁 7. 감정이 이미 넘쳤다면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스스로 감정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켜보아야 합니다.

감정의 홍수 이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번 감정의 바다 안에 빠지면 바로 헤어 나오기 어렵다는 이야기인데요.

아이가 부모의 '안 돼'를 받아들이지 못해 울고 징징대면 조용히 옆에서 지켜보아야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다스릴 수 있도록 살짝 떨어져 옆에 있어주세요. "울지 마. 뚝! 그치지 못해" "그만하지 못해?"와 같은 자극적인 말은 하지 말고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세요.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고 스스로 가라앉히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옆에서 감정을 강압적으로 억제시키면 아이는 커서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는 능력을 갖지 못하게 됩니다. 

아이가 계속 울면 부모는 안절부절못하게 되고 괴롭지만, 부모도 꾹 참고 이 순간을 잘 넘길 수 있도록 기다려 주세요. 아이는 두 가지를 배웁니다. '울고 떼써도 안 되는 건 안되는구나." "내 스스로 감정을 이렇게 다스려야 하는구나" 어른도 실컷 울고 나면 시원해지고 다시 밝아질 준비를 하게 됩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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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momronny약 일 년 전
내 밑바닥을 몇천번 몇만번이나 더 봐야 아이는 다 자라게 될까.


뿐이82약 일 년 전
너무 공감이예요. 제발 안그러고 싶어요ㅠ

전선우약 일 년 전
43살에 시험관으로 어렵게 낳은 아이라 뭘해도 귀엽고 이뻐보입니다 울고 짜증내는 것도 이뻐보이니...훈육을 해야하는데 단호하게 못하고 살짝 잘못된것도 눈감아주게 되더라고요 이게 아이를 위한 방식이 아니지만 훈육하는 말을 꺼내긴 정말 어렵네요


미소로운맘약 일 년 전
비슷해요..저도..ㅎ5년만에 ..ㅎ 근데 성향인지..훈육도 그때뿐..고집이 고집이~~소리를 안지를수가 없네요~~

봉9엄마약 일 년 전
저도 43살에 9차만에 성공해서 낳은 아이라 다 이뻐서 너무 오냐오냐해서 문제인거 같아요 ㅠㅠ

비비추우약 일 년 전
정말 좋은 글이네요..34개월 18개월 연년생 엄마입니다.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훈육할 때가 정말 많은데 무조건 화내고 소리지르면 훈육이 안되고 부모의 권위가 떨어진다는 말을 읽으니 제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단번에 고쳐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조급해질 때가 많은거 같아요. 오늘은 이거 하나만 알려줄게..이런 마음을 잘 가져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방보영약 일 년 전
35개월17개월 너무비슷한 연년생엄마이시네요...오늘아침에도 등원준비를 스스로 시키겠다고 일부러 차갑기 대했는데 반성하게되네요 ㅜㅜ 오늘도 힘내세요 !

김보름이약 일 년 전
화를 다스리는 것, 소리지르지 않는 것 너무 어려워요.. 엄마가 때찌하고 소리 지른다고 무섭데요. 어린이집 원장님이 더 좋데요. 제가 한 행동을 반성중이예요ㅠㅜ 그럼에도 섭섭해요 애기한테 흐엉 ㅠㅠㅠㅠ


끼요홋약 일 년 전
본인이 한 행동이 아이한테 고대로 나오는 거예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더 좋을 정도면.. 섭섭하기까지 하다니.. 아이를 아이로 봐야죠 때찌하고 소리지르는 것 멈추세요. (감정적인 건 점점 더 심해지더라고요.) 다른 곳에서 심호흡 좀 하시구요.

김지안신정약 일 년 전
요즘 25월인데 떼와 고집이 시작되서 너무 힘드네요.. 엉덩이를 자주 맞아요 ㅜㅜ 참아야 되는데 꼭 아이가 잠들고 나면 후회하고 하네요 ㅜㅜ


완소정윤맘약 일 년 전
저도 그맘때 그랬어요. 아이랑 많이 싸웠구 후회도 많이 했어요. 시간이 약이라고 좀더 지나서 성장하면 이해력이 생겨서 설명하면 참기도 하고 나름 노력하더라구요. 저도 그만큼 이해심도 생기게 되고요. 좋은 부모가 후회도 한데요. 자책하지 마세요. 잘 하고 계실거예요. 응원합니다~!!

우당쮜삐약 일 년 전
감정적으로 대하고 소리치고 손찌검했던 오늘 제 자신이 부끄럽고 너무나도 죄스럽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 감정조절 감정조절 감정조절..그것이 참 어렵지만 노력하겠습니다 해내고싶습니다 감정조절 달인이 되고싶습니다

셉딱지약 일 년 전
엄마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니......어쩔수없죠ㅠㅠㅠㅠㅠㅠ전요즘 화날땐 한번 숨 참고 '얜 정상이다' (그 나이때 당연히 하는것, 정상적인 발달) 라며 주문처럼 외우고 신랑도 옆에서 얘기해줘요......날 화나게하는 이 아이는 정상적으로 잘 크고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그순간 소리지르는건 참아지더라구요ㅠㅠ그래도 속에 쌓이는 이 화는 어쩌면 좋을지..🤣 큰아이 3살때까진 소리한번 안지르고 한번도 때린적없이 훈육도하고 했는데....아이가 더 크고 둘째도 커가니 체력도 떨어지고 이성이 금방금방 날아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퐁이약 일 년 전
너무 좋아요 대박 이거 출력해서 냉장고에 붙여둘게요 정말 글쓴이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Nyong약 일 년 전
아기가 25갤 남아인데요 가끔 졸리거나 응가가 마려울 때 갑자기 짜증 내며 얼굴을 쎄게 때릴 때가 있어요 평소에는 저도 그냥 OO아~ 하지마~ 응가~ 졸려 라고 말하면 돼~라고 하지만ㅜㅜ갑자기 엄청 쎄게 때릴때는 저도 감정담아 아!!! 라며소리를 지르게 되더라구요~ 이럴땐 그 이후 어찌해야할까요ㅠ


토란이안맘약 일 년 전
소리지르거나 때리기전 숫자를 속으로 10까지 세고 그래도 안될때는 자리를 잠시 피하세요. 엄마도 사람입니다. 하지만 아이는 아직 어리고 약합니다. 지켜줘야할 엄마,아기가 믿는사람 . 저도 훈육한다고 회초리 만들었는데 제가 버렸어요. 며칠전 아이가 잠꼬대에 경기하면서 하는말이... "땟찌 땟찌 엄마 땟찌.하지마!"하면서 울더라구요 .... 다시 되돌리고 싶고 이해시킬려해도 이제는...자기가 잘못하거나 싫고 아니라 생각하면 화내면서 "땟찌땟찌"하는데... 늦지 않았어요. 25갤이면 아직 엄마 손이 많이 필요 합니다. 41갤 남 엄마요.

사랑이가득한우리집약 일 년 전
ㅇㅇ는 너무 소중한 사람이니까 자기 자신을 때리지 마 라고 저는 얘기해줘요.

냠냠K쿠키맘약 일 년 전
31개월아기 책을 찢네요ㅠㅠ 처음으로 소리질렀어요ㅠㅠ 안돼라고 하면 넌 짖어라 난 다른일한다 ㅡㅅㅡ 하이 진짜 어려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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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