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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놀이 카드
아이와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
댓글 18
조회수 19516
아이와 오늘 어떤 상호작용을 하였나요?

1. 애착형성은 1~36개월 시기가 가장 중요하지만, 만 3세를 넘겼다고 해서 그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애착은 아이가 주 양육자와 연결된 사랑/안전/신뢰의 관계를 말합니다. 주 양육자와 아이의 애착이 잘 형성되었다면 아이는 안정감, 신뢰감, 마음속 깊숙한 사랑을 느끼게 되고 세상을 향한 활발한 탐색, 주도적 활동을 펼쳐가게 되지요. 아이는 만 3세부터는 가족의 울타리를 넘어 또래관계, 기관 생활, 사회적 경험을 조금씩 더 하게 됩니다. 마트도 가고, 여행도 가고, 새로운 경험을 하며 사회적 시야를 넓혀가지요.


만 3세 이전까지의 애착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신생아 시기의 엉성했던 뇌로부터 엄청난 개수의 신경회로들이 촘촘히 연결되며 뇌의 기본 구조가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즉 쉽게 말하면 만 3세 이전에는 뇌의 기본 하드웨어가 잡혀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지요. 만 3세 이후는 뇌의 단계별 성장이 계속해서 이루어지며 언어능력, 사회성, 도덕성, 자기조절력 등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핵심 영역이 더욱 세밀하게 발달하는 시기로 주도적이고 사회적인 인간으로 도약하기 위한 '뇌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되기 시작합니다.


어른도 인간관계가 쉽지 않다고 느끼지요? 아직 경험이 부족한 우리 아이들에게 또래관계, 기관 생활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탄탄하게 형성된 애착이 있다고 하더라도 상황의 변화에 따라 두려움, 불안, 외로움, 당황스러움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또한 학습을 조금씩 시작하게 되고 따라야 할 외부 규칙들이 점점 더 늘어나면서 여러 제약과 삶의 이슈들을 경험하게 되지요. 이럴 때 아이도 힘듦과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고, 주 양육자의 사랑과 안정, 신뢰적 관계가 더 필요한 순간들이 주기적으로 찾아옵니다. 이를 부모가 민감하게 포착하고 아이가 유아기 때 거치는 여러 이슈들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옆에서 용기와 탄탄한 사랑을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육아의 핵심은 '일관성' '민감성'이라고 강조되는 것입니다. 아이의 행동 속에 숨겨져 있는 마음과 그 이면을 민감하게 파악하고, 부모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일관되게 주어야 하는 것이지요.

2. 아이에게는 포옹, 스킨십, 사랑의 표현은 밥 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엄마 아빠 마음속에는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아이 눈높이에 맞추어 표현을 잘 하고 있는지는 또 다른 이슈입니다. 아이가 순하고 별 탈 없이 커서 당연히 애착을 형성하고 엄마 아빠와 좋은 관계를 맺고있을 거라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있지만, 그 이면을 살펴보면 아이와 부모의 애착 끈이 실제로는 약한 경우도 꽤 있습니다. 아이가 큰 문제 없이 크니까 아이에게 필요한 양보다 더 적은 관심과 상호작용, 사랑 표현을 준 것이지요. 또 예민하고 키우기 어려운 기질의 경우, 엄마 아빠도 지치고 아이의 예민함을 다 받아주기 어려우니 이 아이에게 필요한 양만큼 사랑을 못 주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모도 사람이기에 지치지요. 매일매일 사랑을 표현할 에너지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 보는 게 어떨까요? 내가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더 큰 사랑을 품을 줄 아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가 선물로 온 것이라고. 아이가 날 시험대로 올릴 때마다 내가 더 일관적이고 탄탄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소중한 우리 아이가 좋은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라고. 힘들고 지치는 순간 속 용기를 가지고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안아주고, 머리를 쓰담어 주면서 부모로서 한 단계 도약을 하게 됩니다.


3. 아이를 사랑으로 품는 것만이 애착은 아닙니다. 제약과 훈육이 필요하며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켜보아야 합니다.


만 0살 아기의 경우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것이 맞지만, 13개월 이후부터 아이는 여러 도발적인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때리거나, 던지거나, 깨물거나, 할퀴거나, 위험한 행동을 하는 등 부모가 안된다고 이야기 꼭 해야 되는 순간들이 주기적으로 찾아오지요. 꼭 필요한 순간에는 '안돼'라고 짧게 이야기해주고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말을 조금씩 더 잘 알아들으면 짧게 안되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도 좋지요. 부모의 제지를 경험한 아이는 울기도 하고 매달리는 행동을 하는데, 안된다고 인식시켜준 후 아이를 가볍게 토닥거리며 안심시켜 주세요.


또한 18개월 이후부터는 '붙는 애착'에서 '떨어지는 애착'을 조금씩 연습해야 합니다. 무조건 적으로 엄마아빠 품에 두는 것이 사랑이 아니지요. 아이가 자기조절하고 스스로 문제를 푸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양육의 최종 목표입니다. 상황이 허락할 때 마다 혼자 해볼 수 있게 지켜봐주시고, 도움을 줄 때 주고 빠질 땐 빠지는 센스를 발휘해야 합니다. 엄마 아빠 마음에 두려움과 안쓰러움이 있어도, 아이 앞에서는 이런 감정은 숨기고 의연하게 아이를 격려해야 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붙는 애착이 잘 형성되어야 가능합니다. 또한 예민한 기질의 아이일 경우 일반 기질의 아이보다 붙는 애착을 더 오래 형성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예민한 감각을 처리하기 위한 두뇌 회로를 추가로 형성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요. 엄마아빠의 인내심이 필수입니다.


아이는 끊임없이 엄마아빠의 성장을 요구합니다. 성장은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보람찬 여정입니다.


아이의 연령과 관계없이, '오늘' 아이와 어떤 상호작용을 했는지,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가 중요합니다. 하루하루의 대화와 자극이 쌓여 아이와 탄탄한 애착을 형성하고 아이의 독립심을 키우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내가 아이와 다져가는 이 애착이 나에게 다시 따뜻함과 사랑으로 돌아옵니다. 아이가 보여준 사랑으로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습니다.

🔍 여러분의 좋은 생각, 의견, 경험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우리 함께 토닥이며 성장해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momronny약 일 년 전
아마도 제 몸엔 추수철 정미소 쌀가마니 속 쌀알보다 많은 사리가 있을거예요. ^-^..


옆집꽃순이약 일 년 전
정말.... 크나큰 공감을 드립니다 휴.. 같이 절에 도닦으러 바람 쐬러가자 하고 싶네요.... ㅋㅋㅋㅋ

날아라은둥약 일 년 전
저는 항상 아무것도 모르고 세상에 태어난 아이에게 세상을 알려주는 지도자 라고 생각하려구요. 그러면 어느정도 감정은 배제되고 알려주는 사람 역할에 집중이 되더라구요

시아맘시아파약 일 년 전
저렇게 말하려 늘노력했는데 잘하고있는지 항상 의문이였는데 어느날부터 아가도 저렇게 말하더라구요! 아가가 예쁘게 말하길 원하면 엄마아빠부터 예쁘게 말해야하는것같아요🤣🤣

ss2fool약 일 년 전
잘안되네요 ㅜㅜ

레이라320약 일 년 전
처음엔 저렇게 시작했다가 결국 못 참고 소리지르네요ㅠㅜ 다른 사람한테는 안 그러는데 왜 내 아이에게는 인내심이 이렇게 없는건지...ㅠ


szy약 일 년 전
저도요ㅠ

짱똘이랑약 일 년 전
매일 등원할 때 꼬옥~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얘기해줍니다. 5분도 걸리지 않는 시간이죠~ 짧게 짧게 조금씩이라도 사랑을 표현 해 주세요^^

똑쟁이두루미약 일 년 전
늘 힘이됩니다. 엄마아빠를 격려해주는 차이의 놀이 너무 좋아요ㅠ 성장은 고통스럽지만 보람찬 여정이라는 말, 힘들때마다 생각하겠습니다.

구하리약 일 년 전
명치 아래부분에서 뭔가 자라나는 느낌이랄까..

앙이오약 일 년 전
육아참어렵다

슈슈주주약 일 년 전
19개월 차 들어서면서 밤에 자꾸 깨어나 보채요. 한두시간씩 새벽에 우는 아이를 달래며 씨름을 하고 나면 아이도 저도 다음날엔 지쳐서 아이는 더더 보채고 저는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이제까지는 그래도 감정누르고 잘 받아줘 왔다고 생각했는데 잠투정에 이것저것 해줘도 입도 안데는 아이를 보며 그만 성질을 냈네요.. 글을 보며 오늘도 마음 그릇을 넓히는 작업이 쉽지가 않아 자책이 됩니다.. 저뿐 아니겠지요.. 육아에 지친 맘님들 화이팅 입니다!^^


재희엄마3약 일 년 전
화이팅이에요!!!

마음이2약 일 년 전
18개월 아직도 밤수하고 통잠 안 자요ㅋㅋ 같이 힘냅시다!!!ㅎㅎ

오늘도행복하세요약 일 년 전
저희 아이도 그랬어요. 잠자는 걸로 너무 힘들었는데 끝은 있더라구요. 지금은 통잠 잡니다. 아이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거 아닌데, 크느라 그런건데 받아줘야하는 엄마는 고통이 너무 커서 힘든 시기일꺼예요. 힘내세요. 우리 아기들 위해 엄마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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