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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이야기
휴가철, 긴 이동 시간에 할 수 있는 간편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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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고 긴 휴가철 이동 시간, 아이에게는 더 힘들게 느껴져요. 무조건 참게 하는 대신 재미난 놀잇거리를 준비해주시면 어떨까요?

여행은 일과 육아로 지친 엄마, 아빠에게 새로운 활기를 줄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선물해주어 다양한 발달을 자극하지요. 하지만, 어른에게도 힘든 긴 이동 시간 때문에 엄마, 아빠는 늘 걱정이 앞섭니다. ‘힘들어하지 않을까?’, ‘저번에도 지루해서 떼가 심하게 났었는데….’. 이제 무조건 참고, 기다리게 하는 대신 제한된 공간에서도 쉽게 놀 수 있는 놀잇거리를 준비해보세요. 차, 비행기, 기차 등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공간에서 충분히 즐겁게 지내다 보면 점차 나름의 재밋거리를 찾아 기다릴 줄 아이로 자라게 된답니다.


엄마랑 아이가 같이해요


1. 공간 탐색하기

“이건 무엇일까?”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

자동차/ 비행기/ 기차 등 이용 중인 이동 수단의 내부 공간을 탐색하는 놀이를 해 보세요. 자동차 문을 잠근 안전한 상태에서 주변 물건의 이름과 쓰임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것입니다. 비행기나 기차에서는 앉은 자리 주변에 있는 안전 벨트, 잡지, 모니터 등을 함께 살펴 보며 주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용하게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아이의 관찰력과 언어 인지 능력이 발달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뿐 아니라 공공장소를 이용하는 올바른 태도도 기르게 된답니다.

2. 다양한 말놀이 하기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날개가 있어요. 나는 짹짹 소리를 내요.”
“사, 사, ‘사’자로 시작하는 말~”
“과자”, “자전거”, “거울”

앉은 자리에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말놀이를 해 보세요. 대표적으로 특정 대상을 설명하고 맞히게 하는 수수께끼나 같은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 나열 놀이(ex. ‘사’자로 시작하는 말), 끝말잇기 놀이 등이 있답니다. 만 2세라면 쉽고 친숙한 대상을 맞히는 수수께끼를, 만 3세 후반~만 4세라면 같은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 나열 놀이를, 만 5세라면 끝말잇기 놀이가 좋아요. 다양한 어휘를 듣고, 구사하면서 어휘력과 표현력이 자란답니다.

3. 허밍 듣고 노래 맞추기

“흠흠 흠흐음 흠흠 흠으흠~”

먼저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번갈아 들을 수 있도록 틀어 주세요. 그리고 허밍으로 노래를 들려주고, 맞히도록 합니다. 노랫말 없이 어떤 노래인지 맞혀야 하므로 자연스럽게 청각적 집중력이 자라고, 리듬과 멜로디를 더 잘 인식하게 되면서 음악적 감수성과 리듬 감각이 향상됩니다.


아이가 혼자해요


1. 스티커 놀이

“다양한 모양의 스티커로 그림을 꾸며 볼까?”

스케치북에 다양한 그림을 그려주고, 모양 스티커를 이용해서 꾸미게 해 보세요. 간단한 재료들로 쉽게 할 수 있어 좋고, 그림에 어울리는 스티커를 선택해 꾸미며 소근육 조절 능력과 사고력, 창의적 표현력이 발달한답니다.

2. 그림 그리기 놀이

“와! 창문에 그린 얼룩말도 달리는 것 같아”

평소 아이가 즐겨 사용하는 그림 도구와 종이를 챙겨 그림을 그리게 해 보세요.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글라스(윈도우) 마카를 준비해 창문에 그림을 그리게 하면 좋습니다. 집에서와는 달리 배경이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더욱 독특한 이미지를 경험하기 때문이지요. 놀이를 마친 후에는 물티슈를 이용해 닦으면 쉽게 닦아집니다.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그 내용을 그림으로 나타내며 아이의 상상력과 표현 능력은 자라고 긴 이동에 따른 피로와 지루함도 덜 느끼게 되지요.

3. 퍼즐 놀이

“이 모양을 어떻게 만들까?”

작은 쟁반과 함께 크기가 작은 퍼즐을 준비해 보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퍼즐부터 칠교, 탱그램과 같은 모양 퍼즐은 흥미롭고, 가벼워서 이동 중에 즐기기 안성맞춤이랍니다. 퍼즐은 모양 인지부터 추론 능력과 같은 다양한 사고를 자극하기 때문에 두뇌 발달에 아주 효과적이며, 완성을 하면 성취감도 느끼게 되어 긍정적인 자아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새로운 경험과 엄마, 아빠의 힐링을 위해 떠나는 여행이 이동 시간의 지루함과 답답함으로 얼룩지지 않도록, 아이를 위한 놀이 몇 가지를 꼭 챙겨 보세요. 걱정이 자리하던 곳에 가족간의 소중한 추억이 싹트게 될 거예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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