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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문제행동 코칭2. 주변 눈치를 많이 보는 소심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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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이거 해도 돼?"라는 말을 자주 표현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자신에 대한 유능감과 자존감이 낮아져 있는 아이들에게서 자주 발견할 수 있는 특징입니다.

아이들은 4살이 넘어가면서 스스로 하려는 시도들을 자주 보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아이에게 모든 것을 해주거나, 지나치게 행동에 제한을 두어 강압적인 통제를 했다면 아이가 자율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기회들을 놓쳐버렸을 수도 있습니다.

자율성을 발달시켜야 할 시기에 무엇이든 엄마의 허락을 받아 움직이고, 무엇이든 엄마가 해주었다면 7세가 된 이후에도 아이는 여전히 엄마의 눈치를 보고 의존하려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아이의 자율성을 지금부터라도 더 키워줄 수 있습니다. 육아 방법을 조금만 바꿔보며 실천해본다면 우리 아이의 유능감이 자라날 거예요.

[차이의 육아상담사례 2. 자기 유능감이 부족한 우리 아이]

7살 된 아들 하나를 키우는 전업 맘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다른 엄마들처럼 아이가 심하게 떼를 부리지 않아 수월하게 키운 편이고, 아이 또한 순한 아이여서 그런지 남편과 저의 말이라면 잘 따라 주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문득 드는 생각이 아이가 사소한 것도 일일이 저나 남편의 허락을 받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여태껏 아이를 키우면서 크게 고민을 하지 않았는데, 이제 곧 초등학교에 가야 할 아들이 혼자서 할 줄 아는 것도 모두 허락을 받으려 합니다.

평소 우리 부부가 아이를 엄하게 키운 건지.. 놀이터에 데리고 나가도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도 못하는 것 같아 너무 속상하네요.

버릇없는 아이가 될까 봐 떼를 부리는 것 같으면 남편이 호되게 야단을 쳤었는데 그게 문제가 된 걸까요?

주변에서는 우리 아이가 어른스럽고 점잖다고 칭찬을 해주시는데 저는 우리 아이가 학교에 가서 이러다가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우리 아이 유능감을 발달시켜주기 위한 육아 방법]

1. 아이의 행동을 통제할 때에는 충분하게 설명해주세요.

아이의 행동을 지나치게 통제했을 경우에, 아이의 입장에서는 타인이 시키는 일만 해야 혼이 나지 않는다라고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에, 주변 환경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게 됩니다.

아이의 행동을 통제할 때에는 아이가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아이에게 결정권을 주세요

아이가 자신의 선택에 대해 끊임없이 물어본다는 것은 무언가에 대해 결정하는 것도, 그 결정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권을 주는 이유는 바로 이 같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을 때 유능함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며 책임감도 발달시키게 되지요. 일상생활에서 아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영역들을 만들어주세요.

3. 통제 이후 대책은 반드시 마련해주세요

아이의 행동에 대해 통제를 한 이후에는 아이의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다른 대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아이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때로는 부모의 사랑을 받기 위해, 때로는 부정적인 감정처리가 미숙하기 때문에 어른들이 보기에 소위 문제행동이란 행동을 하는 것이지요.

이런 문제행동들은 분명하게 제한을 주어야 하지만 아이의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은 꼭 필요합니다. 아이와 스트레스 해소 놀이를 하거나, 아이가 에너지를 방출할 기회를 반드시 주세요.

아이는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욕구를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배우게 됩니다.

4. 스스로 할 기회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주세요

자기 유능감이 낮은 아이들은 부모가 강압적인 육아 태도로 아이의 행동을 통제했거나, 혹은 부모가 아이의 모든 것을 해결해 주었을 때 이런 모습을 나타냅니다.

아이들은 작은 일이라고 혼자서 해낼 때 자기 자신을 유능하다고 여기게 됩니다.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혼자서 할 수 있는 영역들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과정상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을 때 가족이 함께 일관성을 가지고 칭찬해주세요. 칭찬 스티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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