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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차이의 고민상담소] 엄마를 자꾸 시켜요
댓글 10
조회수 17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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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인 저도 너무 힘이 들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고민상담1] 29개월 아들이 뭐든지 엄마를 시켜요.

자동차 장난감을 가져오라는 것도 절 시키고요. 제가 "필요한 사람이 가져오는 거야"라고 말해도 본인은 손이 안 닿아 힘들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못해~못해ㅠㅠ" 울고 짜증 내고. 이런 건 기본이고 산책할 때도 "엄마! 엄마는 저쪽으로 가야지! 아니 아니 저쪽으로!!" 하며 제가 갈 길, 제가 할 일을 본인이 막 지시할 때가 많아요. 최대한 맞춰주다 저도 폭발할 땐 "엄마가 하고 싶은 대로 할 거야~"라고 말하게 되고. 차에서 냄새난다며 에어컨도 못 켜게 해요. 제가 "엄마는 더워서 창문 열 거야~" 하고 제 창문 열었더니 제 창문도 닫으라며 난리 난리... 부모로서 권위가 없나 싶기도 하고... 하루하루가 힘드네요.

[고민상담2] 우리 아이랑 비슷하네요..

28개월 아들 자기가 컨디션 나쁘면 엄마 안경도 못 벗게 하고 이불도 못 덮게하고 가디건도 못 걸치게 하며 자기 안고 재우라 하고.. 일어나자마자 안고 가리키는 방향으로 걸어가라 하고 화장실 가려고 해도 극대노...ㅠㅠ 컨트롤 대마왕이네요.. 역할놀이 엄청 좋아하는데 제가 할 대사 다 정해주고 다르게 하면 그거 아니라며 다시 하라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수다쟁이 엄마가 되어 주세요.

아이는 '나'라는 개념을 알아가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지고, '내가 할래' 같은 소유 개념과, 자기주도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이때 안정적인 존재감을 통해 자존감을 발달시키고, 성취 및 좌절을 경험하면서 독립해가는 과정을 겪습니다.

이는 부모와의 안정된 애착과 신뢰감을 바탕으로 하며, 섬세한 관심을 필요로 합니다.

종합적인 발달이 폭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인 만큼, 충분히 연습할 수 있는 기회와 기준을 잡아 주세요.

➩ 공감과 인정이 필요해요.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내비추고 그것을 받아줄 때, 엄마가 자신의 상황, 기분, 감정을 알아준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행동은 자신을 향한 엄마의 애정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아이에게 해주어야 하는 엄마의 반응은 필수적입니다.

다만 모두 아이의 욕구대로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랬구나~, " oo가 ~하고 싶구나"라는 공감적 반응을 의미합니다.

➩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봐주세요.

엄마와 함께 있고 싶은 것인지,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불안하여 위로를 받고 싶은 것인지, 아이가 다른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어떠한 이유에서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인지,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세요.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곁을 지켜주거나, 실패를 경험해 보고 위로를 해주거나,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는 등 다양하게 반응해 주세요.

➩ 일관된 태도를 보여 주세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표현하고 그 요구가 수용되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아주 신나는 일이랍니다.

그래서 부모가 어디까지 수용해 주는지 보기 위해 떼를 쓰기도 하는데, 🥭이때 부모는 수용 기준을 정하고 그 수위를 넘지 않도록 분명히 제안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황 모면을 위해 또는 아이가 안쓰러워서 들어주는 것은 오히려 아이를 혼란스럽게 하고, 불안감을 초래할 수 있으니, 다음에도 들어줄 것이 아니라면 지금 상황에서 거절하는 것이 오히려 긍정적인 안정감과 자신감을 갖게 하는 방법입니다.

🥑 처음에는 떼를 쓰고, 화를 내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왜 안된다고 하는지 납득하고 조금씩 받아들여 갈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지원 가능한 부분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 보고 기준을 잡아 주세요.

➩ 아이의 모델링이 되어 주세요.

아이가 스스로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방식을 알 수 있도록 언어, 표정, 행동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무조건 참고 긍정적인 것 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대화하는 방법을 들어볼 수 있도록 아이가 한 말의 방식을 바꾸어 다시 되물어 주세요.

여의치 않다면 이해할 수 있도록 상황을 이야기해주며, 아이의 이해를 구해보세요.

"oo가 엄마에게 저쪽으로 가고 싶어요 하고 얘기하고 싶었구나", "oo가 왜 저쪽으로 가고 싶었는지 엄마에게 얘기해 줄 수 있을까?"
"oo는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서 켜는 게 싫구나, 엄마는 너무 더운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창문을 여는 건 어떨까?"

아이가 흥분된 상황이라면 심호흡을 하고 쉬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모습을 보여주고, 감정적으로 대화하지 않도록 분위기를 이끌어 주세요.

또한, 엄마의 말을 경청하고 들어주었다면 "oo가 엄마 말을 들어줘서 고마워" 하고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 충분한 신체활동을 해주세요.

신체 활동은 강한 유대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이며, 아이 혼자 하는 것보다 부모와 함께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간단한 규칙이 있는 놀이는 마음대로 하고 싶은 것을 참아가며 하기 때문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고, 집중력과 자신감을 높일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새로운 방법을 터득하고, 제안하며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의 개월 수에 따라 한 가지 규칙에서 점차 늘려가고, 함께 규칙을 정하고 지킴으로써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차이의 고민 상담소]

차이의 고민 상담소는 엄마 아빠분들의 고민을 나누고, 건강하게 아이를 키우기 위한 방법을 논의하는 공간입니다.

서로의 생각, 육아 노하우도 댓글로 함께 나누어요♡
중요한 것은 실제의 노력과 실천이니깐요.

🚀함께 힘을 모아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고 밝게 키우도록 해요. 우리는 모두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을 하고 있답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wksldjtm2년 이하 전
지 하기싫은건 나시키고 지하고싶은거는 손도못대게하는 25갤ㅋㅋㅋㅋㅋㅋ


hj822년 이하 전
ㅋㅋㅋㅋ 맞아요 장난감이란 장난감은 다 쏟아붓고 정리는 엄마가 하래요ㅋㅋㅋㅋ

신년회2년 이하 전
뭐든 시키는 24갤 우리 아기 오늘은 게을러서 그런다고 성격보인다고 아는척했는데...그게 아니었구나... 왜그런지 설명하려면 흥 하면서 도망가버리고 멀리서 우네요 ㅡㅡ 내 잔소리가 심했던가... 달래거나 설명하려고 입만열면 듣기 싫다 더 난리난리네요^^;;


쑤리쑥2년 이하 전
듣기싫다 난리 인정이요..ㅜㅜ

라라두두2년 이하 전
23갤아기 요즘 몇가지는 저를시키고 어떨 땐 같이하자고 하는데 같이하기 귀찮아도 도와주면 더 적극적으로하는모습이 귀여워요

마이니모2년 이하 전
뭐든지 다 내가 혼자 할거야!인데 배고프거나 졸릴때만... 엄마가 어디 앉을지 어디에 갈지 앉을지 설지 눕을지 다 컨트롤하려고 들어요ㅠ 얘가 이상한건가 했는데, 요맘때 애들이 흔히 이렇다니 안심이 되네요ㅠ

Dyul2년 이하 전
21갤 겁나시켜요.안아달라 내려달라 옆에앉아라 우유 책상에 세워달라 이불가져다 달라 엄빠사이 공간을 만들어 달라ㅡㆍㅡ 노래틀어달라 미쳐요 먹는것도 냉장고열어달라 본인이 초이스 하겠다며~

채원vv일 년 이상 전
자기가 장난감 떨어트리고 울고 ㆍㆍ어쩔땐 저한테 주워달라고 찡찡거려요ㆍㆍㄷ

애기애기해일 년 이상 전
저희애기는 싫어 라는말을달고살아요 이젠엄마랑말싸움가능ㅜㅋㅋㅋ

엘림이엄마2년 이하 전
하도 '그랬구나'하니까 어느날은 '엄마 그랬구나 그만해'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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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