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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이야기
나 자신이 불안정 애착이라는 생각이 들 때, 생각해보면 좋을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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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중 40%는 불안정 애착이라고 합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애착을 잘 형성하고 싶지만 맘처럼 쉽게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대략 전체 인구의 반 정도가 불안정 애착이라는 점을 생각해봤을 때, 나 역시 내 부모와 불안정 애착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는 어떤 생각들을 해보면 좋을까요?

애착은 아이의 일생을 좌지우지할 만큼 중요한 개념입니다. 세대를 이어 대물림될 수 있는 무서운 개념이기도 하지요. 3세대에 걸친 애착 전이를 연구한 적이 있는데, 애착 유형의 일치도가 매우 높았다고 합니다. 즉 애착은 대물림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불안정 애착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 어떤 생각을 해보는 게 좋을까요?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성찰'입니다. 

즉, 엄마 아빠 역시 어릴 때 나 자신의 엄마 아빠와 관계를 형성했고 이때 어떤 것을 느꼈는지 그리고 어떤 점이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지 회고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느낀 점을 기반으로 아이와 조금 더 나은 애착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보는 것이지요. 6가지 측면에 대해 생각해보시면 좋습니다.

1. 내가 어렸을 때를 생각해봅니다.

모든 답은 나 자신에게 있습니다. 나의 유년시절을 돌이켜보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한번 적어보세요. 그리고 이때 무엇을 느꼈는지, 내 성격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나는 이때 무슨 아쉬움을 느꼈는지를 담담하게 회상해봅니다.

2. 나의 어릴 적 경험이 지금 나의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보세요. 

어렸을 때 엄마가, 아빠가 나에게 했던 행동들, 기억에 남는 말들을 혹시나 내가 지금 나도 모르게 따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세요. 엄마 아빠의 어떤 모습을 내가 닮았는지 떠올려보세요.

3. 어릴 때, 엄마아빠가 나에게 어떻게 해줬으면 하고 바랬나요?

어릴 때 많이 맞고, 많이 울고 자란 사람을 예시로 들어봅시다. 분명 엄마 아빠가 나를 안 때렸으면 하고, 나를 이해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컸을 것입니다. 그리고 왜 이런 일로 이렇게 화를 내고 체벌을 하지?라는 생각을 무의식중에 했을 것입니다. 이때 이를 싫어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도 내 아이에게 화를 내고 야단을 크게 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엄마 아빠가 나에게 어떻게 해줬으면 하고 바랬는지 아주 명확하게 생각해보시고, 공책에도 적어보세요. 이 성찰의 과정이 내 아이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 나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고 있나요?

모든 사람이 일정량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스트레스를 안 받고 항상 행복하기만 한 사람은 없습니다. 나는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받으며, 이를 어떻게 해소하고 있나요? 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면 좋습니다. 혹시 다른 곳에 받은 스트레스, 나의 불안정한 마음을 아이에게 풀고 있지는 않은지, 아이가 집안을 어지럽힐 때 그 일로 화나는 것뿐 아니라 나의 마음 한편 샘솟는 불안한 마음까지 함께 하여 아이에게 이중으로 혼을 내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보세요.

평소 나 자신의 스트레스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 생각해보고 아이에게 풀기 전에 내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노력을 할 수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5. 나의 스트레스 해소방식은 옳은가요?

내가 스트레스를 소리 지르고,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누굴 때리고, 얼굴 표정을 무섭게 짓는 것으로 풀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보세요. 분명히 나는 아이를 사랑하는데 왜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하고 있는 걸까요? 나의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풀어내면 아이 역시 엄청난 스트레스와 정서적 불안함을 가지는데, 이렇게 대물림하는 게 옳은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정말 나 자신과 내 아이에게 좋은 스트레스 해소 방식은 없을까요? 어떤 다른 방법이 있을지 스스로 되묻고 생각해보세요.

6. 실질적 변화를 위한 작은 행동을 실천하세요.

생각에서 끝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뭐든지 변화는 작은 한가지 실천, 그리고 그 작은 실천의 반복에서부터 나옵니다. 작은 행동 하나로 모든 게 바뀌지는 않지만 내가 1~5번 동안 생각했던 것을 기반으로 무엇을 다르게 하고 싶은지 적어보세요. 많이 적을 필요도 없고 일단 딱 한 가지만, 특정 시간에 구체적으로 실천해보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화가 너무 나거나 짜증으로 폭발하기 전에, 이 노력을 조금씩 실행하면 분명 나는 긍정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와 안정 애착은 엄마 아빠의 변화로부터 가능해집니다.

※ 아이와 안정애착을 형성하는 엄마아빠의 4가지 특징

1. 아이의 요구에 일관성 있고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2. 신체 접촉 놀이, 따스한 스킨십을 많이 합니다.

3. 온몸으로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를 많이 표현합니다.

4. 엄마 아빠가 스스로 나 자신을 사랑하고 소신을 가지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토토맘amy12일 전
힘들때 보면 이 글이 부담일 수 있고 일상에서 보면 이 글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날 선 마음 보다는 아기를 위한 컨텐츠들이니 엄마 마음은 엄마들끼리 서로 알아주고 안아줘요 토닥토닥 정말 고생하셨어요♡

ss2fool8달 전
서로 어쩌구 저쩌구 ... 여기 차이야놀자 앱에 들어와서 글을 읽고 댓글 쓰는 것 만으로 최고의 엄미들! 글을 읽어봤으니 긍정 혹은 부정의댓글도 쓰고,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하고 언젠가는 이 글이 머릿속에 있다가 생각나고 마음으로 느낄때도 있겠죠. 육아에 한가지방법만 있는것도 아니고 아이들도 다 다르고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고. 오늘은 이글이 부정적으로 보여도 나중에 다시볼 땐 긍정적으로 보일수있잖아요. 전 그렇더라구요. 서로한테 힘이됩시다.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겐 잘하고 계시다 이런날도 있다 다시 화이팅 해보자고만 하면 될것같네요. 모두 잘하고 계시니까 넘 걱정하시지 마세요^^

ss2fool8달 전
아이구. 난 don't s 를 다 하네 ㅠㅠ. 미안하다 딸아


ss2fool8달 전
Do 도 다하고 있어요 ㅎ

운정새10달 전
어릴때 부모님이 했던 싫었던 말들, 행동들을 늘 떠올리며 우리아이한테는 절대하지않으리 다짐하고 그렇게 살고있어요 내아이는 꼭 몸도,정서적으로도 건강한 아이로 키울꺼에요!!

딸기셩이11달 전
훈육도 아이 기질에 따라서 맞출 수 밖에 없습니다 저렇게 천편일률적으로 DO와 DON'T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웃겨요.

momronny12달 전
아이가 나처럼 살게 하지않으려고 키우려니 참 힘듭니다. 그래도 아이가 주는 사랑과 용서를 거름삼아 다시 한번 힘내야지 싶어요. 우리 정말 힘내봅시다.

화련진금112288일 년 이상 전
요즘 애들도 예전 아이들보다 할게많고, 배울게 많아서 사는게 힘들겠지만, 부모도 예전 우리 부모때보다 하지말아야할게많고, 해줘야할게많고, 지적당하는게 많아서 힘들어요...

찐쮜니일 년 이상 전
와우. 때리기 빼고 다하고있었네요ㅋㅋㅋㅋㅋㅋㅋ

쵸이1225일 년 이상 전
저런식으로 훈육잘못했다가 애버릇더없어졌음 무섭게도좀해야되는듯

이예형약 2년 전
무언가를 꼭 해야할 때 아이가 싫다고 하면 속에서 천불이...ㅋㅋㅋ 두돌 이후에 정말 자기주장이 강해졌어요..대립각을 세워서 아이를 다뤄보니까 더더욱 지치고 부정적인 감정을 쏟아내더라고요 나도 모르게요 ㅠ 그래서 3일째 포기하고 싫어도 해야돼 옷 입고 나가야해 아니면 나갈 수 없어 하고는 엄마가 현관앞에서 기다릴게 이러고 기다려요.....그나마 이게 제일 먹히더라고요...조력자 부모는 조력자다 가르쳐야한다 이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하니까 아이가 말을 안 들어서 화가나 이것보다 이건 해야하는거고 가르쳐야 되는 부분이구나 좀 기다려주자 뭐 이렇게 태도가 바뀌었어요...3일만에 고쳐서 다행이긴한데..대립각 세워보니까 내 자식이지만 미워지는게 무슨 감정인지 알겠더라고요...이대로 가면 애증관계가 되겠다 라는 생각에 덜컥 했네요...아이도 원하는게 있는데 어쩔땐 포기해야한다는 걸 알려주는 게 우리 역할인것 같아요 애증관계는 되지 말자구요 ㅠㅠ 엄마는 날 도와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야 이렇게 가는게 베스트인것 같아요 ㅠ 어렵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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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