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이야기
벗어나고 싶은 육아 스트레스 이렇게 해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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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반드시 올바른 방법으로 해소되어야 합니다. 계속 축적되어 있으면 부정적인 방법으로 표출되지요.

사랑스러운 아기를 키우는 일인데도 육아는 정말 힘듭니다.
마음으로는 우리 아기가 사랑스럽지만 체력적으로도 지친 엄마 아빠는 자연스레 감정적으로도 지치기 마련이지요.

우리 아기를 위해 이제 조금 쉬어가는 마음으로, 쌓여가는 육아 스트레스를 현명하게 해소하는 방안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은 어떨까요?

1. 삶을 단순화 시켜요.

중요하고, 필요한 것만 해요. 복잡하게 이것저것 해야 할 것을 떠올릴수록 머리가 복잡해지며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집니다.

2.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요.

아이로부터 잠시라도 떨어져 재충전하는 나만의 시간을 가지세요. 이 시간을 배우자와 협상을 하고, 가까운 가족 및 외부인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든 확보해요. 충전하는 시간이 없으면 회복이 안됩니다. 육아는 장기전임을 기억하세요.

3. 정기적으로 운동해요.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에 중요합니다.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 없습니다. 내 상황에 맞게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고, 작더라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떠올리고, 그것을 하세요.

아이가 자는 시간, 아이가 다른 것을 하고 있을 때 나를 즐겁게 하는 구체적인 무엇을 정하고, 그것을 하세요. 그것이 드라마를 보는 것이든, 소설을 읽는 것이든 나의 마음을 해소할 수 있다면 모두 좋습니다.

5. 일부러라도 심호흡, 스트레칭을 하세요.

심호흡은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생활 심호흡은 어색하고 깜빡할 때가 많지만, 짬을 내 스트레칭과 심호흡을 틈틈이 해보세요. 호흡을 가다듬고 경직된 근육과 마음들이 풀어지며 평온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6. 웃어요.

웃음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스트레스 해소법입니다. 일부러라도 입꼬리를 올리고 하하하 웃어보세요. 아이를 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예민해지기 때문에 웃음보다는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일부러라도 미소를 짓고, 해야 할 일을 내려놓고 아이와 함께 웃어보세요.

7. 잠을 많이 자요.

부족한 수면 상태는 술에 취한 상태와 유사하다고 합니다. 즉 몸이 노곤하고 피곤함과 짜증이 몰려오기 쉬운 상태입니다. 머릿속 생각이 복잡하고 다 짜증이 날 때는 어떻게든 잠을 자세요. 잠은 뇌를 재 충전시킵니다.

8. 과거, 미래를 잊어버리고 현재 이 순간에 집중해요.

과거의 나쁜 점, 미래의 불안을 떠올리지 마세요. 현재에서 좋은 점을 찾아보아요. 가진 것에 행복감을 느껴요.

9. 취미 생활을 가져요.

해보고 싶었는데 생각만 하고 있던 것에 도전해 보세요. 바쁘겠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짬 내어 작게 도전해 보아요. 꽃꽂이든, 손뜨개든, 미술이든, 베이킹이든 자신을 위한 취미생활을 시작해 보세요.

10. 자연을 접해요.

잠깐이라도 산책을 가고, 햇빛을 보아요. 작은 식물들을 가꾸며 초록을 접하세요.

11. 일단 걱정을 접고 작은 것부터 시작해요.

많은 해야 할 일을 걱정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조금씩 쪼개서 해보세요. 다 끝내지 못했다고, 잘 안됐다고 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맘 편히 가지고 한 번에 하나씩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면 충분합니다.

12. 당신이 행복했던 순간을 기억하고, 그 기억을 자주 떠올리도록 노력해요.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놓고 자주 쳐다본다든지, 그때 느낌을 메모해두고 가끔 꺼내서 본다든지, 행복의 순간을 포착하고 기억하고, 재생하는 나만의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13. 건강하게 먹어요.

몸에 좋지 않은 음식들은 순간 자극적인 맛에 기분은 좋지만, 궁극적으로 소화 불량 등 몸의 건강을 방해하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야채, 브로콜리, 과일 등 몸에 좋은 것들은 그 당시에는 맛이 없을 수 있지만,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여 건강한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지요.


위에 소개한 모든 것이 당장은 불가능할 수도 있고, 한 번에 다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육아의 특수한 상황에 처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하기 싫어서 안 한다기 보다는 할 수 없어서 못한다는 것에 가깝습니다. 내 의지의 문제라기 보다는 현실이 막막할 때가 많아 좌절감을 느끼곤 합니다. 더불어 이제까지 내가 지금보다는 좀 더 편하고, 자유롭게 잘 살아왔다면, 주위 누군가의 도움이나 주변 환경이 도와줬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됩니다. 


다만 육아할 때 함께 스트레스를 풀자고 이야기할 때 한 가지, 꼭 기억해 주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내가 너무 견디기 힘든데도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무기력감이 나를 찾아오면, 상황을 바꿀 작은 기회마저 저 멀리 보내 버리게 된답니다. 

나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작은 것들부터, 일상의 기분 전환이 되는 소소한 일들을 꾸준히 해 보세요. 그게 무엇이 되었든지 상관없이 일상을 살아갈 새로운 에너지와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시작해 보시고, 마음을 먹어 보세요. 작심삼일이 될지언정 일단은 해 보세요. 남들이 뭐라고 평가하든 말든 나를 위한 무언가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생활에 활력소가 될 수 있습니다.  


★ 내가 재미있는 것, 나에게 힘을 주는 사람, 열정을 일깨우는 것들...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해 볼 수 있는 것들, 비록 지금은 아기가 너무 어려서 못하지만 꼭 해 보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누고 싶다면 '댓글'로 꼭 남겨 주세요 :)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쁜리야약 2년 전
집안일을 내려놓아요. 음식을 안해요. 반찬을 사요. 하하하


용이아줌마일 년 이상 전
아고 ㅋㅋㅋ 웃겨요 공감되네요

콩이엄마앨리8달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며시좋아요꾸욱

하쥬하쥬약 2년 전
집안일을 분업하기로 했어도 결국 내몫이에요. 엄마는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고 엄마를 내려놓고 집안일(청소,빨래,설거지,아이밥반찬,정리)을 해요. 아이랑 놀아주다 집안일하고 아이가 응가하거나 울면 모든게 멈추죠. 그러다 다시 하거나 몇시간 그상태로 정지일 때도 많아요. 어린이집 보내고 엄마는 편하게 한끼 밥 먹어요.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정리하거나 장을 보거나 아이반찬 1-2개하면 하원시간. 정말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가네요. 이렇게 아이가 벌써 18개월이 되었어요. 집안일로 많이 못놀아주는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지만 엄마빠 모두 성장중이니 내일은 좀 더 나아지겠지합니다. 세상 아버님들 하기로 한 집안일 좀 잘 지켜주세요🙏


주나마미2년 이하 전
공감입니다 ㅠㅠ 집안일 분업(결론은 내가가시 해야하는 ..) 손이 2번 가지요 ㅠ🤦🏻‍♀️

딸시리일 년 이상 전
전 복직하고 신랑이 육아휴직했어요 근데 신랑 갑자기 공부한다네요 그러면서 집안일안해요 저 육휴중일때? 100일전까진 했죠 근데 그 이후엔 자기 일하고 피곤하다고 안했어요 자기가 육아휴직하면 잘하겠다더니 안해요 글더니 이젠 공부한다면서 안하고 저보러 내조안해준다면서 짜증내요 애보는거 힘들다고 근데 웃긴건 남편 육아휴직과 동시에 어린이집보냈는데 뭐가 힘들다는건지 모르겠어요 시간도 많은데 놀기만 하다가 10월달에 시험 코앞으로 다가오니 발등에 불떨어져서 공부해야한다면서 짜증내요 그래서 전 점심시간에 안쉬고 집가서 일해요 근데도 고마운지도 몰라요 저보러 손이 느리다는둥 퇴근하고 와서 밥해야는데 빨리 대충 먹자고 자기 공부해야는데 애보고 있을 수없다 그래요 진짜 스트레스받아요 오늘도 점심시간에 집가서 설거지하고 쓰레기정리하고 저녁에 먹을 꽃게손질하는데 고무장갑끼고 한다고 화내네요 아낄줄모른다며 고무장갑끼고 하면 구멍나서 버려야한다고 진짜 이 남편놈 어찌해야할까요? 제가 제 손 다치는것보다 장갑버리는게 낫다고 했더니 면장갑끼고 하면 되는것을 아까운줄 모른다길래 내 손이 중요하고 내가 요리하니까 간섭하지말랬더니 자기 생각을 말했을뿐인데 받아들일줄도 모르고 제가 우긴다네요 아 제가 불쌍하게 제 인생이 너무 비참하네요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하소연할곳없어서 여기에 써요ㅜ


짱짱씽씽일 년 이상 전
ㅠㅠ 토닥토닥....

yyyang약 일 년 전
그렇게 살거면 엄마랑 살지 왜 결혼하는 걸까요? 정말 싫어요 ㅜㅜ

Dyul약 2년 전
다른건필요없고 잠이라도 푹자는게 소원이네요~ 애가 밤에 몇번깨니 전 죙일몽롱

냥냥냥냥냥냥3년 이하 전
사실 평일에 저것들을 할 수 있으려면 아이가 얼집을 가거나 친정이나시댁부모님들의 도움을 받아야 가능합니다ㅜ 저는 두곳다 도움받을수없고 남편은 일찍출근 늦게퇴근이라서 정말스트레스많이받다가 아이가 얼집다니고부터 위에있는것들을 하며 육아스트레스도 덜고 남편과도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물론 얼집다녀온 아이와도 더 질높은 시간을 보내고있어요) 결론은 모든 육아맘 육아대디들 고생이많아요 힘냅시다!!!!

주나마미2년 이하 전
말이쉬운듯 .. ㅠㅠ 말처럼만 될수있다면.. 쌍둥이는 더더욱 힘드네요 ㅠㅠ

하랑이랑놀자일 년 이상 전
아이키우는 일이 이렇게 어려운일인지 몰랐네요ㅜㅜ 나를 갈아넣어야해요

hee852년 이상 전
가능한건가요?

율이맘님2년 이상 전
잠을 많이 잘 시간이 없네요ㅠ

제인이즈영2년 이상 전
좀 지쳐 있었는데 읽으며 울컥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 다같이 힘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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