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주문배송조회마이페이지
엄마아빠 이야기
차이의 감정코칭1. [워밍업] 감정에 솔직한 부모가 되자
댓글 3
조회수 57764
소중한 사람들과 공유해 보세요.
주소 복사
아이와 감정 표현놀이를 하기 전에 앞서 꼭 준비해야 할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아이와 놀이를 하는 엄마의 감정이지요. 아이에게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는 엄마가 먼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져야 합니다. 감정에 솔직한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더 잘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지요.

아이와 놀이하기 앞서 엄마 내면의 감정을 먼저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내 안의 ‘초감정’일깨우기

감정에는 여러 가지 색깔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존재합니다. 때론 이런 감정의 뒤에는 또 다른 감정이 깔려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를 일컬어 ‘초감정’이라고 하지요.

초감정이란 meta emotion이라고 불리며 ‘감정 뒤에 감정’,‘감정을 넘어선 감정’‘감정에 대한 생각’을 말합니다.

이런 초감정은 감정이 형성되고 발달하는 유아기의 경험으로 인해 형성됩니다. 보통 이런 초감정에 대해서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형성하고 비슷한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성인이 되고 나서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감정의 예]

4살 된 우리 아들은 움직임도 크고 활발해서 여기저기 소란을 많이 피우는 편이에요. 그럴 때마다 육아서적이나 정보를 보며 공부했었던 것을 기억하고 올바른 훈육 방법을 실천하기 위해 아이에게 큰 소리를 치지 않고 있어요. 하지만 배변 훈련이 다 끝났는데 바지에 실수를 할 때에는 나도 모르게 화를 많이 내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가 바지에 실수를 하는 모습이 보기가 싫고 계속 그럴까 봐 걱정도 되고 평소보다 엄하게 혼을 내곤 합니다. (38. 김미애)

->미애 씨는 유독 아이의 배변 훈련에 실수하는 모습에 거슬리고 싫은 감정의 뿌리를 찾아가 보면 유아기 배변 훈련에 대한 초감정이 존재할 것입니다. 그것이 아마도 실수를 했을 때 엄하게 혼이 난 적이 있다거나 수치심을 느꼈을 수 있지요. 나이가 들면서 잊어버렸을 일들과 감정이지만 미애 씨의 감정들 뒤에 해소되지 못한 채로 고스란히 숨어있던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실수에 평소보다 더 예민하고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초감정 이해하기] 
 초감정 점검 리스트 - 분노에 대한 초감정 이해하기

‣ 어릴 때 분노에 대한 경험이 있었나요?
‣ 가족들은 분노를 어떻게 표현하였나요?
‣ 당신의 어머니는 화날 때 어떠한 모습이셨나요?
‣ 당신의 아버지는 화날 때 어떤 모습이셨나요?
‣ 당신이 화가 났을 때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었나요?
‣ 화날 때 당신은 무엇을 하나요?
‣ 무엇이 당신을 화나게 하나요?

제시된 질문에 감정 언어를 바꿔 질문을 활용해보세요. 미움, 두려움, 기쁨, 실망, 사랑 등 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감정에 대한 초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

초감정 리스트는 편안한 마음으로 작성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좋지 않은 기억들을 애써 외면하고 싶은 마음에 두려워할 수 있지만 좋지 않았던 기억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만나게 된다면 새로운 자기 성찰의 시간이 될 수도 있을 테니까요.

초감정은 아이와의 감정 표현놀이에 왜 중요할까요?

엄마 스스로 자신의 초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이의 감정을 제대로 읽어주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유독 우리 아이에게 보이는 모습들 중에 나도 모르게 지나치게 화를 내고 있는 순간이 있다면 그건 바로 초감정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엄마 스스로 초감정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기도 전에 화가 납니다. 분노가 생기기 때문에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제대로 우리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주고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는 엄마가 먼저 자신의 감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엄마의 초감정에 대해 꼭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우쵝오2년 이상 전
도움이 되네요

oogulioos2년 이상 전
보이지 않는 바늘로 심장을 찔린듯 합니다. 쿵!

미소우빈맘2년 이상 전
감사합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공유해 보세요.
주소 복사
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