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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상담
아이가 책과 친하지 않아 고민입니다
댓글 20
조회수 6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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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살 아들 엄마입니다.

다른 엄마 아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주변 엄마들을 보면 아이의 책 육아에 정말 열성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아이 책 육아에 그렇게 관심이 딱히 없었습니다. 왜냐면, 제가 책 읽기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ㅎㅎ 

아들은 유치원 끝나고 놀이터에서 놀고, 주말에는 집 근처 공원에서 놀고, 집에서 공룡 놀이하고,.. 블록 놀이하고 이 정도이지, 사실 책은 어쩌다 보고 그렇게 즐겨보지 않습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습관을 들이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제 슬슬 앉아서 책도 보고 활동지도 좀 풀고 해야 할 텐데... 제가 그런 걸 시켜보질 않아서 좀 막막하더라고요. 그래서 학습지 선생님도 잠시 생각했다가, 일단 제가 먼저 좀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저에게는 약간 상처로 남아있는 게, 저희 엄마는 저에게 그렇게 공부하라고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엄청 많이 했었거든요. 엄마는 엄마 친구들하고 전화하고, 노는 것 같은데 자꾸 저 보고는 앉아서 공부하라고 하니... 저는 좀 그랬었거든요.. 치.. 왜 엄마는 나한테만 공부하래 하는 억울함 같은 게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은 저도 엄마가 되보니... 이해는 하지만요.

그래서 아이에게 저는 책을 안 읽으면서 야, 책 읽어. 이러면 절대 안 읽을 것 같고 제 스스로도 죄책감이 느껴져서 그렇게는 못할 것 같아요.

제가 읽어주기도 하고, 저도 읽는 모습을 보여야겠죠...
이제부터라도 저도 마음을 먹고 책도 좀 읽고 공부하고 성장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다른 엄마 아빠분들의 경험담이 정말 궁금합니다.

1. 혹시 유치원 아들 학습은 어떻게 접근하시나요? 책은 어떻게 읽어주시나요?

2. 저는 책을 많이 안 읽는 편이지만 어떡해서든 아이에게 모범을 보이고 싶어 독서를 좀 하고 싶은데...
혹시 감명 깊게 보신 책이라든지, 추천해 주시고 싶은 책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3. 엄마 아빠가 그래도 책을 즐겨 하려고 노력하면 아이도 조금씩 변하겠지요? 그러셨던 경험이 혹시 있을까요?

이렇게 읽어주시고 의견 주셔서 미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경엄마네프일 년 이상 전
저희 아이도 5살이라 참 공감이 되네요. 책을 좋아했지만 지금은 노는걸 더 좋아하거든요ㅠㅠ 저는 EBS문해력에서 고구마구마 라는 책을 보고 구매해서 읽었는데요. 말끝마다 구마~를 붙여서 읽을때마다, 생활속에서도 재미있더라구요. 제가 재미있게 읽고 읽어줘야지 아이도 재미있어해요ㅋ 수상한 신호등 이란 책도 그렇구요. 잠자리독서는 아직 적용 못했지만 저도 시도해보려 합니다. 같이 노력해봐요. 팩토슐레 같은 학습지는 만들기, 붙이기, 스티커, 그리기 가 잘 섞여 있어서 학습하기 좋더라구요. 대신 만들기는 5세가 하기엔 어렵고 다 찢어버려서ㅠㅠ 엄가다가 필요해요. 아. 이거 하다 멘붕이ㅜㅜ 그래도 뭐든 해주고나면 뿌듯하니 노력해봐요~~~~

레지나일 년 이상 전
일단 집에 아이 수준에 맞는 재미있는 책이 많으면 좋아요. 댓글들 말씀처럼 잠자리 독서 시작하시면 좋고요. 엄마가 모범보이려고 노력하지 마시고 그냥 함께 그림책 읽으세요. 힐링되는 좋은책 참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엄마도 조금씩 책 좋아하게 되실 꺼예요.(제가 그랬습니다) 아직 5살이니 학습지나 문제지 풀릴 생각보단 그림책 많이 읽어주세요. 6살 지나면 반복도 안해요. 아직 재밌는 책 반복할 나이니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후호후호일 년 이상 전
저도 아이보는 책을 같이 읽어보자는 결심으로 처음에는 잠자리책읽기부터 시작하다보니 이제는 저도 같이 재밌는 책들 골라서 함께 읽는다는 기분으로 읽어요ㅎㅎ 아이들 추천책이나 유명한 전집부터 같이 읽다보면 저도 같이 이야기에 푹빠져 재밌고 울컥 감동적인것도 있고.... 책 멀리하던 제가 아이랑 같이 책에 빠졌더라구요~ 그러다가 다양한 책을 더 읽어보고 싶어서 도서관이나 인터넷서칭도 하다보니 애들이 좋아할만한 단행본 책도 잘 고르는 요령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확실히 아이들과 함께 노력해서 엄마도 함께 크는게 맞는거 같아요^^ 그래서 시작이 반이랍니다!

유정선일 년 이상 전
부모가 책 안좋아해도 책을 펼치고 안에는 핸드폰을 두고 보더라도 먼저 책 읽는 모범을 보이라고 하더라고요^^ 애들 수준에 맞는 재미난 그림책들 많이 찾아서 읽어주면 아이가 스스로 책 읽기에 흥미를 붙일 거에요~ 제 책은 저도 아이들 그림책 좋아하고 관심사인지라 육아서들 주로 읽어요. 최근엔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님의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인상깊게 읽었어요. 자녀 교육에 있어서 그 어떤 육아서보다 와닿더라고요. 네이버 책카페 참조하시면 애들 책이나 부모 책이나 좋은 정보들 넘쳐나니까 쉽게 정보 찾으실 거에요~~ 화이팅입니다!


우리민서맘일 년 이상 전
네이버에 책카페치면 되나요?

보수동꿀주먹일 년 이상 전
동화구연선생님으로 활동하는 엄마입니다. 여러댓글들 말씀대로 그림책 같이 읽는거 좋은 방법이구요. 글밥이 많은 책보다는 그림이 많은 책부터 함께 골라서 그림읽기부터 시작하시는게 좋아요. 아이들은 그림속에서 어른들이 찾아내지 못하는 걸 많이 찾아내요. 상상도 많이 하구요. 지식을 습득하는 것보다 그림책으로 논다고 생각하시고 접근하셔야 되요. 그림보면서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는게 중요해요. 책쌓기같은 놀이하면서 책이랑 많이 친해지는 것도 좋아요.


보수동꿀주먹일 년 이상 전
엄마가 읽는 책도 어려운 책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이면 다 되요. 여행책, 만화책, 소설책 같이요. 책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시면 될 거 같아요^^

알콩달콩도담일 년 이상 전
책과 친해지는건 늘 집안 곳곳에 책이 있는거 같아요. 저도 책과 친하지 않은 엄마라 어떻게 할까 하다가 아이 책을 제가 읽기시작했고 자연스레 옆에서 보다가 이젠 각자 읽게되었어요^^ 책육아 화이팅이요🥰

꼬맹이황일 년 이상 전
독후활동만한게 없습니다. 공룡놀이 후 자기전에 공룡책을 읽으며 낮에 논 공룡놀이이야기도 같이 하는거 이런 게 모이면 책 읽는게 즐거울 것 같아요. 저는 놀이 먼저 하고 관련책을 읽는 식으로 했어요. 놀이도 소소한 것들, 낮에 거미본거 있음 거미책 이런식으로요.

totoro917일 년 이상 전
저도 아이 그림책을 같이 읽어요. 관심이 없어도 너는 놀아라 나는 책본다~는 심정으로 눈으로 보다가 말로 읽고있으면 스윽 와서 같이봐요. 침대 머리맡엔 늘 좋아하는 책과 다른책들 로테이션해서 놓아주고요. 워크북도 색칠이랑 선긋기부터 시작하면 재미있어할거예요!

축복맘파랑일 년 이상 전
아가 때 말이 늦어 제가 책에 집착하기 시작했어요. 다행히도 주변에 책이 많은 것을 싫어하지 않았고 그림도 그리고 찢기도하면서도 잘 봤습니다. 현 6세 자기 전 책을 읽지 않으면 큰일 나는 줄 알아서 협박용으로 입에 담고 있는 나쁜 엄마랍니다^^;;; 주변에 놀잇감 사이에도 책을 비치해두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놀다가도 눈이가서 자연스럽게 보게 되니까요^^ 처음에는 의도적인 노력이 조금은 필요하실 듯 하지만 화이팅입니다~~~

ajune일 년 이상 전
엄마와 긍정적인 상호작용만 된다면 책읽기도 워크북도 즐겁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매일 자기 전 두세권씩 읽고 평소에도 아이가 책을 들고 와서 무릎에 앉아 읽어달라고 해요. 그리고 아이의 관심사에 따라 책을 소개해줍니다. 자동차 책, 갯벌 여행 가기 전에는 갯벌 책.. 아주 흥미롭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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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