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주문배송조회마이페이지
육아법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우리 아기 말문 트기 입문과정
조회수 10080
소중한 사람들과 공유해 보세요.
주소 복사
엄마, 아빠의 반응은 아기의 언어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 아기의 말하기 준비과정을 도와주세요!

아직 어려서 말을 못하는 아기들은 정말 말을 안 하는 것일까요? 단지 성인과 같은 언어적 소통이 아닐 뿐, 생후 1년 동안 아기는 말을 하기 위해서 많은 준비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런 준비과정 동안 아기는 울음과 쿠잉, 옹알이와 같은 비언어적인 발성으로 소통을 하게 됩니다. 이때 엄마, 아빠가 아기에게 어떻게 반응을 해주었느냐는 아기의 언어발달과 애착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우리 아기의 발달단계에 맞게 이렇게 반응해주세요!>

① 아기들의 첫 번째 준비 신호 : 울음 (출생~1개월)

아기들은 생후 1개월 동안은 울음이나 재채기 등 반사적으로 나오는 행동으로 첫 번째 발성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아기들의 첫 번째 의사소통 단계는 바로 울음입니다. 출생을 알리는 순간부터 아기는 울음으로 세상과의 소통을 시작합니다. 태어나서 처음에는 아기도 자신이 왜 우는지 이유를 구분할 수 없이 울음을 보입니다. ‘엄마 나도 내가 왜 우는지 모르겠어요’ 하며 울음을 보이다가 점차 이유 있는 울음으로 바뀌게 됩니다. 울음의 패턴이나 강도에 따라 엄마들은 아기의 신호를 알아듣고 반응을 하게 됩니다.

★tip.
이 시기 아기와의 의사소통은 아기가 울면 엄마는 그에 따른 반응을 해주는 것입니다. 아기의 울음에도 패턴이 있음을 기억하고 “아, 우리 아기가 지금 배가 많이 고프구나”“우리 아기가 기저귀가 축축해서 불편했구나”와 같이 아기의 울음에 함께 대화를 해주세요.

② 아기들의 두 번째 준비 신호 : 쿠잉과 웃음소리 (2~3개월)

이 시기의 아기들은 ‘우’‘아’와 같은 모음 소리와 웃음소리를 냅니다. ‘ㄱ’과‘ㅋ’의 목울림 소리를 내기도 하여 비둘기 소리와도 같다 해서 'cooing' 또는 ‘gooing'이라고 합니다.

가끔 비명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tip.
이 시기 아기들은 자신이 소리를 내는 것에 신기함을 느끼고 엄마가 반응을 해주면 더욱 신이 나서 반응을 하려 합니다. “배부르게 우유를 먹고나니 기분이 좋지? 엄마도 우리 아기가 기분이 좋으니 행복하단다”와 같이 긍정적이고 따뜻한 반응을 보여주세요.

③ 아기들의 세 번째 준비 신호 : 옹알이(4개월~12개월)

아기들의 발달 시기에 대략 4,5개월 정도에 나타나는 옹알이는 언어와 유사한 최초의 말소리이기도 합니다. 

이때 아기들은 옹알이를 하면서 그 자체에 기쁨을 느끼기 위해 옹알이를 하게 되는데 엄마, 아빠가 아무런 반응이 없게 된다면 아기들은 옹알이를 하지 않게 됩니다. 옹알이는 전 세계적으로 모국어에 따라 조금씩 다른 패턴을 보입니다. 이유는, 아기가 주변 언어의 패턴을 기억하고 이를 따라 하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일상생활에서 분리된 개별적인 단어를 식별해내고 모국어의 음소와 유사한 것만 강화를 받게 되어 모국어에 유사한 음만 습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tip.
이 시기 아기들에게 꾸준히 반응을 보여주지 않으면 아기들은 신이 나서 하던 옹알이도 하지 않게 됩니다. 아기의 옹알이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세요.

<아기 옹알이에 반응해줄 때 잊지 말아야 할 3가지!!>

① 아이에게 끊임없이 이야기해주세요

아이의 옹알이가 시작되면 엄마, 아빠들은 막상 아이에게 뭐라고 대화를 해줘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초보 엄마, 아빠들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옹알이하는 아기에게 나 혼자 이야기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겠지만 분명 아기는 엄마, 아빠의 말에 감정으로 소통하고 있을 것입니다. 

또한 아기 마음속으로는 ‘내가 소리를 내니까 엄마, 아빠가 반응을 해주네? 더 열심히 소리를 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기의 이런 시도가 차후 아이의 언어발달의 밑거름이 되는 것입니다. 옹알이에 대한 반응을 적게 받았던 아기들이 상대적으로 언어가 늦게 트이는 경우도 이 같은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아기에게 어떤 이야기라도 좋습니다. 아기를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끊임없이 소통해준다면 아이는 어느새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을 하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② 스킨십으로 반응해주세요

쿠잉은 옹알이의 전 단계로 웃음소리나 ‘우’‘아’같은 모음 소리 단계입니다. 이런 쿠잉에서 조금 더 발달된 것이 옹알이인데 옹알이는 ‘자음’과‘모음’이 결합된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아기가 쿠잉을 할 때마다 볼을 쓰다듬거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아기의 쿠잉 횟수는 줄고 옹알이의 횟수는 늘어남을 알 수 있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우리 아기가 스킨십에 한 단계 더 진보된 반응을 보였다는 결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엄마, 아빠의 스킨십은 큰 힘이 존재합니다. 아기가 옹알이를 할 때마다 스킨십으로 반응을 해준다면 아기는 자신이 낸 소리가 부모에게 특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끊임없이 표현을 하려고 시도를 할 것입니다. 이런 끊임없는 시도 끝에 평소에 아기가 내지 않았던 새로운 소리와 발성을 표현한다면 더욱더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기뻐해 주세요. 이 같은 반응들이 아기의 언어능력을 이끌어 내는 발판이 됩니다.

③ 패런티즈로 반응해주세요

‘패런티즈’란 아기와 대화할 때 높은 톤으로 천천히 단어를 길게 늘여 말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일반적으로 아기에게 아기 흉내를 내면서 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기가 귀여워서 이유도 모른 채 아기처럼 이야기하는 부모들도 많겠지만 사실 이 ‘패런티즈’는 아기의 언어발달에 놀라운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패런티즈가 좋은 이유는 아기에게 천천히 리듬감 있게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엄마가 너에게 주는 메시지야’라는 의도가 명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는 엄마의 말을 더욱 귀담아듣게 되기 마련이고 엄마의 아기에 대한 사랑이 듬뿍 묻어나는 어투기 때문에 아기는 더욱 행복함을 느낄 것입니다.

엄마들은 잘 하는 반면 아빠들은 이 패런티즈가 익숙하지 않은데요, 오늘부터 우리 아기의 언어발달을 위해 조금은 오글거리더라도 패런티즈를 사용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공유해 보세요.
주소 복사
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