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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상담
아이들이 서로 밀치거나 뺏거나 할 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댓글 38
조회수 18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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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8개월 딸 엄마입니다.

저는 아직 사회성이 덜 발달된 아기들끼리 같이 놀 때, 혹은 큰 아이들이 같이 놀 때 서로 장난감 뺏거나 밀치거나 하는 일들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럴 때 다들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궁금해서 글을 남깁니다.

32개월 아들을 둔 동네 지인이 있는데, 그 집에서 저랑 & 6살 딸을 둔 엄마랑 같이 셋이 모였습니다.

설명상 편의를 위해 저희 딸을 A, 32개월 남아를 B라고 해볼게요.

A랑 B랑 놀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B의 장난감으로 같이 노는 거다 보니, 노는 과정에서 B가 자기 거를 만지지 말라고 하고 싶었는지 A를 밀치는 행동을 했습니다. 제가 달려나가 상황을 진정시키고 아이들은 다시 앉아서 병행 놀이를 했는데요.

그런데 B의 엄마는 특별하게 뭐라고 말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아기들이니까... 제대로 안 봤나 보지... 뭐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또다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해서 아무래도 B가 A가 놀던 장난감을 다시 뺏고 밀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또다시 일어나 상황을 정리했는데요. 그런데 B 엄마는 말이 없더라고요. 두 번이나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살짝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저희 딸이 그 집 장난감을 노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아무 말이 없는 B 엄마가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기들이 같이 잘 노는 건 생각보다 어렵구나.

집으로 애를 데리고 돌아오면서 아예 안 볼 사이도 아니어서 참, 난감하다.. 아기들이 지금 내 거 내 거 할 때니 어쩔 수는 없겠지.... 이러면서 돌아왔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희 딸에게도 '이거 빌려줘~' 혹은 '이거 가지고 놀아도 돼?' 이렇게 말을 하도록 좀 더 훈련을 해야 될 거 같네요.

아이가 앞으로 커가면서 놀이터에서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때 마다 어떻게 헤쳐나가는 게 맞을지 고민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아이들의 친구관계, 투닥투닥 거리는 이슈가 발생할 때 어떻게 보통 대처하시나요? 소중한 경험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생율일 년 이상 전
어른들의 섣부른 판단으로 아이들은 상처를 받을 수도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의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구요. 저라면..위의 상황에서 두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이야기를 해줄것 같아요. A에게는 "B가 가지고 있는 장난감이 갖고 싶었구나. 하지만 지금 B가 먼저 가지고 놀고 있으니 B가 놀고 난 뒤에 A가 놀도록 하자" B에게는 "A가 갑자기 장난감을 가져가서 B가 속상했구나. 그렇지만 미는 행동은 안되는거야. 다음부턴 '뺏으면 안돼. 내가 놀고 나서 줄게'하고 말하는거야" 라고 이야기 해줄것 같아요. 미는 행동이 나쁘지만 무조건 B만 뭐라 할 순 없고, 뺏는 행동이 나쁘다고 A만 뭐라 할 순 없는것 같아요. 언어표현이 아직은 미숙하고 사회기술이 부족해서 생기는 일이니 마음을 읽어준 뒤, 대안을 제시해주면 어떨까요? 어린이집에서 화가 나면 깨무는 우리 20갤 애기에게도 이렇게 얘기해주니 깨무는 일도 거의 없어지더라구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윤호사랑일 년 이상 전
근데그것도 한두번 얘기하지 4.5번얘기하다봄 그애안보게됨~~~

이한방맘일 년 이상 전
깨무는건 절대하면 안되는거야 밀면 절대 안되는거야 다칠 수도 있어 위험한 행동이야 분명하게 말해주는게 맞아요. 깨물고 때리고 밀치는걸 공감해주면 절대 안되죠. 뺏는건 속상하지만, 갖고 싶겠지만 이라고 공감해주는게 맞구요. 꼭 때리는거 못고치는 애들 엄마가 때린 상황을 공감해주려고 하더라구요? 내 자식이 안쓰러운 건 알겠는데 자친 큰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흉지는 상처가 생길 수 있어요. 때리는 애들 맘이 어이없게 상황이 그럴만 했고 때릴만 했으니 때렸다고 하더라구요?

미운오리유니일 년 이상 전
밀치는걸 공감하라는 말이 아니라, 밀치는 행동을 하게된 원인에 대해 공감해주고, 밀친 행동에 대해서는 안된다고 부가적으로 설명한다는 뜻으로 보여요~~ㅎㅎ 제일 먼저 잘못된 행동에 대해 나무라면 마음의 상처를 입을수 있으니까요. '쟤가 내껄 뺏어서 놀고있어서 밀친건데 왜 나만 잘못이야? ' 아이들도 억울할 수 있어요

냐옹하면멍멍일 년 이상 전
쌍둥이 키우는데 처음에는 생님처럼 말하는데... 애들이 33개월인데 다 대답도 안그러겠다하고 사이좋게 놀겠다해놓고 2분도 안지나서 또 반복하더라구요. 3번쯤 설명해주고 또 달래주고 마음 어루만져주려고 해도 결국엔 폭발하네요. 대답은 찰떡같이하고 행동은 돌아서면 또 똑같이해요 ㅜ.ㅠ

생율일 년 이상 전
장기전으로 보셔야 해요ㅋㅋ사리가 나올 정도로.... 아이가 밀치는 행동하지 않을때도 "어머!우리 B가 밀지 않았네!"하고 틈새칭찬도 효과가 좋은것 같습니다~~~^^

YuLmOm일 년 이상 전
무심한 아이엄마와는 그런일이 또 생기니 걍 빠빠이

트로터맘일 년 이상 전
솔직히 그럴때 지인이건 혹은 처음보는 사이건 상대엄마가 개입해서 애기괜찮냐고 해주거나 사과해주는것만으로도 훨씬 마음이 낫지않나요?ㅠㅠ 사실 애들은 몇번 얘기한다고 금방 좋아지는건 아니지만 어른의 감정은 뭔가 복잡하니까 그쵸ㅠㅠ 저도 요즘 22갤 아들이 아는친구건 처음보는 애건 자꾸 때리고 밀려고해서 밀착해서 지켜보고 맨날 여기저기 사과하고다니느라 바쁘네요ㅠㅠ다칠정도로 때리진않아도 그래도 같이 자식키우는 엄마입장에서 얼마나 속상할지아니까요ㅠㅠ


트니마밍v일 년 이상 전
제 경우랑 비슷하신것 같아요~ 전 한동안 조용한 시간대 골라서 놀이터 다녔어요..ㅠ 상황이나 사람이 낯설고 무서우면 그런 행동을 하기도 한다네요? 휴... 설명을 해도 못알아 듣는 시기엔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나마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하구요..ㅠㅠ 다만 말 트이면 아이가 엄마가 죄송합니다 했던말을 실수한 상황같은때 죄송합니다 하고 따라하니 너무 놀라지마세요~

응미양일 년 이상 전
저도젤큰고민이 교우관계더라구요 4살이라 어려서 그렇긴한데 우리애가맞고 뿌앵하면 속상하더라구요 ,.빌려줄래?이러는데 싫어!라고 얘기하면 우리애면 모라고할텐데 상대방 애가 그럼 어찌대할지 잘모르겠더라구요

아림다빈일 년 이상 전
둥이들이라 저런일이 일상인데요. 문제는 한쪽이 당해서 기가 죽고, 폭력 노출에 무심해지는거지요. 저 상황에선 두 아이의 입장을 다 이야기해줘요. "다빈이는 이거 가지고 놀고 싶었어? 아림이가 가지고 놀고 있었지? 그럼 기다려야해. 기다려." 아림이는 다빈이가 뺏어서 화났어? 그래도 때리면 안돼. 다 놀고 다빈이 주세요~" 저걸 반복하면 서로 주고 받고 기다리는게 어느정도 교육되는 거같아요 그리고 일단 때리는 아이에겐 분노를 폭력이 아닌 행동이 아닌 언어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반복되면 방으로 데려가서 훈육해요. 맞은 아이와 같이 훈육하니 애들이 헷갈려하는거같더라구요. 맞은 아이는 바로 그 자리에서 달래주고, 때린아이가 같이 옆 에서 들을수있도록 감정을 말로 이야기해줘요. 아림이가 때려서 아야했지? 엄마가 호해줄게. 호~ 아림이가 미안하데. 아림이가 사랑해,스담스담,살살 해준데." 둥이라 매일 싸우지만 폭력사태는 많이 줄었어요. 특히 말귀를 알아듣는 시기가 되면 더 효과적인거같아요.


아미83일 년 이상 전
이것둘다 내자식이라서 가능해요ㅜㅜ 남의자식 내가 훈육 못하니ㅜㅜ

트니마밍v일 년 이상 전
아랫분 댓글처럼 둘다 내자식이랑 가능한듯요ㅠㅠ 둥이육아 홧팅입니다!!

마이니모일 년 이상 전
음... 저는 아이가 25개월인데요, 그런 상황에선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제가 상대에게 허락을 구하는 편이에요. 누나~ 동생이 이거 같이 가지고 놀고 싶다는데 같이 해봐도 될까?하고 물어보고 상대 아이의 대답에 따라서 어 차이야 누나가 같이 놀아도 된대~ 혹은 이건 누나거라서 만지면 안된대~하고 얘기를 해요. 반대인 상황에는 가능하면 같이 놀자고 얘기하고 안되면 친구야 이건 차이가 먼저 가지고 놀고 있었으니까 친구는 조금있다가 해볼까?라고 말해줘요. 꼭 아주 어린 아이들이 아니더라도 예를 들어 초,중딩을 상대할 때도 가능하면 상대의 허락을 구하는 편이에요. 밀치거나 다치게 되는 게 속상해서 예방하는 차원도 있지만 뭐랄까 아이는 아직 사회적인 상식?을 모르는 상태니까 그걸 가르친다는 기분으로 하는 중이에요. 내것이 아닌 물건은 함부로 만지면 안되고 상대에게 허락을 구해야되고 같이 쓰는 물건은 순서를 지켜야되고... 이런 것들? 그냥 제가 시범을 보인다~ 생각하고 하고있어요. 물론 이렇게 해도 해결이 안되는 경우도 있어요. 저번에 놀이터 갔을 때 우리 아이가 순서를 지켜서 미끄럼틀을 올라갔는데 제법 큰 형들이 계단을 막고 자기들끼리만 미끄럼틀을 차지하는 일이 있었죠. 제가 순서대로 타는 거야 형들 올라가고 차이도 올라가자~ 하면서 큰 아이들을 먼저 올려보내주고 천천히 갔는데도 한명씩 계단 끝을 막고 나머지는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서 다른 곳(아직 저희 아이는 올라가기 어려운 봉)으로 올라가서 계속 타더라구요. 몇번이나 비켜달라고 얘기했는데도 모르는 척하고 있고 아이들 보호자분은 근처 벤치에 앉아서 빤히 보이고 들리실건데 개입을 안해주시더군요. 순간적으로 화가 나긴 했지만 어쩔 수 없죠... 그냥 데리고 다른 놀이터에 갔습니다ㅎ 그런 상황도 올 수 있잖아요. 못된 사람을 만나는 날도 오겠죠. 그럴 때 아이가 어떻게 하면 좋을 지 그대로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가능하면 대화로 풀고 그래도 안된다면 그런 사람과 싸우기보단 피했으면 좋겠다는 게 제 생각이거든요.

sunshine20일 년 이상 전
저도 넘나 고민되는부분이예요ㅠㅠ 2개월차이 친구는 말도빠르고 키도 훨크고 힘도 엄청쎄서 말도못하고 상대적으로 작은 즤딸이 가지고 노는건 다뺏어갑니다ㅜ 같이 노는시간이 많은 상황이고 그엄마랑도 친합니다ㅜㅜ 그나마 저랑 같이잇으면 제 눈치보면서 안뺏어가는데.... 살짝 눈돌리면 바로 뺏어가더라고요.... 뺏거나 밀치거나 하면 그아이 엄마가 와서 주의주고 즤딸한테 사과하라거 시키는데 자꾸 그런행동이 보이니 넘 신경쓰여요ㅠ 뺏기다보면 안뺏기려고 할거라고 주변엄마들이 말은하는데 속상해하는 즤딸보면 안쓰럽고 중재를 어디까지 해야할지 난감하더라고요ㅋㅋ 저희집에서 놀때도 자기거라고 뺏어가더라고요ㅠㅠ


이한방맘일 년 이상 전
아고 제가 다 속상하네요ㅡ.ㅡ

qqqaws일 년 이상 전
그 상대방 엄마 입장인데요 저는 한두어번 놀다가 그뒤로는 같이 안놀게 되더라구요. 자꾸당하는 아이나 힘쎄서 뺏는아이나 서로엄마가 스트레스받는건 비슷한거 같아요. 상대아이에게 미안한일만생기고 우리애를 더 과하게 혼내게되고 엉덩이떼찌까지하게되고나서 아,안봐야겠다 싶었어요. 아직은요 ㅠㅠ 아이들도 기질이 어느정도 맞아야 투닥거리면서 노는거더라구요.

시우서우맘일 년 이상 전
저두 상대방 입장 엄마입니다 아이들 친구들이랑 왕래가 잦은편이에요 하지만 몇번은 참고 저희끼리 놀아요 긴연휴가 있던때에 오랫만에 만났었는데 놀다보니 뻿으려하고 밀치고 ㅜㅜ 몇번 지적도하고 이해도 시켜보고 그날 밤은 너무 속이 상해서 잠도 설칠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했지요 이러고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게 맞는지 아이들끼리는 기질도 성향도 다르니 만나지 않더라도 어른들끼리만 관계 유지를 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그다음날에도 만나자는 약속을 했었지만 피했어요 하루가 지나니 그리 심란하진 않더군요 마지막연휴날 다른 지인아이들과 다 같이 저희 신랑에게도 도움을 요청해 만났더랬죠 훨씬좋더군요 훈육했던 효과였는지 그날의 컨디션덕이었는지 아빠의 도움덕이었는지는도 모르겠습니다만 불편했을 상대엄마도 속상했을텐데 다시 나와줘서 고마웠구요 덕분에 아이들의 사회성발달에는 도움이 되겠죠

Kimcool일 년 이상 전
저도그게고민이지말입니다 친구가먼저갖고놀고있던걸 저희아이가 뺏을땐 "친구가먼저갖고놀고있었어~ 기다렸다가 ㅇㅇ이하자~" 하면서 다른놀잇감을 주거나하는정도...

꼬맹이황일 년 이상 전
둘이 동등한 갈등은 그냥 두는데 아이들끼리 힘이 치우쳐서 내 아이를 지켜야 할 상황엔 중재합니다. 그 후 저희 애에게 상대아이 입장도 말해주고 저희애 입장도 공감해주는 시간을 따로 가져요. 부모끼리 교육관은 다를 수 있지만 너무 맞지않으면 일부러 보는 편은 아니구요. 그리고 집초대로 같이 놀 땐 먼저 만진 아이가 우선이라고 정하고 놀 게 합니다.어느 집이든.

내편쭈일 년 이상 전
친구B가 놀러오니까 장난감 사이좋게 가지고 노는거라 미리알려줘요 여긴 B집이 아니여서 장난감이 없으니까 너의 장난감으로 나눠주고 함께 놀아야한다고.... 이건 너의것이라 친구가 가져가진않아 우리집에서만 가지고노는거야 그러면 아이가 친구가 안가져가? 집에가져가는건줄알았네 아니였구나 하고 웃으며...친구오면 잘나눠주고 놀아요 아이들은 어리면 내걸 뺏기면 친구가 집에 가져가는건줄 인식하더라고요 미리얘기한번 해주는것도. 좋은거같아요 못가지고 놀게할때는 아이만 따로 데려가서 여긴 B집이아니니까 장난감이 없자나 너의 장난감을 나눠줘야 함께놀수있는거야 이건 다 너의것이라 친구가 가져가진않아 우리집에서만 함께 가지고 노는거야 함께 가지고 놀지않으면 친구랑 함께 놀수없어 너가 그러면 다음부턴 친구를 놀러오게 할수없다고 얘기해주세요 아이들이 말귀는 다 알아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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