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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이야기
내가 힘들어 하는 육아의 순간
댓글 36
조회수 6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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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특정 아이의 행동에, 특정 배우자의 모습에 갑자기 화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그 상대의 모습(행동)이 내 안에 숨겨진 어두운 요소를 건드렸을 가능성이 있지요.

중요한 것은 내가 아이의, 배우자의 어떤 모습에 화가 많이 나는지 명확히 알고 있는지 여부입니다. 그걸 구체적으로 알고 있으면, 그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좀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지요.

👨‍👩‍👧‍👦 실제 있었던 사례입니다.

한 엄마는 유치원생 딸이 바쁜 와중에 옷을 이리저리 고르고 예쁘게 입으려는 모습이 밉상에 시간 낭비로만 보였습니다. 갑자기 화가 나고 '아무거나 빨리 입어!'라고 소리까지 지르고 싶었죠. 이런 일이 몇 번 반복되자, 내가 왜 이럴까라는 의문이 생겼고 이 상황을 좀 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바로 엄마의 과거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엄마가 어릴 적, 할머니는 항상 '교복 한 벌이면 충분하지, 무슨 옷을 또 사니!'라고 매번 강하게 말했고 옷을 사고 싶었던 엄마는 그 욕구를 분출하지 못하고 꾹꾹 눌렀던 시절이 있었던 거죠. 그때 풀지 못했던 감정이 일부 연결돼서 아이가 이런저런 옷을 살펴보고 고르려고 하면 자신의 부모 모습을 나도 모르게 따라 하며 화를 내게 된 것입니다.

🌈 중요한 것은, 꼭 내 감정에 대해 모든 과거의 이슈를 파헤칠 필요는 없지만 어떤 순간(상황)에 어떤 감정을 갖는지 똑똑히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내가 이런 아이의 00행동에 정말 화가 나는구나. 배우자와 이런 상황에 있을  때 입을 닫고 싶을 만큼 기분이 안 좋아지는구나.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알아차리면, 나 자신에 대한 이해가 생기며 어떻게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하면 좋을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화가 과하게 났을 때 손해보는 것은 '나 자신'이니까요.

실제 위 사례의 엄마는, 비슷한 상황이 생길 때 살짝 자리를 피하고 남편 보고 아이 옷 고르는 과정을 봐달라고 요청하거나, 또는 나는 비록 원하는 만큼 예쁜 옷을 입지 못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잖아? 아이는 충분히 예쁜 옷을 고르고 싶을 수 있지. 나와 아이는 다르니까. 하면서 숨을 고르며 담담하게 넘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점점 더 아이의 받아들이기 힘든 모습을 대하는 게 쉬워졌다고 합니다.


자, 여러분❤️

  • 내가 힘들게 받아들이는 아이의 행동, 아이의 모습이 무엇이 있나요? 아이의 어떤 행동에 화가 나나요?
  • 내가 어렵게 받아들이는 배우자의 행동, 배우자의 모습이 무엇이 있나요? 배우자의 어떤 행동에 특히 더 화가 나나요?

구체적으로 그 상황을 인지하고 적어보면, '나'를 위해서 '상대방'을 위해서 좀 더 그 상황을 잘 넘길(풀어 볼) 지혜가 생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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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goodnina3달 전
저는 아이가 잠잘 시간에 씻고 잘 준비를 빨리 해야하는데, 다른데에 한눈 팔게되고 빠르게 준비를 못하면 화가납니다. 마음이 조급해지지요. 그래서, 하루내내 잘지내다가 밤늦게는 아이가 긴장하면서 자게 만드는것같아요... 왜 그 순간 화가나는지는... 곰곰히 생각해봐야벴네요


미니소리3달 전
제 얘긴줄요....하..

더녤맘3달 전
저도요... ㅠㅠ

꼬마소녀3달 전
지금이 화가 나요!!!!!하.... 반찬도 국도 새로하고 밥차렸는데...왜저리 밍그적인건지😭😭😭😭😭😭😭😭😭😭😭😭


두루루3달 전
매끼니마다 새로 만드는 반찬이나 밥을 손도 안대거나 한입 먹고 도로 뱉어낼때요

더녤맘3달 전
참... 열심히 준비한 엄마 맘을 너무 몰라주죠... ㅠㅠ ㅎㅎㅎ 알아주면 좋겠는데... 나중에 저들이 자기 애 낳고 밥차려봐야 알겠죠 ㅎㅎ;;;;

키밈3달 전
너무 화가 나는데 저처럼 소리지르는 엄마있나요..? 너무 어리석고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조절이안되네요


귀요미은자매3달 전
ㅠㅠ ... 피곤쩔때 특히 저도.. 미친ㄴ 처럼 그럴때가 있네요

가을여름다온맘3달 전
저도 매일 안돼!!!!! 너 진짜 혼날래!!!! 이노옴~!!!!!! 수십번씩 하는걸요😞

지혜롭게해보자3달 전
저는 어느순간 화가 치밀어올라서 소리를 질러요... 그러고 생리체크하는 디데이보면 곧 생리임박이더라구요ㅠㅠㅠ

두루루3달 전
지극히 정상이여요~엄마도 사람이니까요~

더녤맘3달 전
저도요.... 알지만 이미 화내고 있는 습관이 또 한 몫 하구요.. 그래도 다시 힘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우리 같이 오늘도 다시 힘내요~

또치랑3달 전
졸려하면서 안자려고 버틸때 ㅠㅠ


초땡이3달 전
진짜...,..제발 자라고....ㅜㅜ

김또쏘니3달 전
훈육할때 상황을 모면하려고 웃으며 장난칠때 정말 화가나요 ㅠㅠㅠ 대답도 안하고 듣지도 않는 애한테 같은 말만 반복하고 ㅠㅠㅠ 화내는 내 자신도 싫고 그러네요 ㅜ 정말 등원할때 자기 전에 씻는 것 이외에는 정말 수월한 아이인데 제가 마음이 급한건지 아이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 ㅠㅠ 그래도 너무 화나요 ㅠㅠㅠㅠㅠㅠ


란란루3달 전
보통 남자아이들이 그러는데 아들 맞나요? 유툽에 최민준 검색해서 한번 보시면 도움 될 듯 해요.

귀요미쁨쁨이3달 전
등원준비를 하거나 뭔가 시켰을때 안한다고 하거나 늦장 부릴때 저도 모르게 화가 나더라구요.... 사실 시간여유 가지고 기다려주면 되는 일인데 화내고 협박하고 뭔가 화가 치밀어 올라요.. 잘못된걸 알면서요.. 생각해보니까 어릴적 아빠가 워낙 성격이 급해서 느리게 준비하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것들을 하면 많이 혼났던것 같아요... 맛집 기다리기, 커피 마시려고 느긋하게 앉아있는것들이요... 지금은 많이 변하셨지만 이 글을 읽으니까 내 자신에게서 그런 모습이 많이 비춰지는것 같아서 씁쓸하네요 힘들지만 바꿔나가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MIe3달 전
장갑끼고 설거지 하고 있는데... 자꾸 뭐해달라 방해할때.. 열심히 밥 차려놓았는데 안먹고 딴청할때.. 사람많은곳에서 소리지르며 울서 떼쓸때.. 등 아주 많아요


hee8504103달 전
장갑끼고 세제 다묻어서 한참 설겆이하는데 아이는 떼쓰고 자꾸 뭔가요구하고 다리잡고 매달리고 남의편은 뭐하고 있는건지..저혼자만 동동거리고 있을때..진짜 아이도 남편도 너무 밉고 화가치밀어올라요..

s알럽미s3달 전
꼭 제가 운전하고 있을때 아이가 간지럽다고 당장 긁어달라고 하거나 신발신겨달라로 막무가내로 떼 쓸때면 진짜 화가 조절이 안돼요ㅜ 참아야지 하면서도 끝까지 악쓰며 떼쓰는 아이때문에 결국 저도 소리지르면서 화내게 되네요ㅜ

J53달 전
아이는 저를 닮아 까탈스러운데 왜 그런지 누구보다 제가 아이맘을 잘 알아 아이에겐 화가 잘 안나요(양치 세수 옷입히기 재우러가기 다 힘든 아이에요^^) 그런데 전 남편이 저 보다 총량이 덜한 노동(육아가 대부분)을 해놓고 인정해달라 칭찬해달라 신호를 보내면 너무너무 화가나요. 아이한테는 화가 안나는데 유독 남편이 저렇게 굴면 너무 화가나요. 다큰 성인 남자를 애처럼 보고 데리고 살고싶진 않은데 주변에선 남자 다 그렇다고 하고..너무 글쓰면서도 남편만 생각하면 화나요 ㅋㅌㅋㅋㅋㅋ하 이너피스

강프5293달 전
밥을 제대로 안먹고 밥 먹으며 딴짓하고 장난칠때요. 그때 가장 화가나요. 먹는시간이 점점 오래 걸리면 더 화가나요. 생각해보면 어릴때 식사예절에 대해 매우 엄격하게 배웠던 기억이 나요. 또한 맛있는 음식을 즐겁게 먹는 시간이라기 보단 귀찮고 빠르게 먹어치워버려야 하는 시간이라고 느껴졌어요. 이런 저의 잠재의식과 다르게 행동하는 아이에게 화를 내고 있었네요. 맛있는 음식을 즐겁게 먹는 시간인 것으로 만들어주기부터 해야겠어요.


contrology3달 전
저랑똑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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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