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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아이 책 읽기, 엄마아빠의 궁금증 5가지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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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점차 커가면서 엄마 아빠는 더욱더 책 읽기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제 제법 어른과 소통이 잘되는 아이를 보면서, 아이의 인지발달, 언어발달을 돕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기 때문이지요. 아이 책 읽기, 엄마 아빠분들의 궁금증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공유합니다.

1. 어떤 책이 좋은 책인가요?

우리는 왜 책을 읽을까요? 책을 읽는 목적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정서적인 감동이나 재미를 위한 독서, 두 번째는 정보나 지식을 얻기 위한 책 읽기입니다.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는 책 읽기 목적에 따라 나뉩니다. 목적을 잘 달성하게 돕는 책이 좋은 책이지요.

  • 하지만 계속 성장하고 있는 아이의 입장에서 봤을 때, 아이가 재미있어하고 큰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 좋습니다. 아무리 좋고 대단한 책이라고 알려져 있더라도 아이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면 머릿속에 남는 게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학교 들어가기 전 '책'은 아직 정보지식을 제대로 하기 위한 도구이기보다 흥밋거리, 재미 위주인 경우가 많습니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전에 습관 형성으로서 접근하면 좋습니다. '이게 좋은 책이야'라고 부모가 떠미는 것보다, 아이의 반응과 아이의 선호도를 보면서 무엇이 '우리 아이에게 좋은 책일까?'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2. 하루에 얼마나 읽게 하는 게 좋을까요?

많은 엄마 아빠들이 아이가 얼마큼 읽어야 하는지 궁금해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남들보다 더 적게 읽고 있진 않을까 불안함도 있을 것이며, 우리아이만큼은 꼭 적당량을 읽히고 싶다는 욕심도 들어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른들의 생각과는 달리 아이마다 성장발달 수준도 다르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조금씩 달라지기에 정량이 있지는 않습니다. 또한, 책의 난이도, 책의 성향에 따라 아이의 읽는 속도는 매우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도 잘 모르는 내용은 훨씬 더 천천히 읽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아이의 책 읽기 성향에도 큰 영향을 받습니다. 천천히 꼼꼼히 읽으려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그림 중심으로 일단 전반적인 내용을 훑거나, 아니면 자기가 좋아하는 페이지에서 집중하려는 아이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의 평소 책 읽기 성향을 잘 관찰하고 알아두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떠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가 아니라, 아이가 책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즐거워하느냐 여부입니다. 

독서량이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양' 그 자체에만 치중을 한다면 독서의 목적이 달성된 게 아닙니다. 독서가 물론 아이의 학습에 중요한 도움이 되고, 또한 잘 읽는 아이가 공부를 잘 하는 경향도 있지만, 학습능력 향상이 독서의 근본적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아이들의 독서량과 우리 아이를 비교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아이만의 성향과 우리 아이만의 적정량이 있는 것이고, 이는 아이와 엄마 아빠가 함께 찾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의 의견, 본래의 모습이 사실 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합니다. 

엄마 아빠가 아이의 책 읽는 성향, 본래의 모습을 최대한 존중해주고 긍정적인 자세로 바라봐주어야 아이도 더욱더 책 읽기를 좋아하게 되고 스스로 책 읽는 아이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3. 독서 놀이(독후놀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독서 놀이는 정말 다양하게 풀어갈 수 있습니다. 아이가 조금 큰 후에는 아이에게 의견을 물어서 진행하는 것도 좋고, 엄마아빠가 몇 개 방안을 생각해보고 아이와 함께 결정해도 좋습니다. 

  • 1) 책을 읽고 난 뒤 책의 주인공, 등장인물이 되어서 하는 역할놀이
  • 2) 이야기 배경을 소재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놀이
  • 3) 책에서 나온 배경, 소재, 등장인물을 직접 체험하러 가기 (예, 동물원에 가서 고슴도치 보기/박물관 가보기/관련해서 그림으로 그려보기)
  • 4) 책 내용을 소재로 퀴즈 내고 맞히기

독서 놀이를 아이 지식 함양, 공부 관점에서 접한다면 아이는 재미를 잃게 될 것입니다. 최대한 즐겁고 자연스럽게, 아이의 주도권을 존중하면서 진행하면 좋습니다.

4. 책을 읽고 (그림) 독후감을 꼭 쓰게 해야 하나요?

독후감은 책을 읽고 나서 끝!이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고 더욱 확장할 수 있는 도구가 되어줍니다. 하지만 어른보고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라고 하면 부담감과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부터 들 것입니다. 이는 아직 사고력, 글쓰기 능력이 부족한 아이에게도 마찬가지예요. 이 때문에 책을 기피하는 아이들도 많이 생겨납니다. 아이가 다른 일정도 바쁜데 또 독후감까지 써야 한다면 제대로 된 독후감이 아니라 건성건성 하라고 하니까 하는 행동에 그치고 말 것입니다.

엄마 아빠 입장에서는 아이가 크면 클수록 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길 바라겠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정말 힘든 일입니다. 우리가 책을 읽었는데 누가 위에서 제대로 이해했는지 내려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면 얼마나 중압감을 느낄까요. 아직 정서발달이 덜 된 아이에게는 더욱 부담감이 클 것입니다. 

따라서 독후감을 딱딱하게 접근할 것이 아니라 엄마와 아이가 책을 읽고 나서 나누는 즐거운 대화로 접근하면 어떨까요? 책을 읽고 생각을 적어보는 것을 포스트잇에도 해도 되지요. 별 부담감 없이 마구마구 떠오르는 생각을 그냥 적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혹은, 가족이 함께 모일 때 딱 한 권에 대해서 해본다는 식의 연습과정, 놀이로서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기억하세요. 억지로 쓰는 독후감은 오히려 아이 반발심만 키울 뿐 교육적 효과가 없습니다. 

5. 연령별 추천도서 믿을 수 있을까요?

생각보다 많은 기관에서 연령별 추천도서 목록을 내놓습니다. 해당 연령 아이에게 해당 내용의 책이 좋을 것이라고 추천을 한 것인데 여기서 명심할 것은 추천은 추천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추천도 우리 아이에게 안 맞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지요. 단지 참고자료일 뿐입니다. 또한 해당 연령의 아이가 다 같은 관심사, 다 같은 발달수준을 보이는 것도 아니고, 경험해본 것도 천차만별입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의 관심사, 책 읽는 성향, 독서습관, 흥미에 따라 적절한 책을 엄마 아빠와 같이 선정해보면 좋습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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