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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팁
아이의 낙서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어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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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만1~2세 때 어설프게 크레용을 쥐기 시작해 커다란 종이 위에 이리저리 끼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엄마가 보기에는 그저 낙서 같아 보이는 끼적이기지만 아이들의 낙서는 성장발달에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낙서는 아이의 성장발달의 결과물입니다.

아이들이 낙서를 하기까지 수많은 발달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우선 색연필을 쥐기 위한 손가락의 힘과 손바닥의 힘이 생겨야 합니다. 색연필을 쥐고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는 소근육 조절이 발달해야 합니다. 또한, 종이 위에 색연필을 대고 긋는 행동은 눈과 손의 협응력이 발달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시각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종이와 손에 쥐고 있는 색연필이 따로 움직인다면 끼적이기 행동은 절대로 나타나지 않을 테니까요.

아이의 발달은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끼적이기를 하기 위해 인지발달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종이를 인지하고 종이 위에 그려야 하니까요. 아이가 처음 끼적이기를 시작할 때에는 작은 종이보다 큰 종이를 주는 것이 좋은 이유는 주어진 공간 안에 선이 삐져나가지 않도록 의도한 대로 그리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아이가 의도한 대로 선이 삐져나가지 않도록 끼적이기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 아이는 놀라운 성장발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자유롭게 낙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세요

끼적이기를 시작한 아이들은 이제 색연필을 쥐었다 하면 보이는 곳 아무 곳에다 끼적이기를 하게 됩니다. 아이가 여기저기 낙서를 한다고 야단치지 마세요. 아직 아이들은 어디에 낙서를 하고 하지 말아야 할지 구분하지 못 합니다. 대신 아이가 마음껏 낙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세요. 거실 벽이나 아이 방 한편의 벽에 커다란 전지를 붙여놓으면 좋습니다. 아이가 끼적이기를 하고 싶을 때마다 자유롭게 가서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낙서는 쓰기의 신호탄입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끼적이기 자체에 의미를 두지 않지만 4살이 지나면서 자신이 표현한 끼적이기에 명명을 하기 시작합니다. 동그라미 하나가 엄마 얼굴이 될 수 있고 막 그은 사선 하나가 아빠 얼굴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자신이 요구하는 것들을 엄마가 옆에서 대신 그려주거나 글씨를 써주는 것도 좋아합니다. 엄마가 그린 그림 위에 아이가 덧붙여 끼적이기를 하기도 하지요. 이런 경험들이 아이가 글씨를 쓰지 못하더라도 한글에 대한 동기유발이 될 수 있습니다.

칠판 있는 집 효과를 경험해보세요

한 연구에 의하면 어린 시절에 ‘칠판이 있던 집’과 ‘칠판이 없는 집’아이들의 독서 및 쓰기의 관심도에 많은 차이를 보인다고 전합니다. 칠판이 있던 집, 즉 자유롭게 낙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이 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읽기와 쓰기에 더 흥미를 보였다고 합니다. 또한 이는 학습적인 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자유롭게 낙서를 하고 자연스럽게 한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주세요. 

아이의 자기표현력 및 언어발달, 소근육 발달에 중요한 도움이 될 거예요.


Q. 언제부터 끼적이기를 시작하면 좋을까요?

12~13개월가량이면 소근육이 제법 발달해 손가락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됩니다. 안전한 크레용과 낙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세요. 낙서는 두뇌를 자극하는 좋은 놀이입니다. 벽, 창, 책상, 바닥 등에 전지 혹은 스케치북을 두고 자유롭게 낙서 욕구를 발산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이가 크면 클수록 소근육은 더욱 정교하게 발달하고, 내면의 생각은 더욱 자랍니다. 이 생각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낙서 기회를 충분히 마련해 주세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빡미니일 년 이상 전
전지, 붙이는 스케치북, 2절스케치북 있으면 신나게 그리고 쓰고놀아요ㅎ 워셔블 크레용으로 창문에 그리게해도 되고요. 스케치북은 늘 펼쳐놓고 색연필이나 크레용, 사인펜은 속옷 정리상자 같은 곳에 담아두면 혼자 그리고 놀고 정리도 하니 참 좋아요!


ss2fool9달 전
부럽네요. 혼자놀고 정리가 안되네요. 집에 유리로 된 부분이 워낙 많아서 물백묵으로 시작했는데 슬금슬금와서 쇼파나 이불에 칠하네요 ㅜㅜ 엄마를 꼭 찾아서 같이 그려야 해요

채리쥬빌래9달 전
구강기나ᆢ지나갔음 좋겠어요ᆢ


수현마미용9달 전
금방지나가용ㅠ

러브홀리9달 전
울애기도 19갤인데 어느새보면 색연필 잡수시고 계심....

미랑is2년 이하 전
종이에다만 쓰는거라고 매번 얘기해도~ 바닥이며 이불이며 쇼파며 펜이나 매직으로 자꾸 끄적여서 엄청 혼냈는데.. ㅜㅜ 쓸 넓은 종이도 주지 않은채 혼만내서.. 반성합니다..ㅜㅜ

연묵9달 전
워셔블 크레용 사서 화장실 벽 통째로 마음대로 그리라고 했어요ㅎㅎ 문이랑 벽지보단 그게 낫겠더라구요. 그랬더니 더이상 벽에는 안그려요.

임마누엘v9달 전
그.. 스케치북 공간이 모자라서 손과 발과 배꼽에 그리는걸까요? 왜 엄마손까지 가져가서 끼적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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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