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살 아기에게 놀이가 왜 중요할까요?
1. 놀이는 아기의 타고난 기질에 변화를 줄 수 있어요
모든 아기들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개별적인 성향, 즉 기질이라고 말하는 타고난 성격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기질은 전 생애를 통한 발달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기질은 크게 순한 기질, 까다로운 기질, 느린 기질로 구분할 수 있는데, 흔히 순한 기질의 아기를 양육하기 쉽다고 말합니다. 까다로운 기질이나 느린 기질의 아기들은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기질은 선천적으로 타고나기에 쉽게 바뀌지는 않지만 부모의 성향과 양육환경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기도 하고 반대로 더욱 강화되기도 합니다.
특히 정서적 공감과 정신적 만족감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놀이는 아기의 기질에 자연스러운 변화를 이끌어주는 효과적인 매개체 역할을 한답니다.
2. 놀이는 올바른 습관을 형성시킬 수 있어요
아기들에게 놀이는 생활 그 자체인 동시에 학습과 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아기는 놀이를 하는 동안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게 되며 동시에 발달에 적합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받기 때문에 놀면서 성장하고 발달한다고 말할 수 있답니다. 이러한 놀이의 힘을 바탕으로 단순히 아기에게 즐거움만 주는 놀이보다 그 안에 올바른 생활 습관을 배울 수 있는 요소를 스며들게 한다면 아기도 엄마도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3. 놀이는 사회성의 기초를 마련해요
사회성은 인간이 주어진 환경과 조화되어 어울리는 능력, 사회 속에서 적응하는 방법을 습득하고 여러 형태의 사회화 과정을 거쳐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능력을 말합니다.
다양한 사람과 결합하며 살아가는 삶에 있어 꼭 필요한 능력인 사회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키워주는 환경 속에서 발달하게 됩니다. 특히 이 시기는 가장 가까운 관계인 부모와의 일대일 접촉을 통한 활발한 감정교류를 통해 형성된 애착을 바탕으로 사회성의 기초가 마련된답니다. 사회성의 기초가 되는 애착은 부모가 아기와 제대로 놀아줌으로써 형성될 수 있습니다.
아기와 한 자리에 앉아 똑같은 놀이를 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해서 놀이가 제대로 이루어졌다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아기가 놀이를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그 과정에서 흥미를 느끼며 즐겼을 때 제대로 놀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아기가 즐거운 놀이 시간을 만들기 위해 기억해야 할 4가지!
1. 엄마가 아닌 아기가 주인공인 놀이 시간
아기와 놀이를 하는 이유는 엄마가 즐겁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기가 즐겁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놀이의 주도권은 아기가 가지고 있는 것이 맞지만 안타깝게도 엄마가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아기는 자발성과 주도성을 발휘할 수 없어 엄마의 놀이에 끌려가게 되며 그로 인해 놀이에 대한 흥미도도 떨어져 놀이의 본질이 흐려지게 된답니다.
아기와 놀이할 때 엄마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놀이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며 아기의 모든 행동을 존중해주세요.
2. 새로운 장난감이 아닌 새로운 놀이 시간
아기와 놀이를 하려고 할 때 어떻게 놀이할지에 대한 고민보다는 어떤 장난감으로 놀이할지 고민하며 장난감에 집중하곤 합니다. 아기와 놀이하기 앞서 고민해야 할 것은 장난감이 아니라
놀이 방법입니다. 아기에게 항상 새롭고 다양한 장난감을 제공해주는 것도 좋지만 그 보다 같은 장난감이라도 매번 새로운 놀이로 새로운 자극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질문보다 대화에 집중한 놀이 시간
아기와 놀이하는 모습을 살펴보면 아기가 놀이하는지 부모가 놀이를 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부모는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며 기계적인 반응과 함께 일방적인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물론 아기가 놀이하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기보다 말을 많이 해주는 것이 좋지만, 끊이지 않는 질문으로 놀이의 맥을 끊기보다 경청과 함께 상호 교환적인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에게 엄마가 원하는 답을 이끌어내기 위한 질문을 던지기보다 아기의 반응에 공감하고 아기가 말하고 싶도록 동기를 자극하여 대화가 이루어지는 놀이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