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아이가 지금 어떤 생각인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점이 속상하고 기뻤는지 들어주세요. 아이의 생각을 듣고 나서 '위험한 것이 아니라면' 혹시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나쁘다 이상하다 판단하지 않고, '그렇구나'하며 아이의 생각을 공감해 주세요. 잘 몰라서 나오는 대답이라면, 어떤 것이 맞는 것인지 차분히 알려 주세요.
아이와 함께 놀이해 주세요.
놀이를 할 때, 아이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이가 스스로 정하도록 해 주세요.
엄마 아빠와 어떤 놀이를 하고 싶다고 할 때 지금은 바빠서 할 수 없다면, 지금은 그럴 수 없는 상황을 차분하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함께 놀이할 수 있는 시간을 약속한 후 그 약속을 꼭 지켜 주세요.
아이에게 화풀이 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잘 모르는 아이에게 과하게 혼내고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어른인 양육자가 감정 관리를 하시는 것은 중요합니다. 다만, 감정 관리란 한 사람이 평생 꾸준한 연습과 아픔과 어려움이 따르는, 자연스러운 본능과 반하기에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 한 두 번 해 보고 기대대로 안 되면 포기하기 십상이지만 긴 안목에서 나와 주변, 우리의 아름다운 관계를 위해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지나고 보면 '언제 이렇게 컸지?' 생각한 적이 있으신가요?
아이가 생각보다 빨리 자라고, 독립할 시기가 되어 엄마 아빠 품을 떠난답니다. 화목한 가족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아요. 나와 아이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서로 한번 더 생각하고, 위하는 마음을 행동과 말로 표현하며, 소중한 추억과 즐거운 대화,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는 기억으로 하루 하루를 채우며 단단하고 든든한 관계를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