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를 위한 엄마표 맨살 육아 실천방법
① 아기가 엄마의 체온을 느끼며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잠들기 전 유독 엄마의 귀나 엄마의 가슴을 만지며 잠이 들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을 것입니다. 이는 아기가 엄마와 피부로 맞닿고 싶은 본능적인 심리가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이렇게 아기들은 엄마와 피부로 접촉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엄마와의 피부 접촉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지요.
아기를 재울 때 심장소리가 들리도록 꼭 안아주세요. 아기는 엄마의 체취와 체온을 느끼며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② ‘풍욕’을 해보세요
‘풍욕’이란 프랑스의 샤를 로브리 박사가 창안해 일본에서 재탄생된 민간요법으로 바람이 잘 통하도록 창문을 살짝 열어두고 옷을 벗어 피부가 숨을 쉬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입니다. 실제로 알레르기나 암 환자들도 풍욕을 치료 삼아 실천하기도 합니다. 햇살이 좋은 날 아기와 함께 풍욕을 해보세요. 아기의 피부가 자연바람에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아기와 맨살로 이루어지는 피부 접촉이 아기의 면역력과 정서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③ 아기가 맨발로 놀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피부가 제2의 뇌라면 발은 인체의 축소판과도 같습니다. 발에는 우리 몸의 모든 장기와 연결된 신경과 근육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아기에게 건강한 자극을 주기 위해서는 양말로 발을 꽁꽁 싸매는 것보다는 맨발로 숨을 쉬고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깨끗한 곳이라면 맨발로 흙 위를 걸어보거나 물이 잔잔한 모래 위를 걸어도 좋습니다. 만약 여의치 않다면 오감놀이를 할 때 발의 자극으로도 촉감을 느껴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맨발로 놀이를 하는 것만큼 아기의 오감을 열리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④ 엄마와 맨손 놀이를 자주 해보세요
엄마와 잼잼 놀이와 곤지곤지 놀이 같은 전통 손놀이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운 육아 방법입니다. 아기의 손을 자극할수록 뇌의 시냅스가 많이 형성되기 때문에 아기가 손을 많이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엄마와 손과 손의 접촉을 통해 엄마와의 애착형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⑤ 기저귀 갈이 시간에 마사지를 해보세요
아기의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기저귀 갈이 시간을 맨살 육아 시간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아기의 엉덩이를 부드럽게 닦아주고 다리를 마사지해주면 아기의 다리근육 발달에도 도움을 주고 엄마의 체온도 전달이 될 것입니다.
⑥ 목욕은 아빠, 엄마와 함께 하며 유대감을 형성시켜보세요
아빠와 맨살 놀이를 할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목욕만큼은 아빠와 함께 해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아빠와의 목욕시간에 이루어지는 스킨십은 아빠와 아기의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⑦ 아기와 산책 놀이를 자주 해보세요
잘 뛰어노는 아기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꼭 아기들이 걸어야만 산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백일 정도가 지나게 되면 날씨가 좋은 날 아기를 안거나 유모차에 태워서 자연 바람도 느껴보고 햇살도 느껴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자연바람과 햇살은 아기의 적혈구와 백혈구 생성을 촉진하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또한 눈과 귀, 피부와 냄새로 느끼는 자연은 아기의 오감을 열어주는 좋은 매개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