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기가 눈 뜨면 울고 우는 정도가 너무 지나쳐요. 달래도 안되고 구르다 울다 토하고 기본이 한 시간 우는 원인도 잘 모르겠고 의사소통도 안되니 저도 정말 너무 힘드네요.
(김예빈, 20개월)
아이가 울면서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주로 성격적인 부분과 식습관적인 부분에 원인이 있답니다. 아이 중 기질적으로 고집이 세거나 성격이 강한 경우,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엄마가 저지할 때 자신의 기분 나쁨을 아주 심하게 우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매우 심하게 우는 과정 중에서 구토를 함께 하기도 하지요.
이를 '분노발작'이라고 합니다. 아이의 분노가 담긴 마음이 너무 커 이를 제어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지요. 아주 분노가 심한 경우, 감정을 이기지 못해 아이가 꺽꺽대며 토하려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혹은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게 될 경우에도 이렇게 구토하듯 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두 개라는 신체 기관이 있는데요, 이 부분은 숨을 쉴 때에는 기도를 열어주고 음식물을 먹을 때에는 기도를 닫아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지요. 이 부분이 조절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아이가 구토를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답니다. 이럴 때에는 음식물이 역류하지 않고 다시 내려가도록 아이의 등을 두드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심하게 떼쓰는 아이를 위한 육아 방법]
①아이의 패턴을 잘 관찰하여 미리 아이가 보일 수 있는 요구를 들어 주세요
아이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울기 전에 미리 제시해 주세요. 아이가 요구하는 것 중에 너무 무리한 것이 아니라면 미리 찾아서 들어주세요.
②일관성을 지켜주세요
아이가 분노발작을 지속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그렇게 울음을 터트리면 엄마가 '무엇이든지' 해 준다는 것을 학습하게 될 경우입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워 울었다가 엄마가 요구를 들어주는 것을 보게 되고, 그 뒤부터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이렇게 울어야 해'를 배우게 됩니다.
아이가 울더라도 안 되는 것이 있다면 '안 돼' 하는 태도가 필요하답니다.
[요즘 육아 고민, 궁금한 포인트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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