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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문제행동 코칭3. 동생이 태어나고 첫째 아이가 아기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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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의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동생이란 존재가 생기고 나면, 아이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느끼게 됩니다. 자신을 향해 있던 모든 엄마, 아빠의 사랑이 동생으로 인해 빼앗기고 자신의 존재는 외면당한 기분을 느끼곤 하지요.

물론 부모에게는 첫째 아이나 둘째 아이나 사랑스러운 아이지만 아무래도 갓 태어난 아기에게는 부모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시기라 어쩔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첫째 아이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덜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지요.

첫째 아이의 서운한 마음을 알지만 이제 출산을 한 엄마들은 둘째 아기 하나만을 케어하기도 벅찬 하루가 됩니다.

두 아이에게 완벽한 엄마가 되고자 하지만 여력이 없어 잘 실천이 안 됩니다. 하지만, 아빠가 함께 노력해서 첫째 아이에게도 현명한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이의 육아 상담사례 3. 동생을 보고 아기 짓을 하는 우리 아이]

7살 여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세 달 전에 몇 년 만에 둘째 아이를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아이는 키우면서 크게 힘들지 않았을 정도로 순한 아이였습니다.

아이가 야무진 면도 있어 밥을 먹고 나면 혼자서 이도 닦고, 장난감 정리도 이야기를 해주면 스스로 정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생을 보고 난 이후로는 아이가 돌변했어요. 갑자기 이를 닦지 않겠다고 하고 유치원도 가기 싫다고 아침마다 울고불고 떼를 부립니다.

동생에게 웃어만 줘도 "엄마 미워" 소리를 지르고는 한동안 삐져있기도 하고요. 아이에게 동생이 태어나도 충분히 사랑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줘도 아이의 행동은 여전하네요.

얼마 전에는 간식을 먹다가 자기도 우유병에 우유를 넣어서 달라고 하네요. 갈수록 점점 동생이 하는 행동을 따라서 하려고 합니다.

첫째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 하는 걸까요? 내 마음을 다 보여줄 수도 없고... 타일러도 듣지도 않고 어젯밤에는 저도 너무 힘들어서 떼를 부리는 아이에게 그만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화를 내고도 미안한 마음에 잠든 아이의 얼굴을 보니 왈칵 눈물이 쏟아지더라고요. 첫째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퇴행 행동을 보이는 첫째 아이를 위한 육아 방법]

1. 첫째도 사랑, 둘째도 사랑입니다.

첫째 아이에게는 사랑 표현만큼 가장 효과적인 약은 없습니다. 엄마, 아빠의 입장에서 충분한 사랑을 표현해주었다 하더라도 아직 아이의 마음속에는 그 사랑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가 만족할 때까지 사랑을 표현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둘째를 돌보는 협력자로 대우해주세요.

첫째 아이가 둘째 아이 육아에 밀려 엄마, 아빠의 사랑을 덜 받는 느낌보다는 둘째 아이를 돌보는 협력자로서 역할을 부여해주세요. 물론, 이때 아이에게 '엄마 대신', 혹은 '아빠 대신'의 역할을 부여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둘째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줄 때 기저귀를 서랍장에서 가져오는 역할을 부탁해보세요. 아이가 기저귀를 가져다주었을 때 아이의 행동에 크게 반응해주어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첫째 아이와 따로 보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하루에 5분이나 10분이라도 첫째 아이가 부모와 단둘이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엄마와 아빠가 역할을 나누어 첫째, 둘째 아이와 잠깐 동안이라도 각각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첫째 아이가 온전하게 부모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만약 물리적인 시간을 내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첫째 아이를 위한 깜짝 편지나 깜짝 선물을 준비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4. 첫째 아이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여주세요.

첫째 아이도 동생과 같이 아기였던 시간이 있었음을 알려주세요. 사진을 보며 첫째 아이가 어떤 행동을 했었는지, 엄마를 어떻게 기쁘게 해주었는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첫째 아이가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시간부터 현재까지 여전히 부모에게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첫째 아이의 권위를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첫째 아이의 권위를 둘째 아이를 돌보는 지나친 부탁이나 양보는 피해야 함을 기억해주세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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