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길거리나 다양한 매체로부터 흔히 볼 수 있는 쭉쭉 늘어나는 독특한 반죽을 본적 있나요?
이 독특한 반죽은 ‘액체 괴물(slime)’로 불리며, 새로운 놀이 문화로 각광받고 있답니다.
다양한 토핑으로 나만의 슬라임을 만들 수 있는 'DIY 슬라임 카페'는 엄마, 아빠와 꼭 놀러 가고 싶은 장소 중 하나가 되었지요.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효자 놀이템 '슬라임'
치즈처럼 쭉쭉 늘어나고 다시 뭉쳐졌다 물처럼 쏟아내리는 '슬라임'은 부모의 시각에선 다소 기괴한 놀잇감으로 보이기도 하지요. 또 놀이 후 끈적한 슬라임 덩어리가 아이의 옷에 묻게 되는 날이면 당장 빨래 걱정부터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답니다.
만약 슬라임을 호기심에라도 한번 만져봤다면 거부감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여러 번 주물 거리게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슬라임'은 부드러운 촉감을 좋아하는 우리 감각의 본능적인 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이지요.
실제적으로 촉감은 '뇌'에서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감각이랍니다. 또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이며, 애착 형성과 심리적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하지요. 특히 슬라임처럼 부드러운 촉감은 스트레스를 경감시켜주고 감정적인 외상까지 보듬어주는 특효약 역할까지 한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의 슬라임 놀이는 부정적인 시선보다는 '스트레스가 풀리는 놀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 놀이'로 바라봐줘야 한답니다.
아이 피부에 직접 닿는 슬라임, 믿어도 될까?
아무리 아이 발달에 좋은 놀이라도 아이 피부에 직접 닿는 '슬라임'은 정말 안전한지 걱정부터 하는 것은 당연하답니다.
슬라임뿐만 아니라 손으로 조물조물 놀이하는 촉감 놀잇감들이 과거에는 독성이 강한 가루로 제작되었던 사례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때와는 달리 요즘은 '촉감 놀이'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며, 다양한 촉감 놀잇감들은 어린이 안전 기준에 맞춰 제작/유통 되고 있습니다.
'슬라임' 또한 성분 조사를 통해 KC 인증을 받고 유통과 판매를 하고, 이미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슬라임도 안전 검사를 철저히 하고 유통되기 때문에 아이에게 충분히 안전한 놀이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답니다.
안전하게 즐기는 '슬라임' 놀이 팁!
(1) 우리 아이 슬라임의 안전성이 궁금할 때?
시중에 유통, 판매되는 모든 슬라임은 '국가기술표준원'의 관리하에 인증, 시장감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 방문하면 우리 아이가 놀이하는 슬라임의 안전성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답니다!
(2) 슬라임 놀이는 몇 분 정도가 적절할까?
안전한 성분의 슬라임이라 하더라도 화학 제품이기 때문에 장시간 아이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것은 좋지만은 않답니다. 오랜 시간 놀이를 할 때에는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얇은 장갑을 착용한다거나 놀이 시간을 10분~15분 정도로 제한해주세요.
또한 놀이 후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3) 옷에 묻은 슬라임, 세탁법은?
아이가 놀이를 하다 옷에 슬라임이 묻었을 때에는 옷감을 고려하며 세탁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슬라임에는 물풀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따뜻한 물과 접촉시켜 오염 부위를 제거하는 방식이랍니다.
① 옷에 묻은 슬라임을 손으로 최대한 제거해주세요.
② 오염된 부분을 뜨거운 물에 10분 정도 담가서 불려주세요.
(뜨거운 물을 피해야 하는 옷감은 미지근한 물에 30분 ~ 1시간 정도로 시간을 늘려서 담가주세요.)
③ 부드러운 솔이나, 사용하지 않는 칫솔에 치약을 묻혀서 오염 부위에 문질러주세요.
(올이 약한 옷감은 칫솔 사용 대신 손으로 부드럽게 비벼주세요)
④ 슬라임이 지워질 때까지 오염 부위를 손으로 비비며 물로 수회 헹굼 해주세요.
(4) 슬라임 놀이 후 처리 방법은?
놀이 한 슬라임은 비닐을 깔고, 비닐 위에 넓게 펼쳐 바짝 말려주세요. 바짝 마른 슬라임은 가위로 잘라 쓰레기통에 버려주세요!
(변기나 하수구에 버렸을 때에는 물을 오염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반드시 말려서 버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