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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우리 아이 배변훈련 실전 - '대변' 완벽하게 가리기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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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 가리기에 효과적인 단계를 소개합니다. 전체 단계를 순서대로 따라 해보세요. 아이의 반응에 따라 사이에 몇 단계는 바꾸거나 빼셔도 괜찮습니다. 배변훈련 시기에는 정답은 없답니다. 상황에 여유가 있다면, 아이가 준비가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진행하셔도 무방합니다. 시험도 아니고 꼭 언제까지 해야 한다는 기한이나 단 하나의 정답은 없으니 초조해 하지 마시고, 내 아이에게 맞추는 각자만의 육아 모습은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대변 가리기 효과적인 단계

대변 가리기에 효과적인 순서를 소개합니다. 1)번부터 순서대로 따라 해보세요. 아이의 반응에 따라 사이에 몇 단계는 바꾸거나 빼셔도 물론 괜찮습니다.

[1] 대변을 보고 싶어 할 때 아이가 보내는 신호와 시간을 파악하세요

아이가 대변을 보고 싶어 할 때는 ‘끄으응’ 소리를 내거나 배가 아픈 표정을 짓기도 하고, 급한 듯이 보채거나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아이마다 보내는 신호가 모두 다르니 아이가 주로 보이는 행동상의 징후를 판단하면 도움됩니다. 또 아이가 보통 언제 대변을 보는지 시간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통은 식사 후나 아침이 가장 대변을 보기 편한 시간대입니다. 하지만 시간은 아이마다 모두 다릅니다.

[2] 기저귀를 차고 대변을 보더라도 대변을 본 자체를 칭찬해 주세요.

아이가 대변을 보고 나면 ‘우와 시원하겠다. 기분 좋아요?’ 와 같이 아이가 대변을 본 자체에 대해서 매우 신나고 대단한 일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는 말을 많이 해 주세요. 기저귀에 한 변을 보며 엄마 아빠가 부정적인 인식을 담아 이야기하게 되면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위축되게 됩니다. 보통 대변을 자신이 만든 생산물로 인지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어구는 삼가 주세요. 일단 변을 보았다는 자체가 매우 재미있고 잘한 일이라는 인식을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3] 아이에게 대변을 보기 전 신호를 달라고 부탁하고, 신호를 보낸다면 칭찬해 주세요.

아이에게 대변을 보기 전에 엄마에게 신호를 달라고 이야기해 주세요. 엄마와 아이만의 재미있는 사인을 만들어도 좋습니다. 아이가 먼저 신호를 보내게 되면 엄마는 아이의 대변 주기를 보다 수월하게 관찰할 수 있어서 좋고, 아이는 엄마에게 신호를 보내는 시간 동안 대변을 참는 괄약근 조절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어 좋습니다.

[4] 똥이나 변기 자체에 친해지게 해 주세요.

아이와 함께 유아용 변기를 가지고 재미있게 놀아도 되고, 변기를 이용한 여러 놀이를 하는 것도 좋아요. 변기에 예쁜 스티커를 붙여주어서 아이에게 친숙하게 만들어주어도 좋고, 똥이나 변기에 관련된 색칠 놀이나 변기가 나오는 동화, 변을 보는 캐릭터들이 나오는 영상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변기라는 사물에 친숙해진다면 변기가 있는 공간, 변기를 사용하는 시간 자체에 대한 즐거운 기억이 형성되어 배변훈련에 도움됩니다.

[5] 기저귀를 한 상태로 변기에서 해 보세요.

아이가 기저귀를 찬 상태로 화장실에서 변을 볼 수 있게 되면 그다음엔 변기와 조금 더 가까워질 단계입니다. 아이가 엄마에게 응가하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면 아이와 함께 화장실에 (or 유아 변기에) 가서, 변기를 잡고 볼일을 보도록 해 보세요. 처음엔 엄마가 옆에서 안아준 상태에서 변기에 앉아 일을 보고, 그다음 배변 할 땐 엄마의 손을 잡은 상태로 변기에 앉아 일을 보고, 마지막으로는 엄마가 지켜보고 손을 뻗은 상태에서 엄마 손을 잡지 않고 변기에 앉아 일을 보는 순서로 진행하면 좋습니다. 이 시기에 보통 기저귀를 벗기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6] 기저귀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의식을 해 주세요.

이제 서서히 기저귀에게 안녕을 고하는 의식을 합니다. 아이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기저귀를 벗긴다고 하면 아이는 대비할 시간 없이 변한 환경에 무척 당황스럽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 대신 작별을 할 시간을 주는 것이지요. 무턱대고 바로 벗기는 것보다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주면 아이들이 훨씬 받아들이기 편해집니다.

[7] 기저귀를 가끔가다 벗겨보세요.

아이가 대변을 본다는 신호를 주는 시기를 어느 정도 파악했다면, 이제 기저귀를 서서히 벗겨 보세요. 아이가 신호를 자주 보내는 시간대를 전후로 여유 있게 기저귀를 미리 벗겨 놓는 것이지요. 아이가 변을 보기 위해 기저귀를 달라고 한다면 그때 화장실에 데려가서 안아주며 ‘오늘은 변기에서 한 번 해볼까?’ 하고 물어보세요. 아이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다면 그때를 놓치지 않고 변기에 앉혀서 성공하는 경험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혹시나 거부 의사를 밝혔어도 혼내는 것은 절대 금지입니다. 내일 다시 도전해보자고 이야기해 주시고, 내일 또 도전해 보세요. 너무 실망하는 표정을 짓는 것은 아이에게 심리적 부담감을 주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8] 기저귀를 벗기고 스스로 화장실에 가도록 유도하세요.

아이가 변기에서 성공한 경험을 갖게 되면 그 뒤부터는 수월해집니다. 아이가 완전히 성공할 때까지 계속 응원해 주시고, 화장실에 스스로 갈 수 있도록 유도해 주세요. 아이가 화장실에서 변을 볼 때 ‘응가 응가’ 하고 힘주는 소리를 같이 내주어도 좋습니다. 성공하면 열심히 칭찬해 주세요.

[9] 다른 장소에서 도전해 보세요.

집에서 성공했다면 이제 다른 장소에서도 도전해 보세요. 처음에는 익숙한 장소에서 도전해 보고, 그 뒤에는 아이와 근처 공공 기관이나 마트와 같은 곳에 가서 도전해 보세요. 외출하기 전에 배변이 마려우면 엄마에게 꼭 이야기해 달라고 약속을 하세요. 점점 다른 장소에서 성공하는 확률이 높아질수록 아이의 자신감이 올라갑니다.

[10] 볼일을 본 뒤 처리하는 법을 가르치세요.

이제 화장실에서 스스로 변을 볼 수 있게 된다면, 볼일을 본 후의 처리 과정을 배워야 합니다. 아이가 엉덩이를 스스로 닦아내고 물을 내리는 등 다음 단계들을 온전히 할 수 있으면 배변훈련이 마무리됩니다. 시간의 여유를 갖고 아이에게 하나하나 알려주세요.

대변을 아이가 잘 못 가릴 경우

2세를 전후로 하여 아이들은 대변에 대한 특별한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소유감’이지요. 내 신체로부터 떨어져 나온 것이기 때문에 신체의 일부라는 생각과 함께 몸에서 떨어져 나가면 안 된다는 사고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깊어지면 아이는 변기에 변을 누지 않으려고 하게 됩니다. 변기에 내 배설물을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으려는 행동들은 배변훈련을 방해합니다.

이 사고가 지속된다면 아이는 변을 제때에 보지 못하게 되고, 배출되지 못한 변은 아이의 배 안에서 굵어지고 딱딱해집니다. 변비가 생겨 고생하기도 하고, 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게 되지요. 이는 아이에게 배변 활동에 대한 부정적으로 인식하도록 합니다. 변비가 심해지면 배의 통증이 생길 수도 있고 유분증이 생기기도 하지요.

따라서 신체에 이상이 있어서 배변을 어려워하는 것이 아니라면 아이가 가진 생각을 전환해 주어야 배변훈련을 수월하게 해낼 수 있습니다.

대변 가리기 훈련 생생팁

▶ 아이가 대변을 변기에 흘려보내는 것을 싫어할 경우, 아이는 대변을 자기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엄마가 변을 볼 때 옆에서 함께 있어 주며, 물 내리는 것은 엄마가 해 주는 것이 도움됩니다.

▶ 아이가 변기에 앉고 싶어 하지 않을 때 억지로 앉히면 안 됩니다. 만약 억지로 앉히게 된다면 대변에 대한 혐오감이나 변기에 대한 공포감을 키우게 됩니다.

▶ 아이가 실수한다면 나무라는 것보다 ‘엄마는 바지에 응가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 와 같은 일관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 인형을 이용한 역할놀이는 배변훈련에 도움됩니다.

▶ 아이가 너무 배변훈련을 거부한다면 일단은 아이 스스로 하도록 내버려 두는 편이 낫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사과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여유롭게 기다려 줍니다.

▶ 아이가 변기에 앉은 뒤 5~10분이 지나도록 대소변을 보지 않으면 옷을 다시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대소변 훈련에 협조적이라면 그때마다 ‘이제 아주 씩씩한 어린이가 되었네?’, ‘이제 다 컸구나’ 와 같은 성숙해졌음을 강조하는 말을 하면 도움됩니다.

▶젖거나 더러운 기저귀를 차는 것이 불쾌한 느낌임을 아이에게 상기시켜 주어야 합니다.

▶섬유질이 많은 식단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대소변 가리기 준비 체크리스트

[인지 부분]

1. 엄마가 두 가지를 시키면 두 가지를 한 번에 듣고 이해할 수 있어요. (EX 옷을 내리고 화장실로 가세요.)

2. 두 단어로 된 문장을 이야기할 수 있어요. (EX 엄마, 화장실)

3. 어른이 하는 행동을 흉내 낼 수 있어요.

4. 원인과 결과를 이해할 수 있어요.

5. 엄마와 아빠를 사랑하고, 엄마와 아빠를 기쁘게 해 주고 싶어 해요.

6. 엄마와 아빠가 시키는 행동을 듣고 반항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아요.

7. 자기의 일을 스스로 하려고 해요.

8. 자기의 물건에 대해 소유욕이 있어요. 내 물건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9. 속옷을 입거나 화장실에 가는 등 어른들의 화장실 습관에 관심을 가져요.

[신체 부분]

1. 혼자서 바지를 내릴 수 있어요.

2. 완벽하게는 할 수 없지만, 아이의 의지로 괄약근을 조절할 수 있어요. (보통 세 시간 정도 소변을 참을 수 있으면 방광 근육이 소변을 배출시키지 않고 참을 수 있다는 신호로 판단합니다.)

3. 기저귀나 속옷이 축축한 것을 알고 찝찝하다고 느껴요.

4. 대소변을 보고 싶을 때 느껴지는 신체적인 느낌을 이해할 수 있어요

5. 대소변을 볼 때 끙끙대거나 쪼그리고 앉는 등 표정이나 움직임으로 신호를 보낼 수 있어요.

6. 혼자서 5분 정도 서 있을 수 있어요.

7. 부드럽고 모양이 잡힌 변을 규칙적으로 배변해요.

※ 이 중 영역별 두세 개 이상이 만족한다면, 그리고 엄마가 확신이 든다면 대소변 가리기를 조금씩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대변 가리기 체크리스트

우리 아이 대변은 어디까지 가릴 수 있나요? 아이의 현재 단계를 확인하세요!
(뒤로 갈 수록 더 어려운 단계랍니다.)  

* 아이에 따라 순서는 바뀔 수도 있고, 동시에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랑죠2년 이하 전
무슨 책 보여줘야하나요 24개월인데 전혀 뗄생각이없네요

둥이둥둥이맘292약 2년 전
굳이 일찍 뗄 필요없다던데요

박박박예진약 2년 전
아따 어려워요 저도 이런과정을 거쳐서 떼었군요 엄마 감사합니다 ♥

로지제이2년 이상 전
24개월 3번까지합니다. 소변은 성공한적있는데 차근차근 연습해보고있어요. 부모는 믿고 지지하면서 기다리는게 전부인것같아요.

heenii약 2년 전
24개월 여자아이 대변은 기저귀 입고 쭈그려 싸고 소변은 본인이 가고 싶음 변기에 가서 보더라고요 자유롭게 하고 있고 지금은 제가 관찰중이라 개입하진않고 했다고하면 칭찬해주고있습니다 요번년도안에 밤귀까지 떼는걸 목표로 천천히하려고요

sominmom86약 2년 전
24 개월 되자마자 아무런배변교육을 하지않았는데 갑자기 쉬 응가 밤기저귀까지 뗐어요. 언어발달이 매우빠른아기이고 책에서 팬티이야기나오는거보고 팬티를 입고싶다고하길래 기저귀에 안싸고 변기에 싸야 가능하다고 했을뿐인데 그 책의 영향으로 빠르게뗀거같아요


하드세개2년 이하 전
그책이 어떤 책인가요!!!

블루젤리맘일 년 이상 전
그책이 어떤 책일까요???? 궁금합니다

설이하튜일 년 이상 전
그러게요 너무 궁굼해여ㅋㅋㅋㅋ진짜 빠르네여

강로로맘11달 전
저는 똘망똘망 시리즈 팬티가 좋아 보여줬어요!

핫둘핫둘약 2년 전
저희애는 23갤때 밤기저귀기까지 좀 수훨하게 다뗐긴했어요..책의 영향이 컸던거같아요

로니M2년 이하 전
할수있을까요 ㅠㅠ 시도는 하는데 그냥 놀이로만 인식해서 좀더 말귀를 알아들을때까지 기다려보려구요

바른축복10달 전
아 어렵다 😢 그냥 자연스럽게 뗄때까지 기다리면 안되나요

지온러버일 년 이상 전
24개월 남아인데 22개월부터 쉬야, 응아 가리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한 배변훈련 덕분에 지금은 야외에서도 잘가리고 기저귀는 완전 졸업했습니다. 책을 좋아해서 그런지 언어발달이 12월생인데도 동년생들에 비해 빠른편이고 아직 미디어 노출은 하지 않았습니다.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관계가 있을까 싶어 현재 상황을 설명해 놓았네요~ 기저귀 없는 야외활동은 신세계네요~ 그냥 같이 화장실 가서 쉬합니다. 응가도요^^ 모두들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시면 잘 할 수 있을꺼예요^^ 아 참고로 저는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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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