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기 만큼은 아니지만 유아기에도 신체 발달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물론 약간의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통계적인 수치에 의하면 2세에서 6세 사이의 아이들은 매년 키가 7cm와 몸무게가 2kg 가량 성장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성장발달의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는 우리 아이에게 신체 놀이는 왜 좋은 걸까요?
1. 전신 근육 발달을 도와줘요
신체 조절이 미숙한 아이에게 신체놀이는 끊임없이 사물을 쥐고 놓고 걷기와 달리기 등 반복적인 움직임을 통해 신체를 조절하는 능력을 발달시키게 됩니다. 특히 눈과 손, 허리와 다리 등 각각의 신체 기관을 조화로운 움직임으로 유연하게 다져주는 역할을 합니다.
2. 탐색 욕구를 충족시켜줘요
아기에게는 세상의 모든 것들이 처음 경험하는 별천지나 다름없지요. 아기들은 태생적으로 외부 환경을 탐색하고자 하는 욕구를 타고납니다. 신체 놀이는 탐색 욕구가 충만한 아이가 주변 환경을 탐색을 하며 자연스럽게 운동능력을 자극해줍니다. 이런 탐색과정은 나아가 주변 환경을 인지하는 수단이 되어줍니다.
3. 타인의 움직임을 배울 수 있어요
신체를 활발하게 움직이는 놀이는 아이가 자신의 신체 부위를 인식하고, 타인의 움직임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줍니다. 엄마랑 뜀뛰기 놀이를 하는 아이는 엄마의 점프 동작으로 시각적으로 보고 자신의 몸을 움직임을 시도하며 의도한 대로 동작을 표현하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하고자 합니다. 이는 아이의 지각운동능력을 길러주는데 큰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4.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해줘요
신체놀이는 부모와 아이가 자연스럽게 신체 접촉을 유도하게 됩니다. 아이에게 스킨십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되며 두뇌에서도 세로토닌 호르몬이 발산되어 아이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5. 사회성 발달의 기초를 마련해줘요
다양한 신체 조절력이 요구되는 신체놀이는 아이가 의도한 대로 움직임을 표현하고 자기 스스로를 통제하고 조절하며 자기조절력을 성장시켜줍니다.
특히 부모나 또래 친구와 함께 하는 신체 놀이는 놀이 규칙을 신체적•인지적으로 조절하며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