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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아이 훈육, 꼭 알아야 할 두가지
댓글 33
조회수 2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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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훈육을 해야 하며, 훈육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1. 훈육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

🤔 우리는 왜 아이를 훈육해야 하는 것일까요?  훈육의 핵심 키워드는 [자기조절]입니다. 아이가 상황에 맞추어 스스로 감정과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함입니다.

자기 조절이 잘 안되면 아이는,

  • 인내심을 가지고 학습의 여정을 걷기보다는, 감정이 이끌리는 대로 행동하고 싶어 할 것입니다.
  • 공공질서, 규칙을 지키는 것이 어렵게 됩니다.
  • 감정 조절이 잘 안되면 이는 분노조절 장애로 이어지고 이는 아이 사회성에 큰 영향을 주며 주변 사람에게 피해가 갈 것입니다.


자기 조절은 부모가 반드시, 아이에게 주어야 할 선물입니다.

2. 훈육의 목적은 [옳은 행동]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a. 그만 울어! 뭘 잘 했다고 울어?

b. 소파에서 내려오지 못해? 좋은 말 할 때 내려와!

c. (마트에서) 이거 못 사준다고 했잖아! 그만해 좀!

🤔 위 예시는 올바른 훈육의 모습일까요? 부모는 (아이를 사랑하기에) 안타까운 마음에 소리를 질렀겠지만 이 예시들은 올바른 훈육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화 분출]에 좀 더 가깝습니다.

❄️ 아이에게 화를 내면, 아이는 그 순간은 겁에 질려 행동을 멈출 수 있지만 두 가지 부작용이 있습니다.

1) 마음 한 곳에 저지 당했다는 분노가 쌓이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2) 옳은 행동이 무엇인지 아직도 잘 모릅니다.

❄️ 부모가 안된다고 소리를 질렀을 때 마음속에는 "옳은 행동을 좀 깨달아 좀!"이라는 의도가 있었겠지만, 아직 두뇌가 설계 중인 우리 아이들은 감정이 격한 상황에서는 배우기 어려우며, 또한 옳은 행동을 정확하게 말로 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습니다.

즉, 부모의 화 분출은 아이에게 두 가지 부작용만 가지고 올 뿐, 자기조절을 키워주기 위한 훈육의 효과 달성에는 실패한 셈입니다. 덧붙여, 아이가 감정 조절이 안될 때야말로 부모의 감정 조절 모범을 보여주기 좋은 타이밍인데 (물론 실천은 정말 어렵지만) 이 황금 타임도 놓치게 된 것이지요.


🎁 그렇다면 어떻게 이야기 해주어야 할까요?

a. 차이가 울고 싶구나. 엄마가 기다릴 께 (울고 난 후) 차이가 속상한 것은 엄마도 알아. 하지만, 00 행동은 잘못된 거야. 앞으로는 000 이렇게 해보도록 하자. (한 번에 못 배우더라도 또다시 간단하게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b. (단호한 표정으로) 차이야, 위험해. 소파에 내려와. 차이가 뛰면서 놀고 싶구나. 집에서는 뛰면서 놀 수 없어. 우리 10분 후에 놀이터에 가서 놀자 (대안 제시)

c. 우리가 슈퍼에 오기 전에 장난감은 한 달에 한 번으로 약속했어. 집에 가서 빵 먹고 차이가 좋아하는 00 놀이하자. (만 5세 미만의 경우 주의 집중력이 짧기 때문에 주의를 전환해서 다른 행동을 하자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처럼 말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적절히 상황에 맞추어 변주해서 우리는 노력할 수 있습니다.

🎁 훈육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아이의 감정을 가볍고 담백하게 알아주기 (과도하게 오냐오냐하며 감정을 더 크게 키울 필요는 없습니다)

2) 잘못된 행동 간략하게 짚어주고

3) 대안 제시로 넘어가기

❄️ 3) 번 대안 제시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합니다. 우리 엄마는 늘 내 의지를 꺾어. 무조건 안된 데라는 억울한 마음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상황 적절한 다른 대안 제시로 넘어가면 자신의 의도가 존중받았음을 느끼지요. 물론, 모든 대안 제시가 먹히지는 않겠지만, 부모는 창의적으로 머리를 굴려서 아이의 특성을 파악하여 그때그때 대안 제시 모드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아이가 무엇에 반응을 하는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데이터를 쌓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훈육, 두 가지만 기억하기로 해요

📍 1. 훈육을 하는 이유는, 아이가 스스로 [자기조절]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는 부모 스스로가 자기 조절을 잘 하는 모습을 보여줄 중요한 시기 임을 기억해요.


📍 2. 훈육의 근본적인 목적은 [옳은 행동]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화를 내면 분위기가 격해지고 아이는 이미 두려움의 감정상태여서 배울 수 없게 됩니다. 

👉 아이 감정을 가볍게 토닥 해주고, 잘못된 행동을 짧고 굵게 알려주며, 그다음 대안을 제시합니다. 이 연계 과정이 수월하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화내기보다는 이 세 가지 중 두 가지만 해도 아이 교육에 훨씬 더 효과적임을 기억하기로 해요.

※ 훈육은 아이가 비교적 잘 걸어다니게 되는 15~18개월 부터 조금씩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덧붙여...

  • 아이는 가랑비에 물들듯이 서서히 옳은 행동을 내재화합니다.
  • 자기조절을 키워주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인내심은 부모의 최고 덕목이지요. (🤔 잠깐, 다 큰 어른인 우리는 우리 행동을 잘 조절하고 있나요?)

🕵‍♀️ 우리는 미래 인재를 키워내는 지혜로운 선생님임을 기억하기로 해요.
지혜로운 스승은 잘못된 프레임을 버리고, 새로운 훈육 프레임 을 장착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 우리는, 아이의 행동과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인물'임을 스스로에게 상기시켜주세요.
부모인 우리는 미래의 등불을 켜는 최전방의 우주 용사임 기억해 주세요.

부모 역할로 고생이 많은 우리들.. 토닥토닥 같이 칭찬해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아기꿈나라로10달 전
우리가 그렇게 양육받지 못했기 때문에, 이론은 싶고, 실전은 어려운 이유 중 하나 인것 같고 요즘 같이 반칙이 난무하고 난 몰라 시대에 내 아이 에게 공공질서 잘 지키고,상대방을 배려하고, 아무데나 감정적이면 안된다고 훈육을 한다는게 내 아이에게 착하게만 살라고 하는것 같기도 하다.

미노쿠마일 년 이상 전
흔육이 강제적이였던 옛날 사람들이 훨씬 질서도 잘 지키고 사회성있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요즘은 많이 이상해진

서하랑이일 년 이상 전
머리로는 이것저것 많이 접하고 해서 아는데... 막상 그 상황에서 평정심 찾기가 어렵네요 ㅠㅠㅠ

최찌또일 년 이상 전
도를 닦아야 하는 구나..

내편쭈일 년 이상 전
설명해주면 떼안쓰고 공감해주고 알아줘서 고맙네요

신나는맑음이일 년 이상 전
어느 부모교육에서 '위험한 것' '남에게 피해주는 것' 말고는 다 허용해 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것 말고는 다 허용해줬더니 훈육할 때도 아이가 이건 정말 안 되는거구나. 하고 울다가 제 풀에 지치는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것들만 안 된다고 하니, 훈육을 해야할 때 저도 '나도 많이 봐줬는데 이건 진짜 진짜 안돼.'라고 생각하면서 더 단호하게 훈육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물론 양치는 아직도 힘듭니다만...ㅜㅠ 그래도 제가 같이 화를 내진 않게 되더라구요.

ss2fool일 년 이상 전
19개웟ㄴ 여아. 식탁위, 아일랜드벤치위 등등 장난감밟고 올라가서 위에 있는거 전부 아래느 우장창창 ㅠㅠ. 제일 처음 제반응은 야! 하고 소리치는데 이러면 딸은 일단 동작멈춤이라 계속했는데 반성합니다. 다른 대안보다 들어서 딸 내려 놓고 밟고 올라선 장난감은 손닿지 않는 곳으로 치워버리는데, 식탁의자도 전부 식탁 위에 두고 필요할때 내려서 앉는데 이것도 잘못된 훈육인거네요.

블러베어일 년 이상 전
훈육 = 부모자기수양 같습니다 말 잘 듣던 아이가 고래고래 울기 시작하면 정말...ㅜㅜ

뽀싱싱일 년 이상 전
감사합니다..!!

알로깐지일 년 이상 전
22개월 남아.. 떼쓰는 아기도 그 감정이 뭔지 몰라 혼란스러울텐데... 육아정보나 글 보고 머리로는 아는데, 막상 닥치면 결국 화를 내고 무섭게해서 늘 미안한마음입니다.. 두 돌도 안된애가 서럽다는 감정을 이미 저로 배운거 같아요.. 그리고 슬픈감정을 잘 참다가 결국 우는데 서럽게 울다가 금방 그치고, 안울었던거 처럼 억지로 웃으면서 엄마인 저를 보고 애교를 부리는데 그게 더 마음이 아프네요... 차라리 다른 아이들처럼 펑펑울었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반성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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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