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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0세부터 8세까지, 우리 아이 연령별 책 읽어주기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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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연령, 성장발달에 맞추어 어떻게 책 읽기를 도와주면 좋을까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방법이란 그저 글만 목소리로 옮기는 것이 아니지요. 연령별로 효과적인 읽어주기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1) 0~2세 : 책을 읽으며 아이와 교감하세요.

아이는 이제 막 태어났을 때엔 책의 내용이나 단어들을 알지 못합니다. 그저 엄마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요. 이럴 때에는 아이와 함께 책이라는 매개를 통하여 안고 스킨십하는 기회로 활용하세요. 아이를 꼭 안아주고, 다정하게 책을 읽어주면 아이는 엄마의 품 안에서 안정감을 느낍니다. 책을 읽는 엄마의 다정한 억양을 들으며 엄마와의 애착이 형성되지요.

돌이 지나면 아이는 이제 간단한 사물의 명칭을 기억하게 되고, 엄마 아빠를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시기가 되면 아이들은 사물에는 각각의 이름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이때 주로 사물을 배울 때 쓰는 개념 책을 보면 좋습니다. 혹은 아이가 집에서 자주 듣는 단어들 위주로 나온 책들도 좋지요. 아이가 알아차릴 수 있는 사물과 이름들이 적힌 책들을 보고, 아이에게 찾아보게 하는 퀴즈놀이를 해도 좋습니다. 물론 놀이 뒤에는 아이를 꼭 안아주고 스킨십을 해 주는 것 잊지 마세요!

만 두 살 즈음이 되면 아이들은 이제 아주 짧은 줄거리의 이야기는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일상생활에서 새로 해내야 할 일들이 많지요. 세수하기, 배변 훈련, 양치하기 등 아이가 새로 익혀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이런 일상들에 관련된 이야기를 보면 아이가 주인공을 보며 자신의 이야기처럼 받아들여, 생활습관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3~4세 : 동화책을 통해서 상상력과 사회성을 키워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기주장이 세지고 독립심이 강해집니다. 아이가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기 시작하면서 ‘나’에 대한 생각을 하고 행동하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엄마 아빠의 의도와는 다른 행동을 자주 하기도 하고, 쓸데없는 곳에 고집을 부리기도 하지요.

이때의 아이들에게 평소에 보이는 행동이나 일상생활에 관련된 이야기를 보여줄 경우, 아이들은 주인공의 입장에 자신을 대입하여 이야기를 이해합니다. 동화의 내용을 훨씬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끼게 되지요. 이럴 때 배려하는 태도, 친구와 나누는 태도 등 아이의 사회성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읽으면 배려하고 나누는 태도들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언어능력과 사고력이 발달하면서 아이의 상상력도 늘어납니다. 아이가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머릿속에 이미지를 그리고 마음껏 상상할 수 있게 되지요. 그에 비례하여 아이들이 하는 질문의 양도 늘어납니다. 엉뚱한 질문들이 늘어나고, 어른들의 생각으로는 매우 이상한 이야기도 하게 됩니다. 이럴 때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볼 수 없는 신기한 내용을 읽고 머릿속으로 마음껏 상상하는 것이지요. 동화를 읽고 엉뚱한 질문들을 하더라도 질문을 무시하거나 웃어넘기지 않고 적절한 대답을 해 주세요. 

(3) 4~6세 : 동화책을 통해서 호기심을 키워주세요

아이들은 자기에 대한 사고를 시작하며 독립성이 발달합니다. 스스로 해보고 싶어 하고, 혼자서 일을 완수해내는 데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

이럴 때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화를 읽어보세요. 세상을 탐험하는 이야기가 담긴 동화책,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내용을 읽으며 아이는 주인공의 태도를 닮으려고 할 것입니다. ‘나도 이렇게 새로운 것을 탐구하면 좋겠다!’ 하고 생각하게 되지요. 호기심이 많은 태도는 아이가 적극적으로 여러 정보를 탐구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아주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을 들려주세요.

(4) 6~8세 : 집단생활에 관련된 내용을 들려주세요.

아이는 이제 유치원과 같은 소규모 그룹에서 벗어나 학교라는 대집단 생활을 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본격적인 학령기에 접어드는 시기이지요. 이 기간을 잘 대비하기 위해 학교와 관련된 내용이 주제가 되는 책들을 함께 읽으면 좋습니다. 학교는 어떤 곳이고,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를 다루는 책들을 보며 아이는 학교를 상상해보고 미리 대비해볼 수 있게 됩니다.

[연령별 효과적인 책읽기 방법]

0세~3세

이 시기의 유아들이 책을 입으로 물고, 손으로 뜯고 찢어도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책을 단순한 장난감과 마찬가지로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유아들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입체 책이 좋으며, 안전하고 튼튼한 재질로 되어있는 천, 비닐, 보드 등으로 된 것이 좋습니다. 집중력이 약하므로, 한 번에 몇 분 동안만 읽어주는 것이 좋고, 유아가 적극적으로 들으려고 할 때 시간을 점차 늘려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4세~5세

점차 말문이 트이는 시기이기 때문에, 단순하고 되풀이되는 단어인, 의태어나 의성어와 같은 발음에 흥미를 갖게 됩니다. 또한 흥미를 갖게 되면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 읽어주기를 원할 수도 있는데, 이때 익힌 독서습관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므로, 귀찮아도 정성껏 읽어주어야 한다. 또한 질문에 대한 답도 대충 건너뛰지 말고 정성껏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이 시기의 유아들에게는 숫자를 셀 수 있는 책, 가나다 책과 같은 개념 책, 음률과 반복이 있는 패턴 책, 단순한 줄거리의 이야기책이나 그림책이 좋습니다.

6세~취학전

이때는 어휘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3~4세 때부터 발달한 상상력이 5~6세가 되면 더욱 고조되기 때문에 상상력을 다양하게 해주는 그림책이 좋으며, 전래동화같이 선과 악의 대결이 뚜렷한 책을 읽어주어 상상과 현실을 확실히 구분하게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 일상을 소재로 한 책 읽기를 통해 사회활동을 열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개념이 생기기 시작하고, 사건을 순서대로 계열화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 대상에 흥미를 보이는 시기입니다. 아이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그림이나 사진이 있는 책이 좋으며, 책을 읽고 나서는 느낀 점을 묻기보다, “내가 만약 주인공이라면~? ”이라고 물어보는 등 다양한 사고의 기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 비판적 사고가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글을 좀 더 정교하게 읽고 주제를 발견하며 자신의 의견을 덧붙일 수 있는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책을 비롯해 신문, 잡지, 영상자료 등의 매체를 통해 왕성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 시켜주는것이 중요하며, 읽은후에는 자신의 견해를 다른사람과 비교해보는 시간(토론활동)을 유도한다면 생각을 확장시키고 책속 내용을 다시한번 기억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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