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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차이의 육아 코칭3. 우리 아이에게 독립심의 날개를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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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부모의 양육태도는 바로 적절한 한계 안에서 아이가 자유롭게 날개를 펼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아이는 이런 환경 속에서 스스로의 행동을 통제하고 책임감을 가지며 독립적인 아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저명한 아동심리학자 Chaim Ginott는 이런 말을 합니다.

“의존성은 적개심을 낳습니다”

독재적이고 강압적인 부모는 아이를 사랑한다는 명목하에 한 나라의 군주처럼 아이의 모든 것들을 군림합니다. 우리 아이가 자는 것, 먹는 것, 놀이하는 것, 친구 관계까지도 모두 엄마 아빠가 다 해결해줍니다. 결국 아이는 사춘기에 심각한 진통을 겪게 되지요. 지나치게 부모에게 의존한 아이는 반항적인 아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지나친 의존성이 결국 부모에 대한 적개심을 낳는 것입니다.

물론 아이를 방임하는 태도도 결코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육아 방책은 아닙니다.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면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육아 코칭. 아이의 독립심을 만들어주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원칙 세 가지를 실천해보세요.

①아이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

아이가 성장하는 만큼 부모의 양육도 성장해야 합니다. 아이가 나이에 맞지 않게 여전히 응석만 부리려 한다면 때론 아이의 응석에 냉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되도록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경험을 많이 만들어주세요. 밥을 흘리면서 먹더라도 끝까지 혼자서 먹을 수 있도록 기다려주세요. 스스로 무언가를 해본 경험이 많은 아이들은 자기 스스로를 유능하다 여기기 때문에 부모에게 의존하려는 응석은 부리지 않습니다.

결국 모든 것을 다 해주려는 양육태도가 우리 아이를 지나친 응석쟁이로 만드는 것입니다.

②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격려만 해주세요

운동능력이 미숙한 아이들은 걸음마를 하면서 많이 넘어집니다. 또한 그 시기가 지나도 아이들은 이리저리 뛰어놀며 때로는 넘어지고 무릎에서 피가 나기도 합니다. 이런 넘어지고 깨지는 과정이 아이의 성장발달에 결코 부정적인 요소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감각을 익히게 되지요.

이는 꼭 운동능력에만 한정되어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자동차 놀이를 하다가 자기 뜻대로 잘 굴러가지 않아 힘들어하더라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세요. 어느새 아이는 자동차를 잘 굴릴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하고 좀 더 지혜로운 아이로 성장해 있을 거예요.

③아이의 사정거리 내에서 격려의 말을 많이 해주세요

아이에게 독립심을 길러주기 위해 방관자적인 태도는 옳지 않습니다. 넘어진 아이가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되, 아이의 사정거리 내에서 지켜봐 줘야 합니다. 아이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로 “괜찮아 별일 아니야”라는 말은 아이의 눈에 무관심한 태도로밖에 비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지켜보며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지켜봐 주며 “괜찮아 별일 아니야.”라고 말하는 것은 “네가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설 때까지 엄마가/아빠가 항상 지켜봐 줄게”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것입니다. 이런 무언의 메시지는 아이에게 용기와 힘을 주게 됩니다.

■ 실전 코칭. 아이의 능력에 맞는 일을 요청해보세요.

일상생활에서 아이에게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책임감을 부과해보세요. 우선 우리 아이에게 어떤 일을 요청할 것 인지부터 결정해보세요.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아이에게 요청할 일은 아이가 좌절감을 느끼지 않도록 반드시 아이의 능력에 맞는 일이면 좋습니다.

아이에게 집안일 중에서 어떤 일을 부탁했는지와 아이가 그 일을 수행해 냈을 때 나는 어떤 칭찬과 격려의 말을 해주었는지, 그에 따른 아이의 반응은 어땠는지 간단하게 리스트로 작성해보세요.

우리 아이가 점점 책임감 있는 아이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엄마 아빠 스스로 육아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거예요.

■ 실천 예시 

우리 아이에게 요청할 일 리스트 예시

1. 식사시간 밥상 위에 수저 올려놓기 - "우리 차이가 어린 줄 알았더니 이제 보니 다 컸구나"

> 아이 반응 예시 : 자기 반에서 힘이 제일 세다고 으쓱해 보임

2. 식사 후 내 밥그릇 싱크대 통에 넣어보기 - "우리 차이가 엄마를 도와주니 정말 큰 힘이 되는구나"

> 아이 반응 예시 : 내일 또 도와주겠다고 이야기하며 웃음.

3. 매일 베란다에 있는 꽃에 물 주기 - "우리 차이가 꽃에 물을 주니까 꽃도 기분이 좋은 것 같아 보이는구나"

> 아이 반응 예시 : 다른 꽃에도 물을 주고 싶다고 요청함.

엄마 아빠의 느낀 점 : 아이에게 집안일을 도와달라고 말하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만들어주니 아이가 생각보다 더 적극적이고 즐겁게 실행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음번엔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먼저 이야기할 수 있도록 물어봐야겠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밤둥이맘약 일 년 전
반은하고 잏는것 같고, 반은 잘 못하고 있는것 같고.. 한살터울의 남매에게 동일한 기준으로 동일 잣대로 해주는게 쉽지 않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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