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놀이터에서 좀 덩치가 큰 또래 친구가 옆에 와서 제 아들 뺨을 쓰다듬어주길래 저도 인사하라고 안아주자 했는데 아니야 아니야 하면서 급기야는 발로 밀기까지 하네요... 얼른 떼내서 사과하고 아들한테 그러면 안 된다 혼내고 다른 곳에서 놀게 하는데 그 친구가 다시 옆에 오니 흙 뿌리려 해서 얼른 떼어놓고 집에 데려왔어요~ 아직 표현을 말로 다 못해서인지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건지... 걱정되네요 휴
A.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세요.
아이들은 몸을 가누지 못하는 어릴 때부터 여러 감정이 발달합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미소, 웃음소리 등으로 표현하고, 욕구가 채워지지 않았을 때는 울거나 큰소리로 표현을 합니다.
점차 자유롭게 움직임이 가능해지면서, 같은 감정을 겪는 상황에서도 행동이 격해지거나 도구를 가지고 자신의 정서를 표현하게 됩니다.
📍또한, 자기중심적인 시기에는 사회적 상호작용 기술이 부족하여 감정 표현이 서투르고 대처하는 방법을 모를 수 있습니다.
아이가 긍정적이고 자연스럽게 표현 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
➩ 공감해주기
🍀" ~해서 속상(불편) 했구나, ~하고 싶었구나"
어떤 상황에서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 잘 살펴보고, 아이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마음을 헤아려 주세요.
(📍상황 예 : 제한되고 통제를 많이 받는 상황은 아니었는지, 몸이 아프다거나 불편하지는 않았는지,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되는 곳이었는지 등)
무조건 잘못을 인식시키기보다 부모의 위로를 받은 아이는 큰 힘을 얻고 또래와 어울릴 용기가 생길 거예요.
➩ 침착한 행동으로 대처하기
🍀"그래도 ~하면 안 돼, OO이가 ~해서 친구가 아파, ~해서 미안해.라고 말해보자."
부모님이 많이 동요하게 되면 아이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더 흥분할 수 있으니, 침착하고 온화한 행동으로 대처해 주세요.
그리고 친구들에게 하는 공격적인 행동은 하면 하면 안 되는 행동이라는 것을 단호하게 알려주고, 언어로 의사표현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사회기술을 알려주세요.
➩ 원인 제거하기
아이의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반복적인 상황에서 나타나는 행동인지 체크해 보고, 공격적인 반응과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원인을 제거해 주세요.
아이가 이해하고 배워갈 수 있는 상황이라면, 부모와 미리 경험하고 대처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긍정적인 역할 모델이 되어주기
아이들은 제일 먼저 부모를 통해 언어 패턴, 행동 습관, 배려, 질서와 가치관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조건을 배우고 터득합니다.
때문에 부모가 함께 하는 놀이를 통해 모방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해 주세요.
👉 바구니에 담거나, 공 던지기 같은 간단한 규칙이 있는 놀이하기, 거울을 보며 나와 가족을 구분하고 탐색하기, 노래에 맞춰 몸을 마음껏 움직이며 에너지를 발산하기 등 함께 하는 즐거움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 또한, 책을 보고 역할 놀이를 통해 등장인물의 기분은 어땠는지, 어떻게 얘기해 줘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제 막 정서적 교류를 쌓기 시작한 우리 아이에게 다름을 경험하고 스스로 터득해가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해 주세요.
🙋♀️[차이의 고민 상담소]
차이의 고민 상담소는 엄마 아빠분들의 고민을 나누고, 건강하게 아이를 키우기 위한 방법을 논의하는 공간입니다.
서로의 생각, 육아 노하우도 댓글로 함께 나누어요♡
중요한 것은 실제의 노력과 실천이니깐요.
🚀함께 힘을 모아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고 밝게 키우도록 해요. 우리는 모두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을 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