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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아이가 친구와 다투었을 때, 엄마아빠의 올바른 대화법
댓글 6
조회수 1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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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한 번쯤은 친구랑 다투고 들어오는 일이 발생합니다.

우리 아이가 같은 반 친구를 때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럴 때, 평소 어떤 유형의 대화 방법을 사용하고 계시나요?

만약 지금 대처하고 있는 방법이 아이의 사회성, 정서 발달에 옳지 않은 방법이라면 현재의 대처 방법을 조금씩 바꾸어야 합니다.

1. "애들이 다 그러면서 크는 거지" 대인배형

물론 아이들은 물론 사회적인 기술이 미숙하기 때문에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싸우고 화해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이런 부모 유형은 아이의 미성숙함을 인정할 뿐 앞으로 아이가 어떤 방향으로 사회적인 기술을 발달 시켜야 하는 것에 대해서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됩니다. 아이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관대한 시선으로 내버려 두기만 한다면 사회성을 발달하는 시기에 제대로 된 사회적 기술을 습득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계속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거는 깡패나 하는 행동이야" 비난형

아이가 두 번 다시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아이의 행동을 비난하지 마세요. 이는 아이의 인격 자체로 평가하는 말이 됩니다. 아이가 부모에게 이런 말들을 듣게 되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시간을 갖기보다는 부모에 대해 원망을 하거나, 부모의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 눈치를 보고 자신감 없는 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3. "동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 주변 의식형

아이가 어떤 문제를 일으켰을 때,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바라보는 주변 시선을 의식한다면 결국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기는 어렵게 됩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 주지 않는 부모에게 신뢰감을 잃어버리고 자존감이 떨어지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는 아이가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더 주목해 주세요.

4. "엄마(아빠)가 알아서 할게" 해결사형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나서서 해결하는 부모에게서 볼 수 있는 유형입니다. 이런 육아 태도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성장할 기회를 박탈하게 됩니다. 아이가 잘못했다면 그 잘못에 대해 충분하게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반성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부모는 아이의 해결사가 되어서는 안 됨을 기억해 주세요.


그렇다면, 올바른 대처 방법은 무엇일까요?


대체로 유아 연령의 나이가 되면 받아 들여 질 수 없는 방법으로 행동했을 때 잘못했다는 것을 인지하지만,
때때로 자신의 행동이 받아 들여질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적절한 행동을 합니다.
또한, 아이가 자신의 행동의 행동이 부적절함을 인지해도 계속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아이에게  '사회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방법'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언어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가르쳐 주셔야 합니다.



친구랑 다투고 들어온 아이와 이렇게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대화 포인트 1> “그 일 때문에 많이 속상했지?”

아이에게 “왜 친구와 다투게 되었니?”라고 묻는다면, 속상한 마음에 자신이 겪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이때, 아이의 이야기를 들은 후 이야기 이면에 담긴 숨은 감정을 이야기해 주셔야 합니다.
이로써 아이는 부모에게 자신이 이해되었다는 것을 알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감정이 생략된 폐쇄적인 반응은 자신이 부모에게 거부되었다고 느끼게 만들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단절 시키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아이가 말하지 않아도 부모님께서 먼저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세요.


<대화 포인트 2> '나-메세지' 사용하기 “네가 친구를 때렸다고 해서 엄마 아빠는 속이 상하는구나.”

“친구가 네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친구를 때리는 행동에는 문제가 있단다. (아이의 행동)
네가 친구를 때렸다고 해서 엄마는 속이 상하는구나. (그 행동이 나에게 준 느낌)
네가 계속 친구를 때린다면, 앞으로 친구들이 너와 함께 놀지 않겠다고 할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단다.“(그 행동으로 인한 결과)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적절한 행동으로 변화 시키고자 할 때에는 ‘나 메시지 전달법’으로 이야기해 보세요. 
특히, 아이의 문제 행동을 이야기할 때에는 인성이나 자존심을 공격하지 않고, 행동만 언급해 주셔야 합니다.


<대화 포인트 3>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이와 함께 문제 상황에 대해 대안을 탐색해 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때,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도록 서두르지 말고 기다려 주세요.
아직 아이들은 사회적 기술이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적절한 대안을 생각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부모님께서 먼저 “만약 이렇게 해보면 어떻게 될까?”의 대안을 떠올릴 수 있는 가상의 상황을 이야기해 주세요.
이러한 질문은 아이 스스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대안에 대한 선택은 아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직 성장 중인 우리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문제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문제 행동에 대한 대화의 핵심은 아이의 행동을 비난하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는 것임을 기억해 주세요.


+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부모가 되기 전에는 이게 이렇게나 어려운 일인지 몰랐습니다. 

한없이 부족한데, 아이는 온 우주의 중심에 부모님을 두고 

스펀지처럼 모든 것을 흡수한다고 하지요. 


확실히 아이는 부모의 말을 듣고 보고 모든 것을 흡수하며 그대로 배웁니다. 


나 혼자였다면 이렇게까지 살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신 적이 있나요? 

화가 났을 때 참을 필요도 없고, 

본능적으로 어떤 강하고 

뾰족한 말이 튀어나오려고 하는 순간에도, 

내 감정을 상하게 한 어떤 행동에 대해, 

누군가를 비난하고 평가하며 

깎아내리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부모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내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크게 여길 

이 아이 앞에서 말을 아껴야만 하는 순간들이 참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주의깊게 살피고 

자신이 어떤 말과 행동을 해야 하는지 흡수해 버리는 아이를 보면서 

내 행동이 과연 어떻게 보였을까 돌아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감정 조절을 잘한다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아이를 기르며 우리가 평소 알지 못했던 우리 모습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감정 조절이라는 것을 여전히 잘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한 뼘이라도 성숙해지는 어른이자 성인이 되어 가는 과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짧은 순간 남을 판단하고 평가내리기는 쉽지만,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고쳐보려고 하는 건은 매우 어렵고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 


나 자신을 돌아보면 한 없이 작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우리는 모두 매순간 순간 속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라거나 어쩌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소중한 아이와 함께하기에, 

부모로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우리 가족만의 웃음과 화목한 추억을 유산으로 남겨주고 싶은 마음에 

내일은 조금이라도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여정을 향해 가려고 합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면 부족한 듯 해도, 결코 비교하실 필요 없습니다.

 

사실 아이를 잘 길러내는 일이 이렇게나 어려운 일인지 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내 맘대로 살고 싶은 대로 살고 싶을 때도 있지만, 

다시 과거로 돌아가 혼자가 될 수는 없기에 

그래도 아이와 같이 걸었으면 하는 방향으로 

오늘보다 내일은 좀 더 나아질 거라는 다짐을 하며, 

당연히 너무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욕심보다는 

조금씩 애를 써보기로 하며 조금씩 나아가기로 해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만큼은 경쟁할 필요가 없습니다. 

온전히 사랑하며 꼭 껴 안아주고 싶은 마음, 아이를 안고 이야기 해 주세요. 

"사랑한다. 사랑하고 또 사랑해. 

언제나 늘 사랑하고 있고, 말하지 않을 때도 사랑하고 있단다."


이렇게 애 쓰는 나 자신에게도 '누구보다 못한다'는 생채기 내는 아픈 말보다 

'애쓰고 있고 애썼고, 잘했고 참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에게 들려 주세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종맘2년 이상 전
방법제시가 없네요ㅡㅡ;;

도토리밤맘약 2년 전
방법도 함께 알려주세요^^

호호맘223년 이하 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좋은 방법도 함께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네요.

휼휼랼약 9시간 전
진짜 사람키우는게 이렇게 어려운줄은 제가 미처 부모가되기전까지 울 부모님 고생하신걸 몰랐습니다

블루브라운4달 전
감사합니다. 도움이되었습니다.

절실한맘2년 이상 전
일단 입다물고 이유가 있을거니 상세하게조사하고 나중에 말하는게 낳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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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