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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아이 훈육을 제대로 하기 위해 꼭 알고 있어야 할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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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훈육, 참 어렵습니다. 교육적으로 아이를 올바르게 이끌기 위해, 7가지 포인트를 잘 생각해 보아요.

🎁 1. 제한해야 할 아이의 행동을 미리 생각합니다.

아이가 자유롭게 걸어 다니기 시작한 15개월부터 아이의 훈육이 조금씩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때부터 자유롭게 허용할 부분과 한계를 설정해야 할 행동을 구분하고, 이를 일관성 있게 지켜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안전과 관련된 부분, 공격적인 모습, 공공장소에서의 예절은 훈육이 꼭 필요한 부분이고 나머지 영역에서는 자유로운 허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꼭 지켜야 할 것 - 건강한 생활습관 (먹기, 씻기, 자기, 옷 입기, 올바른 미디어 사용) 준수, 학령기로 가까워지면서 해야 할 숙제를 하는 것 등에 있어서는 아이가 자기조절을 하며 실행할 수 있도록 적절한 제한을 하고, 도움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 2. 아이가 부모의 생각과 다르게 행동할 때, 아이만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훈육을 하기 전 우선 아이 행동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해야 합니다. 아이는 부모와 분리된 존재이며, 우선 눈 앞에 보이는 쾌락적인 것 (예, 놀이)에 몰두해 있는 것이 발달 상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또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것도 당연한 모습입니다. 

부모의 입장만을 강요하지 않고 아이의 입장에서 이유가 반드시 있을거라 생각하면 내가 이 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 주어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 3. 내 화와 짜증이 정말 아이 때문인지 생각합니다.

아이의 특정 모습에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나고 화가 솟구칠 때가 있습니다. 이때 멈추고 질문해야 합니다. 이게 정말 아이 때문인지? 아니면 아이의 행동이 내 내면의 무언가를 건드려 불필요하게 과도한 화가 난 것인지? 후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이 화는 나 자신이 스스로 관리해야 할 감정이지, 아이에게 퍼부어야 할 성격의 감정은 아닙니다. 아이는 내 감정을 분출할 대상이 아닙니다. 올바른 행동을 가르쳐주어야 할 자식입니다. 심호흡을 하고 상황을 좀 더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며 감정을 조절해야 합니다.

🎁 4. 훈육을 해야 할 때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때로는 귀찮아서, 시간이 없어서, 아이를 괜히 자극하고 싶지 않아서 훈육을 해야 하는데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훈육이 필요한 부분 - 안전, 공격성, 공공장소에서의 예절, 꼭 지켜야 할 일상생활 습관에 대해서는 해야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자기 조절을 할 수 있도록 키우려면 촉진 자극(사랑으로 주는 자극) 도 필요하지만 행동의 제약을 알려주고 규칙을 일깨워주는 억제 자극도 꼭 필요합니다. 그래야 고른 두뇌발달이 가능합니다. 

억제 자극이 주어지지 않으면 아이의 자기조절력은 점점 쇠퇴하고 이는 사회성, 학습 등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자기 조절력은 만 2세부터 만 6세 까지가 민감기이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점점 더 키워주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단호하게 훈육하는 것이 물론 어렵지요 "이건 엄마가 꼭 가르쳐 줄게. 한 번에 안되겠지만 노력해 보자'라는 따뜻한 마음을 기반으로 한 단호함과 인내심, 기다림을 가지고 계속 연습해야 합니다.

🎁 5. 아이에게 소리 지르고 화를 내는 것은 아이에게 가르치지 못하고 권위를 떨어트립니다.

아이는 만 2세만 넘어가면 자의식이 형성됩니다. 부모님이 소리 지르고 짜증 내는 행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있습니다. 부모가 소리를 지르고 혼을 과하게 내면 '이렇게 소리 지를 건 아닌데 너무 하네'라는 생각을 하며 두려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아이 마음속에 부모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형성되고, 이는 궁극적으로 부모로서의 권위를 떨어트리게 됩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행동 조절을 가르쳐줄 수 있는 권위 있는 어른이어야 합니다. 어른도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을 피합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를 내면 움찔 거리며 피해야겠다는 생각부터 하지, 배워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합니다.

다짐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끌려가면 안됩니다.

"나는 아이에게 올바른 가르침을 주는 부모가 될 거야. 권위 있는 부모가 될 거야"

"나는 부드럽지만 단호한 엄마야. 충분히 잘 하고 있어"


🎁 6. 아이는 한 번에 바뀌지 않습니다. 시행착오를 기반으로 천천히 바뀝니다.

부모가 올바른 훈육을 하였고, 아이의 행동이 변화할 것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이러면 부모의 화가 다시 올라옵니다. 하지만 사람의 행동이 빠르게 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리 어른도 실수를 거듭하면서 살아갑니다. 아이들이 한 번에 배우길 기대하는 건 과한 욕심입니다. 인내심과 애정을 가지고 일관된 자세로 알려주고, 또 알려주어야 합니다. 

오늘은 실패하면 일단 넘어가고 내일 또 이야기해줍니다. 아이의 행동은 부드럽고 일관되게, 단호하지만 단순하게 알려주면 조금씩 변해갑니다. 다만 시간이 오래 걸릴 뿐입니다. 아이의 행동을 단번에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면 급해져서 혼내고, 소리 지르게 됩니다. 마음속에 여유를 탑재하고 오늘은 이 한 가지를 잘 알려줄게. 안 되면 내일 또 해보자. 라는 자세를 가지면 좋습니다.


🎁 7. 감정이 이미 넘쳤다면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스스로 감정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켜보아야 합니다.

감정의 홍수 이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번 감정의 바다 안에 빠지면 바로 헤어 나오기 어렵다는 이야기인데요.

아이가 부모의 '안 돼'를 받아들이지 못해 울고 징징대면 조용히 옆에서 지켜보아야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다스릴 수 있도록 살짝 떨어져 옆에 있어주세요. "울지 마. 뚝! 그치지 못해" "그만하지 못해?"와 같은 자극적인 말은 하지 말고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세요.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고 스스로 가라앉히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옆에서 감정을 강압적으로 억제시키면 아이는 커서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는 능력을 갖지 못하게 됩니다. 

아이가 계속 울면 부모는 안절부절못하게 되고 괴롭지만, 부모도 꾹 참고 이 순간을 잘 넘길 수 있도록 기다려 주세요. 아이는 두 가지를 배웁니다. '울고 떼써도 안 되는 건 안되는구나." "내 스스로 감정을 이렇게 다스려야 하는구나" 어른도 실컷 울고 나면 시원해지고 다시 밝아질 준비를 하게 됩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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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구별지니14일 전
너무 마음에 와닿아요.한문장 문장 값지네요 가슴의 울림이 계속 됩니다.

이꼬꼬꼬5달 전
요즘 훈육안시켜서 놀이터에서 지속적으로 피해주는 아이들도 있어요ㅠ 부모는 말리는건지 훈육하는건지ㅎㅎ

후암5달 전
하루라도.. 화를 안내고 넘어가는 일이ㅠㅠ 없는데ㅠㅠ

보코보코약 일 년 전
우리 보코는 요즘 가습기를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퓨x케어 기화식 가습기라, 크기가 커서 짚고 일어나기 좋은지, 하루에도 수십번 잡고 일어나요. 일어나는 연습은 좋지만, 혹시나 가습기가 밀려서 넘어지진 않을까, 사이에 손이 들어가서 팬에 손가락이 다치진 않을까, 잠금모드를 해놔도 손대고 짚고 서있다뷰면 락이 풀려서 작동하기도 하고, 코드는 왜그렇게 뽑고 싶어하는지ㅠㅜ 가습기 근처만 가면 걱정이 되서 "안돼!" 하고 단호한 표정을 지어봅니다. 그렁그렁한 눈으로 쳐다보다가 이내 웃으며 품에 안기려하면 눈녹듯 걱정이 좀 가라앉으며 안아주고 싶지만, 위험한 행동임을 알려줘야 하니 안아주진 않고 알아들을지 모르지만 위험성을 몇번이고 얘기해봅니다. 못알아듣네요.. 다시 가서 섭니다. 당븐간은 계속 끌어내려주고 떼어주고 해야할 것 같아요. 그래도 화는 내지 않으려 합니다. 애기가 뭘 알겠어요. 하나하나 다 신기하고 다 만져보고 싶을텐데ㅠ.ㅜ 쫌만 엄마가 더 신경쓰고 힘들자- 하고 생각합니다. 아빠도 좀 같이 해줄래....? 오늘도 가습기 짚고 서서 놀다가 양 다리 쫘-악 벌어져서 엄마를 찾던 보코를 떠올리며 잠듭니다.. 엄마는 24시간 상근이네요. 엄마들 화이팅-* 아빠들도 화이팅-*

든든애비약 일 년 전
정말 유용한 글이네요. 25개월 아이 아빠인데 얼마전에 어린이집 상담갔다가 이 글과 상통하는 얘기를 많이 들었네요. 이 개월 수의 아이는 원래 자기 주장을 펼치는 시기이고, 때론 떼를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말이 서툴고 말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을 하기 어려운 시기라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니 무조건 떼쓴다고 생각하지 말고 우리 아이가 무슨 일이 있어서 이런 반응을 보일까 생각해보라구요. 근데 그저 떼쓴다고 저는 아이에게 소리치고 혼내려고만 했네요. 또 아이가 떼를 쓰면 그저 아이가 원하는 걸 해줘서 떼쓰는 상황을 모면하려했어요. 이글을 읽고 반성 많이 됩니다. 여러번 읽고 마인드 세팅을 다시해야겠어요. 또 읽기위해 북마크해뒀습니다.

피구왕통키약 일 년 전
얼마전에 아이에게 쏟아지니까 조심해 하고 우유컵을 건넸는데 오초도 안되어서 엎는 걸 보고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게 되더라구요 ㅠㅠ 아이가 눈을 진짜 동그랗게 뜨고 깜짝 놀라면서 저를 쳐다보는데 그 무서워 하는 표정과 눈빛에 나도 모르게 소리질러 미안이라고 나와 버렸어요 ㅠㅠ 이런 아이의 모습에 아이에게는 제가 세상의 다 일텐데 반성을 하게 되더라구요 ㅠㅠ 쏟아지면 어떻고 흘리면 어떨까요 ㅠㅠ 치우면 되고 닦으면 되는데 라고 마음을 먹고 아이가 해서는 안되는 거나 아이가 위험한 행동에는 더 단호하게 말해주게 되니 마음은 편해지는 것 같아요. 가만 생각해보면 나 편하자고 소리지르고 내가 귀찮으니 아이에게 혼내고 하는 것 같아 오늘도 반성하고 갑니다. 아이는 한 번에 바뀌지 않는다 아이는 아이다 라고 오늘도 되새기면서 하루를 지내야 겠습니다.

지우맘모이약 일 년 전
나중에 생각하면 이렇게 화낼일 아니였는데 싶어요. 내 자식 아니고 타인이였다면 그렇게 내 화내는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진 않았을텐데 싶고.. 내 내면의 해결하지 못한 무언가가 있는거 같은데 해결이 안돼요. 제일 소중한건 내 가족인데 말이죠..

mistral약 일 년 전
오늘 글 깨달을만한 문장이 엄청 많네요. 중요한 건, 내 중심에서 생각하는게 아니라 아이 입장에서 생각을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 입장을 헤아리기가 어렵다면 그건 그것대로 본인 입장을 고수하는 걸 내려놔야 할 이유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레드키약 일 년 전
세아이중 이제 4살 늦둥이와 훈육의 어려움을 경험하고있습니다. 셋째는 첫째둘째와는 다르게 고집이 쎄고 강해서 아이를 처음 키우는 기분이에요ㅠㅠ 그래도 셋째라 이쁘긴하지만 절대 오냐오냐하지는 않으려고 노력해요. 아이가 자기감정에 휩싸여있을땐 "엄마는 네가 다시 해피(어린이집서 배운 영어)해질때까지 옆에서 기다리고 있을께~" 그렇게 말하면 자기도 먼가 깨달았는지 눈빛이 달라지고 조절하려고하는거 같아요. 첫째둘째에겐 안썼던방법이라 해보면 좀신기하긴해요.

새힘이퐈더약 일 년 전
저는 훈육을 해야할 상황인걸 아는데도 어릴적 저를닮은 아이 행동을 보면 왜그렇게 짠할수가 없네요~!! 좋은기질이나 습성을 물려주지 못해 되려 죄를 진 기분에 착찹해 지더라고요. 육아는정말 정답도 없고 어려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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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