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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이야기
차이의 육아 코칭5. 똑똑하게 분노 다스리기
댓글 62
조회수 63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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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하지 말라는 행동에 대해 타이르기도 해보고 단호하게 이야기를 했으나, 아이의 행동은 바로 나아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엄마가 보란 듯이 그 행동을 계속하고 있지요. 만약 이런 상황이면 머릿속에서 뜨거운 김이 올라옴을 느낍니다.

엄마의 뇌도 분노에 찰 때가 가끔 있습니다.

분노를 할 때 우리의 뇌는?

우리가 몹시 화가 났을 때에 이성적인 판단을 잘 못 합니다. 바로 ‘전두엽’의 축소 때문입니다. 전두엽은 생각의 뇌로 사고와 판단의 기능을 담당하지요. 하지만 분노의 감정을 느낄 때에는 감정의 두뇌인 ‘변연계’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전두엽의 활동은 축소되고 맙니다.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이 전두엽(생각의 뇌)가 다시 활성화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한번 분노했을 때 전두엽의 기능이 다시 활성화되는 시간은 보통 3분~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분노와 갈등의 감정에 노출이 된 뇌는 진정되기까지의 시간이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리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너무 화가 나서 감정이 추스러지지 않을 때에는 감정을 붙잡고 아이를 훈육하기보다는 물러서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직 두뇌 상태가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육아 코칭. 똑똑하게 분노 다스리기 전략

①분노에는 부작용만 있음을 기억해주세요

아이에게 반복적으로 이야기를 해줘도 좀처럼 나아지지가 않는다면 엄마의 훈육의 강도는 점점 세지게 됩니다. 훈육의 정상적 수준을 넘어,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심하게는 체벌에 이르기까지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엄마의 분노는 결과적으로 아무런 효과가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이가 일시적으로 그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이는 이런 엄마에 대해 서운함과 배신감,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이는 다시 그 행동을 반복하도록 하거나 다른 문제 행동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②이성을 잃으면 기싸움에서 지게 됩니다.

아이와의 기싸움에서 엄마가 먼저 이성을 잃는다면 그 싸움의 승리자는 아이가 됩니다.

아이는 자신의 행동에 엄마가 몹시 화가 난 모습을 보며 마치 자신이 엄마의 감정을 조종한 것 같은 묘한 승리감을 느끼기 때문이지요. 아이와의 기싸움에서 엄마가 승리해야 아이의 고집도 잡을 수 있습니다. 쉽사리 분노를 보여 아이와의 기싸움에서 패배하지 마세요. 화낸 사람이 지는 사람입니다.

③단호한 어조 이상의 조치를 보이지 마세요

아이에게 단호한 어조 이상의 모습이 표출되려고 한다면, 이미 이성적으로 분노를 다스릴 수준을 넘어간 것입니다. 이때는 잠시 피해 있어야 합니다. 아이로 인해 화가 나더라도 분노를 표현하지 말고 단호하고 분명한 어조로 아이에게 이야기해주세요. 단호하고 분명한 어조가 훈육의 가장 좋은 모습입니다. 아이가 느끼기에 “엄마가 나에게 화가 났구나”가 아닌 “엄마가 나의 행동에 대해 화가 났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무리아부지일 년 이상 전
진심 딱 필요한 내용이네요. 울고 보채고 온갖 땡깡은 다부리고 일부러 그러나 싶고...재접근기라 엄마만 찾고 아빠는 거부하고...와이프는 와이프대로 힘들고 저는 저대로 마상입고...그러다보니 와이프랑 싸우는 일도 많아지고 부부사이도 멀어지고...진심 힘드네요. 그래도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중입니다.....다들 힘내십시오.....


휼휼랼일 년 이상 전
아버님이 이렇게 육아에 관심있고 앱까지 보시는거보면 대단하신것같아요 애키우는게 정말 쉽지않네요 괜히 부부끼리 싸울일도 더생기구 ㅜ 힘냅시다

sadpunk일 년 이상 전
단호한 어조로 일관되게 훈육하되 분노는 하지 말아라.... 이거 엄마아빠는 다 부처님처럼 살아야한다는 말 같아서 좀 어이 없네요 ㅎㅎ 재접근기란걸 님글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요즘 왜 엄마만 찾는지 이제 알겠네요 이또한 지나갈테니 힘내자구욧 ㅎㅎ

akane일 년 이상 전
와.. 아빠 댓글은 처음 보내요.. 앱 깔아서 찾아 보시는 분 드문데.. 멋진 아빠십니다 화이팅 하십시요!

쏭이맘마일 년 이상 전
정말 멋있는 아버님이세요

세아사랑해일 년 이상 전
아빠 멋지세요

미미의놀이일 년 이상 전
재접근기라는 뜻을 아는것만해도 아빠가 얼마나 육아에 관심을 가지시는지 알 것 같아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샛별이김민서공주일 년 이상 전
아버님 멋지십니다

로운이아버님일 년 이상 전
저도 재접근기때 마음고생이 너무심했는데(도와줄수 없다는것도 스트레스를 받게되더라구요) 재재접근기는 그나마 좀 괜찮네요. 아빠들도 산후우울증 옵니다(저도...) 힘냅시다

디우쿠일 년 이상 전
저도 아빠에요. 아빠 화이팅!!!

하로애비일 년 이상 전
진짜 너무 공감이네요 ㅋㅋ 육아는 힘들지만 아이가 주는 행복은 크네요 저희도 32개월 재재재재재 접근기인데 정말 힘내시죠!

욤카일 년 이상 전
댓글 잘 안다는데.. 멋지세요~~ 아이와 아내분과 행복한 육아 되시길요

애미나옹일 년 이상 전
어디로... 잠시피하면 좋을까요 안보이면 엄마엄마하면서 쫒아다니면서 우는데 문닫고잠시 방에혼자있어도 될까요 하아 오늘분노가 치솟는게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어지는데 이글이 딱뜨네요..


킹콩엄마일 년 이상 전
육아가 엄마의 몫인것만같네요.. ㅜㅜ그럼에도 우리 힘냅시다^^

아기천사시안맘일 년 이상 전
혹시 아가 몇갤인가여?ㅜ

akane일 년 이상 전
전 주방 쪽에 바리케이트 해놨어요 견디기 힘들때는 바리케이트 안쪽에 숨어서 잠깐 울어요 ㅠ 울고나면 또 괜찮아지고 그러더라구요 ㅠ

쩡이네00일 년 이상 전
제말이요 ㅠㅠ 잠시 피할곳이 없어요 안전문 안으로만 들어가도 대성통곡하면서 붙잡고 우는데요 세돌인데 여태 먹는것 자는걸로 속썩이고 말썽도 지능적으로 보란듯이 장난치고 웃으면서 더하고 거기에 하루종일 고집부려 떼부려 툭하면 울어 하루종일 놀아달라 징징 미쳐버리겠네요

puhaha585달 전
저는 베란다에 앉아있어도 보고 이불쓰고 누워있기도 했어요..ㅜㅜ

또주니어맘일 년 이상 전
댓글 처음 달아봐요. 엄청 소리도 지르고 화내고 후회의 연속이었는데..집에 카메라가 있다, 금쪽이 촬영중이야 오은영 박사님이 보고계셔 이렇게 생각하니 좀 차분해지더라구욬ㅋㅋㅋㅋ제 행동을 평가하는 패널분들의 목소리가 들리는거같아 덜 화가 납니다 해보셔요ㅎㅎ


니가뭘알아일 년 이상 전
집에 카메라 설치해 놓은 분들은 아무도 보지 않는데듀종종 눈치보며 화 조절 한다고 들었는데 ㅋㅋ 오은영박사님 생각 저도 많이한답니다 ㅋㅋ

행함일 년 이상 전
ㅋㅋㅋㅋ 심하게 공감하며 내가 왜 그랬지.. 하다가 빵터졌어요 ㅋㅋ 지금은 촬영중 ㅋ 그렇게 오은영 박사님 프로를 보면서 이 생각을 못 했네요 ㅠ 아침부터 양치 때문에 화냈어요 ㅠㅠ 양치질이 정말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만 ㅠㅠ 웃으며 팁 얻어갑니다😁😁

ysddong일 년 이상 전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하는걸 봐도 신랑이 관심도 없어 하는 모습 보면 그 모습에 화가 나 아이에게 화살이 가네요 ㅜ 아이야 아직 어리니깐 그럴수도 있지 하고 참아지는데 신랑은 그게 안되니 신랑 보라고 더 화내게 되요 ㅠ


김리안맘일 년 이상 전
공감되네여.. 독박이다보니 저도 눈으로만 보다 댓글은 첨인거 같아여 한달에 두번오는 애아빠 애한테 뭐라하지마라.. 할말 많은데 말로는 안되고...애기한테 미안해하고.. 반복되는 육아 지치가도 하네여 자기전 한번 끄적여 봣네여... 육아 홧팅이여~~

니가뭘알아일 년 이상 전
대화가 필요한것 같아요. 저도 그랬는데 대화하면서 풀어나갔어요. 대신 대화를 싸우자식말고 우리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볼까 식으로 하면 ㅎㅎ

뉴이스트일 년 이상 전
문제의 원인이 남편에게 있으면 남편과 해결을 해야지요. 왜 죄없고 힘없는 아이에게 화를 내시나요. 저도 어릴 때 어머니가 아버지 때문에 화가 나신 상태에서 저에게 화를 내신 적이 자주 있었는데, 상처 많이 받았었습니다. 어머니를 진심으로 미워한 기간도 꽤 있었구요. 그때 기억이 너무나 생생해서 지금 '육아의 최우선은 와이프 스트레스 관리'라는걸 깨닫게 된 것은 다행입니다만.. 그래도 그런 기억은 없는게 훨씬 낫습니다.

희영일 년 이상 전
그러니까 부모도 어디엔가 스트레스 해소 할 게 필요한것 같아요. 제가 힘들면 아이한테도 막 화내고 소리도 지르게 되더라고요. 진짜 이성의 끈이 뚝 끊어지는 느낌입니다ㅠㅠ 저는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나서 명상도 하고 일기도 쓰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점점 차분하게 설명하거나 아이가 잘못했다면 단호하게 대처하기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엄마가 처음이라 많이 서투르고 잘못된 행동도 많이 했지만 매일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좋은 어른이 되도록 도와줄 수 있나... 하고요. 모든 부모님들이 생각하실 것 같아요.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고요. 거기에는 항상 내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공부도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요...


세윤엄빠일 년 이상 전
우와~~ 내속을 들여다보신줄ㅋ 정말 저와 똑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시는분이네요. 저도 얼마전부터 명상 시작했어요. 내가 정신차리고 나아져야 아이가 행복해진다는걸 굳게 믿기에.. 힘내요 우리^^

릴순에미일 년 이상 전
자신이 엄마의 감정을 조정한것같은 묘한 승리감에서 띵똥 했어요. 하... 그래서 하지말라고하면 살살 웃으면서 더 하는 것이었군요. 아들이라고 말 드릅게 안듣는다고만 생각했는데 역시 아들육아공부돌입해야겠군요.


방구뽕맘일 년 이상 전
흑흑 전 오늘도 졌어요 ㅠㅠ

ena1024일 년 이상 전
이거 진짜에요...엄마가 화를 내면 정말 아무런 효과가 없어요. 지는거에요 그냥... 30개월 저희 아이는 제가 이성을 잃지 않고 끝까지 화 안내고 얘기하면 결국에 잘 듣더라구요~ 조금이라도 화난 어투나 표정을 지으면 절대 고집 안꺽구요;;;; 매순간 다스리고 있습니다.ㅎㅎㅎ

지니찌니지찌니일 년 이상 전
단호한 어조로 열번스무번 얘기해주는데 아기는 계속 합니다..단호한 어조로 안들을 때 그 다음 단계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ㅠㅠ


니가뭘알아일 년 이상 전
기다려줘보세요. 애기가 몇갤인지 모르겠지만 저도 오늘 아이랑 대화를 통해 또 한발짝 성장했습니다 ㅎ 화이팅요

연우아빠0221일 년 이상 전
매가 필요합니다...옛 성현들은 교육을 위한 매가 있어야 아이들이 훌륭하게 자란다고 했지요...요즘 부모들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애들이 지밖에 몰라요


숨투일 년 이상 전
저도 사랑의 매를 맞고 자란 세대입니다 아버님이 매 드시기 전에 한번 더 멈칫하시고 매를 안드셨으면 하여 고민하다 답글 올립니다~ 애들은 부모가 때리는거에서 처음 폭력에 노출된다고 해요 잘못을 했으니까 내가 맞는구나 고로 나한테 잘못한 사람 내가 때려도 되는구나 이렇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기도 하지요,, 커서도 누가 때리면 내가 잘못했으니까..또 니가 잘못한거니까 내가 때리는거야 라고 생각할수도 있구요 아이 눈에는 부모가 매를 든 모습이 때리지 않아도 전쟁을 겪는 공포심과 똑같다고 합니다 ㅠㅠ 참 어렵지요 육아

다한이우영맘일 년 이상 전
손으로 때리는 매가 아닌 적절한 상황에서 적절한 매는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요~ 매를 맞고 자란 저와 또는 저와 동시대 부모들이 폭력을 당연하게 생각하지않듯이요. 때리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조금더 사랑받지못했던 가정환경이었다고 생각해요

dreambaik일 년 이상 전
아이의 기질에 따라 틀리것 같아요. 사랑의 매를 맞고 자란 모든 아이들이 삐뚤어 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또한 그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매를 훈육으로 이용했던 아버지 밑에서 저는 큰 부작용 없이 성장 했지만 우울증과 부모님과의 관계 단절을 겪는 친오빠를 보면서 육체적 처벌은 절대 쓰지 않겠다 하면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뉴이스트일 년 이상 전
매를 때리지 않는다고 해서 오냐오냐 키우는건 아니죠.

신비랑산다일 년 이상 전
어떤 상황이든 폭력은 안됩니다ㅠㅠ

라윤이아빠기윤일 년 이상 전
요즘 제게 딱 도움되는 글이었네요... 역시 육아의 길은 멀고 험합니다... 해외에서 아내 만나 결혼하고 아내의 나라에서 살면서 육아까지 하려니 참 힘든 일이 많네요. 말도 100% 통하지 않는 아내와 자주 싸우게 되고.. 참 지치지만 힘내야겠죠. 육아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해외에 있다보니 한국에선 당연한 것들이 여기서는 당연치 않아 힘든 것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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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