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의 적극성을 북돋습니다.
장난감 선물 받는 것과 달리, 간단한 재료로 뭔가를 만든다는 것은 적극적인 자세를 불러일으킵니다. 색지로, 종이컵으로 내 노력과 생각을 더해 다른 결과물을 낳는 과정이기 때문이지요.
"뭐든 소극적 참여자, 방관자보단 적극적 참여자가 많이 배우는 법입니다."
2. 엄마의 모범을 보여주어요!
아이에게 알아서 놀아~가 아닌 엄마표 만들기는 엄마의 노력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물론 간단한 거지만 은근 재료 준비도 신경 쓰이고, 엄마 역시 어떻게 만들지 많이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뭔가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만들기에 참여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는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열정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자세를 배우지요.
수동적 지시자가 아닌 적극적 창조자가 된 엄마의 모습에서 자신의 삶의 자세를 찾습니다.
3.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앞으로 나아가는 자동차와는 달리, 간단한 자동차는 입으로 불어야 하고 바퀴가 떼어지면 바퀴도 다시 붙여야 하는 등 많은 손이 갑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아이는 훨씬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요. 머릿속에 더 많은 연결고리가 형성됩니다.
'앗 이번엔 더 나아가도록 더 세게 불어야겠다.'
'바퀴가 흔들흔들거리네, 더욱 고정해달라고 엄마에게 물어봐야겠다.'
4. 노력 -> 결과물이라는 연결고리가 형성되어요
만들기만큼 노력하면 결과물이 보이는 작업이 있을까요? 열심히 집중하면 뭐라도 내 손을 거쳐 나온 뿌듯한 작품이 보이니깐요. 아이들에겐 이 연결고리를 어릴 때부터 인식하는 게 중요합니다. '지연된 만족 획득 능력' 즉, 좀 참았다가 더 큰 기쁨을 가지는 자세가 잡혀야 학습이 가능하다는 유명한 연구결과도 있지요.
당장은 어색하고 힘들고 복잡할 수 있지만 만들기는 아이에게 결과물을 내 스스로 쟁취해나가는 과정이 됩니다.
5. 엄마와 아이 간의 유대감, 애착 형성이 생깁니다.
보통 아이가 혼자 완벽하게 만드는 경우는 드물지요. 엄마가 만들려고 하고 있으면 아이가 와서 자기도 하겠다고 합니다. 결국 엄마와 아이가 함께 힘을 합쳐 만드는 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협력을 배우고 엄마와 아이 간 유대감이 싹틉니다.
또한 큰 첫째와 둘째가 함께 만들면 첫째 둘째 사이의 협력, 유대감을 키우는데 좋지요!
6. 우리 아이 자존감이 높아져요
"내가 이런 것도 만들 줄 아네?"
"내가 만든 게 이런 모습을 띄는구나! 엄마 아빠도 좋아하네?"
"내가 만든 게 이렇게 앞으로 나아가네!"
"내가 엄마랑 만든 자동차가 저기 장식되어 있네?"
이러한 생각들이 모이고 모여 우리 아이 자존감이 싹틉니다.
7. 소근육, 대근육 발달 등 전인적인 성장발달을 돕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두뇌가 덜 자라 생각한 대로 바로 행동하거나 말로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머릿속으로는 손이 맘 움직여야 하는데 손은 더디게 움직이지요. 따라서 계속해서 이런 훈련을 해야 아이 두뇌가 자라고 소근육 대근육이 자랍니다.
생각한 것을 실천해보도록, 그리고 머리와 손, 발 연결을 자연스럽게 돕는 만들기 놀이를 가끔 잊지 말고 해주세요!
8. 마지막,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돕습니다.
아이는 재료를 만지며, 내가 생각했던 방향으로 조물락 거리며 마음의 안정을 얻습니다.
말로 자신을 표현하기 어려운 어린아이는 손으로 무언가를 조물거리면서 자신 안에 있는 나쁜 감정을 밖으로 표현합니다. 자신 안에 있는 나쁜 감정을 만들기,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풀고 나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됩니다. 특히 부드럽고 촉감이 좋은 장난감은 아이의 정서에 좋습니다.
또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면서 만족감과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감정들은 자신감, 긍정적 자아관의 기초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