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가져와서 아이와 물건이 어디에 쓰는 것인지 이야기 해 보고, 실제 물건을 어떻게 쓰는 지 알려주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엄마 : 엄마가 지난 번에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갔을 때 선물을 하나 받았어. 보여줄까?
아이 : 무슨 선물인데요?
엄마 : 짠! 이게 뭘까? (요강을 꺼내준다)
아이 : 응? 이게 뭐야? 밥그릇이에요?
엄마 : 글쎄? 이걸 어떻게 쓰면 좋을까?
아이 : 여기에 빙수 담아 먹어요!
엄마 : 아 정말? 이걸 빙수 그릇으로 쓸까? 이건 빙수 그릇은 아니란다.
할머니가 어렸을 때 쓰셨던 거래. 예전에는 얼음이 귀해서 빙수가 잘 없었거든.
아이 : 왜 빙수가 없었어요?
엄마 : 왜냐면 냉장고가 없었거든! 할머니가 어렸을 때에는 냉장고도 없고 TV도 없었대.
아이 : 그럼 어떻게 아이스크림을 먹지?
엄마 :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먹지 못했대.
아이 : 맛있는데 아이스크림...
엄마 : 그러게. 그래도 지금 먹을 수 있으니 다행이지!
그럼 이 그릇은 아이스크림 그릇도 아니고 뭘까?
아이 : 음... 그럼 이렇게 해요! (머리에 써본다) 모자처럼 쓰는거야
엄마 : 모자가 너무 큰데? 엄마도 한 번 써볼까? (아이를 따라하고 함께 웃는다)
그런데 이건 모자도 아니야. 대체 어디에 쓰는 물건이지?
아이와 대화를 계속 이어가세요. 초반에는 아이가 물건을 이용해서 다양한 용도를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생각들이 꼬리를 물면 재미있는 용도들이 나오지요. 아이가 다양하고 폭넓은 발산형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습니다.
마지막에는 원래 용도를 알려주어야 하는데요. 시각 자료가 있으면 더 좋겠지요. 선택한 물건에 맞는 동영상이나 사진을 찾아서 아이와 함께 보세요.
엄마 : 그럼 이제 원래 이 그릇을 어떻게 쓰는지 알려줄까요?
아이 : 응 뭔데요?
엄마 : 짠 이 사진을 봐! 이건 예전에 화장실처럼 쓰는 그릇이었어요.
아이 : 이 작은게? 화장실이에요?
엄마 : 응. 화장실에 가는 것 대신에 방 안에 놓고 여기다가 볼 일을 해결하곤 했었대.
아이 : 그럼 화장실 안가요?
엄마 : 아니 여기다는 소변만 해결하고, 똥을 눌 때에는 진짜 화장실에 갔지!
지팡이나 돋보기 안경으로도 해 보세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실 때 해도 재미있어요.
- All content on Chai's Play is for all caregivers of children. The main caregivers of children can vary from fathers, mothers, grandparents, and babysitters, depending on each family's situation. However, it is noted as 'Mom' for convenience in the content. This is not to imply that mothers should primarily raise children. Please understand this context.
- The rate of growth and development of babies can vary based on individual circumstances. There may be times when it is difficult to play the suggested games with your child right away, so we provide play tips for early developmental stimulation for your refe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