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육아에 관심 좀 가졌으면 좋겠어요...

아빠가 너무 잘해줘요(애한테만) 그래서 아빠 바라기 아빠 껌딱지 입니다 몸으로 노는건 아주 최고에요 요새 바빠서 자주 못놀아 주지만 그래도 잠깐 짬날때 최선을 다하는 육아빠랍니다 그렇게 해주니 시간날때 게임해도 하나도 안밉더라구요 ㅎㅎ 조금 더 욕심부려 본다면....같이.책을 읽어주면 좋을텐데(는 저도 잘 안해서 잔소리.못함 ㅋㅋ)

그래도 우리아이아빠는 다하는거네요 ㅎㅎ 무뚝뚝한 면이있지만 아이에게 잘해서 넘기뻐요 ㅎㅎ

아빠가 육아참여도 높아서 그런가 엄마보다 아빠찾고요 ㅠ 아빠한테 더 애착형성이 높은느낌도 들고.. 3교대 근무하면서도 집에오면 무조건 아이부터 봐요 야간이든 주간이든.. 잠들기 전까지 아빠가 전담하고 뒤처리든 씻기기든 다 아빠가 해요.. 집안일도 틈틈히 해주고 엄마가 유일하게 전담하는건 머리묶기 정도?? 쓰고나니 너무 자랑만 한거 같은데 하고싶은 말은 아빠도 다~~ 할수있고 그 유명한 의지의 차이구요 아이가 아빠엄마 고루고루 손에서 크는게 정서적으로 좋은거 같아요!!

잠깐 놀아주고 핸드폰만해요...누워있다가 아기가 오면 그제서야 놀아줍니다. 피곤하다고 자기도 쉬어야된다지만 여기 덧글들보니 좋은 남편들 많네요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어느새부터인가 아이가 잠들땐 엄마를 찾더라구요. 9개월 까진 제가 잘 재웠는데 10개월 되면서 엄마랑만 자려고 하네요...

엄껌이었던 딸 아이가 14개월부터 24개월까지 아빠육아를 통해 재접근기도 무사히 지나고 이제는 아빠를 더 많이 찾아요. 육아시간의 양도 중요하지만 더 필요한게 질이라고 생각해요. 컨디션이 좋아야 육아의 질도 올라갑니다. 지친 배우자에게는 달콤한 휴식을! 배려해준 배우자에게는 감사의 표현을! 오늘도 합심해서 육아마라톤 완주합시다 ^^

인터넷에는 역시.. 힘드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힘내세요 ㅠㅠ

현재 34개월 아들, 조리원 나와서부터 오늘까지 아이목욕은 전담으로 맡아서 해주는 우리 남편 고마워~ 몸 쓰는 일이라 힘들텐데 매일 퇴근하고 와서 아들이랑 놀아주고 저녁먹이고 씻기고 닦이고 로션발라서 옷입혀놓고 아이 재우는 동안 저녁먹은거 뒷정리에 설거지까지! 나보다 깨끗이 주방정리 해놓은거 아침에 볼때마다 너무 행복해지고 당신과 결혼하길 잘했다 생각들어~ 자영업이라 쉬는날도 거의 없는데 쉬는날은 그 흔한 취미생활이나 친구들모임 대신 무조건 아내랑 아들이랑 우리가족끼리 행복한 시간 보내려고 해주고, 게임보다 우리랑 노는게 더 재밌다는 당신이라서, 결혼후 단 한번도 내가 음식물 쓰레기 버려본적 없게 해준 당신이라서, 말도 안되는 짜증투정 다 받아주는 당신이라서, 우리 부모님도 당신 부모님인양 생각해주는 당신이라서, 매일 고맙다 말해주는 당신이라서 난 꼭 다음생에도 당신이랑 다시 결혼하고 싶다~ 당신은 싫겠지만ㅋㅋㅋㄱㅋㅋㅋ 한번만 더 나랑 살아주라♡

결혼 안한 친구들이 가끔 부럽더 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