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먹는 애기들 이야기만 듣다가 여기 댓글 보고 위로받네요. 한 시간 쫓아다니며 100ml 좀 넘게 먹이는데. 하이체어에 앉히면 일어나고 돌아다니고 싶어서 토해서 풀어놓고 먹여요 ㅜ.ㅜ 집안 곳곳에 이유식 바르고 다니고 전 닦으면서 한입만~구걸하며 먹입니다.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이유식 묻은 거 닦으면서 짜증내면 집에서 쫓아내고 싶어지네요. ㅡ.ㅡ

다들그러네용ㅋㅋㅋ저도10개월에유아식시작 9개월땐 이유식은 거의 200가까이먹는데 분유를넘안먹을라해서 이유식을줄이니 분유도잘먹고 이유식도잘먹고 근데 10개월되니확실히이유식 입에도안갖다대려고해서 자기주도유아식으로바꾸니 잘먹어요 수저는못쓰지만손으로ㅎㅎ적게먹으면 그냥 더먹일려고안해요 습관들이면 때쟁이될까봐 식사시간 식사장소는 저는딱정해놓고 덜먹더라도 20분 지나면 내려오게해요 제가도와주기도하니 영양소는골고루먹일수있구요ㅎㅎ 그래서 저희아기는제때딱먹고 제때자고해요ㅎㅎ새벽까지안자고 그러는거 신생아때부터 한번도없었어요

저진짜 아기이유식먹일때마다 악마가 되는거같아요 소리지르고 화내고ㅠㅠ 애기가 왜케 가만잇질못하고 숟가락 쥐어주면 다떨어트리고 사방팔방던지고 묻히고 울고 또 먹다 뱉고 대체왜이럴까요 너무힘드네요 11개월아들인데.... 모두 다 어떠신지ㅠㅠ 우리아기가 이상한걸까요

처음으로 댓글 달아보네요! 저희애는 초기이유식 시작부터 후기이유식까지 잘 먹어준 적이 손에 꼽힐정도로 적어서 정말 생고생 다하면서 만들어 꾸역꾸역 먹였는데, 후기 2단계 딱 들어서자마자 뱉고 울고 난리통에 10개월 시작부터 강제로 유아식 들어갔어요. 물론 지금도 집중못하고 몸은 180도 돌아서 다른곳도 보고, 먹기 싫을땐 몇숟갈 안먹고 징징거리기도 하지만 이유식보다는 아주 조금은 더 먹어주는 것 같아요. 다들 이유식 먹일때 많이 힘드시죠ㅠㅠ 혹시나 너무 거부가 심하면 조금 일찍 유아식으로 넘어가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다들 힘내세요!! 나중에 돌아보면 이 순간도 다 추억이 될거에요ㅜㅜ....

ㅎㅎ 이유식거부아기 여기도있어요,, 참기름한방울에 인도식으로 손으로줘야먹어요 숟가락만봐도 도리도리해요.......... ㅎㅎ

저희아가 시댁에서 어머님이 어른 먹는거 조금씩 줘버릇 하셔서 어른들이 뭐 먹는거 같고 냉장고 문 열거나 바스락 소리만 나면 기브미쪼꼬릿하고 달려와요 ㅋㅋㅋ 귀가 어찌나 밝은지 ㅋㅋ 11개월 아기 어른들 밥먹을때 그냥 밥풀 조금씩 떼서 먹여줘도 잘받아먹네먹네요. 우유 계란만 빼면 조금씩 다 곧잘 먹는거 같아요 ㅎ

매일 밥 차리고 밥 주면 하루가 끝나요. 온라인수업하는 첫째 밥 차린 후 둘째 이유식 한 시간동안 갖은 인내속에 150겨우 먹이고 씻기고 닦고 분유... 조금 있음 또 식사시간 되고요. 그래도 이 짓도 언젠가는 끝나겠쥬 ㅠ

진짜 이유식 먹일시간만 다가오면 무섭습니다. 앉아있는걸 너무싫어해요ㅠㅠ 물은 또 어찌나 잘받아 먹는지ㅠㅠ 장난감 없이는 밥먹이기 전쟁입니다. 엄마들 규칙적인 식습관 불균형으로 건강은 언제챙깁답니까! 힘내보자구요... 돌지나면 좀 나질까요..유아식은 저도 기대해보려고요. 조금있음 또 점심먹일 시간이 다가오는군요 하하하하

막 11개월 된 여아기에요. 10개월 중반부터 이유식 거부 살짝있었는데 저도 다른분들과 똑같이 장난감 숟가락 치즈 등 꼬셔가며 먹이다가 나중엔 요방법도 안먹히더라구요ㅜㅜ입을 꾹 닫거나 먹어도 바로 뱉어버려, 아님 우웍 구역질 하더라구요 ..저도 그냥 자기주도이유식으로 넘어갔어요. 반찬 만들어서 그릇에 숟가락 포크 주고 반찬 스스로 먹게하고 아기 진밥으로 아기용 요리카게나 김 조금 섞어서 숟가락으로 먹여주면 잘먹더라구요ㅠㅠ 맛을 알아가고, 끈적한 이유식 죽의 질감이 싫었을거에요. 또 자기주장도 생기면서 , 스스로 하고싶어하는것도 늘어나 어느땐 제가 잡고있던 포크도 자기가 집어 입에 쏙 넣드라구요. 제손은 뿌리치구요ㅜㅜ이런것보면 힘들어도 그래 대견하다 우리아기 잘한다 칭찬해주는데..잠은 아직도 스스로 못자네요ㅡㅡ나쁜뇬

아휴..차이 반만닮아도 세상편하것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