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법
우리 아이의 자기표현력을 높여주는 엄마 아빠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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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또박또박 이야기하고 적극적으로 주장할 수 있으려면 일단 자기에 대한 가치관을 긍정적으로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높은 자존감을 갖고 있는 아이가 자기주장도 똑 부러지게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내가 주장하는 것이 대해 명확한 확신을 가지려면 그 아래를 받쳐줄 수 있는 높은 자존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고 자기주장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아이의 긍정적인 면을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세요.

아이들은 하나씩은 잘 하는 일이 있습니다. 굉장히 소소한 일이라도 아이가 해냈을 경우 그것을 칭찬해주고 기운을 북돋워 주어야 하지요. 그럴 때 막연하게 “잘했네”라고 칭찬하는 것보다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칭찬이 더 도움이 됩니다.

“그림을 잘 그렸네.”보다는 “색을 꼼꼼하게 잘 칠했구나!” “여러 색을 써서 알록달록 예쁜 그림을 그렸구나. 멋지다!”라고 해 주는 것이 훨씬 더 좋지요.

아이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주어야 자신의 능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부분을 잘 하고, 어떤 능력을 갖고 있는지 엄마 아빠가 자세하게 일러줄 때 아이가 비로소 신뢰할 수 있게 되지요. 

이런 경험이 쌓이면 ‘그래. 나는 이런 걸 잘 해!’라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자아상이 바로 서게 될 것입니다.

2) 성취 경험을 많이 만들어 주세요.

꾸준히 성공 경험을 늘려주는 것은 아이가 ‘내 능력으로 인하여 성공한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아이가 성공할 수 있도록 쉬운 수준에서 시작해서 아주 서서히 수준을 높여보세요. 

꼭 학습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높이 발 차기하기’ 나 ‘물건 들기’ 와 같이 행동으로 할 수 있는 일들도 서서히 수준을 올릴 수 있는 것들입니다. ‘아빠와 팔씨름하기’ 와 같은 경쟁구도의 게임에서도 아빠가 힘 조절을 하며 아이의 승패를 조절해줄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성공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3)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조절하는 기회를 많이 주세요.

가족의 일을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세요. 저녁 메뉴를 고른다던지, 함께 먹을 간식을 아이가 고르는 등 아이가 가족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해보세요. 

가족에게 영향력을 줄 만한 일을 선택하는 것은 아이에게 있어서 매우 큰 사건입니다. 그 사건을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맡기는 것은 아이를 신뢰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아이에게는 엄마 아빠의 마음을 크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자존감은 엄마 아빠의 반응과 신뢰로부터 싹트게 됩니다. 양육자와 아이의 관계가 개선되면 자존감 역시 향상됩니다.

4) 아이와 함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해 주세요.

나의 감정, 나의 마음, 내가 하고 싶은 일, 나의 욕구를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욕구는 표출되지 않을 경우 마음에 남아 분노로 바뀌게 되거나 자존감을 낮추는 부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하게 됩니다. 아이가 마음에 꽁꽁 싸둔 속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욕구를 표현했을 때 엄마 아빠가 관심 있게 들어주고, 일관되게 대응해주면 아이는 엄마 아빠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게 됩니다. ‘내가 이렇게 표현하면 엄마 아빠가 내 말을 잘 들어줄 거야.’ ‘엄마 아빠는 이런 일들에 대해서는 허용해 주고 이런 것들은 절대 안 된다고 할 거야.’ 와 같은 일정한 기준선도 형성할 수 있게 되지요.


★이 중 어떤 포인트를 잘 실천하고 계시나요?

어떤 말이 실천이 어려우신가요?

댓글로 의견을 같이 나누면서 우리 아이 자존감을 쑥쑥 키워주는 대화법을 함께 실천해 보아요 :)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호님일 년 이상 전
저는 뭔가 잘못하고 있네요... 알고 있지만 참 쉽지 않네요ㅠㅠ 아직 35개월이라 아간데 왜이렇게 작은일에 화가나는지... 짜증난다는 생각이 왜 날까요... 오늘은 이러지 말자고 다짐해봅니다..


youngo11달 전
저도 그래요 요즘 왜 이렇게 화가 나는지 ㅠㅠ

로렌송이11달 전
저희 애도 35개월인데.. 저도 분노조절 안되었어서 아기18개월때부터 저만의 시간 최소 1시간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가졌어요.. 그러니 마음의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독서를 하고 감정일기 같은걸 썼더니 엄청 도움됏어요. 꼭 해보세요! 엄마마음이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져요.

유리아마카리나8달 전
저두요. 저 나이땐 못하는게 많을 때이고 모든것들이 미숙한게 당연한건데, 반년이상이나 차이나는 또래들과 비교하는 몇몇 지인들의 간섭으로 인해 아이를 다그치기도 하고 화도 많이 냈던거 같아요. ㅠ 자기 주장이 확실한 57개월 현재는 그러진 않지만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후회되네요.

올즈약 일 년 전
여러분 연습이라고 생각하세요. 실수가 없으면 깨달음도 없어요. 이미 이 컨텐츠를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좋은 부모라는 건 분명해요. 좀 더 나 자신을 토닥여주시고 격려할 줄 알아야 아이에게도 그렇게 대해줄 수 있어요. 엄마인, 아빠인 나에게도 긍정어가 필요하잖아요! 오늘 아이에게 긍정적으로 대한 게 잘 안 되면 다음엔 좀 신경 써서 해봅시다. 괜찮아요. 오늘도 육아팅^^!

may07약 2년 전
저는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인가봐요. 제 의견을 자신 있게 얘기하기 어려워 하거든요 우리 아이들은 자존감 있는 아이로 자라기를..❤️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핑핑크롱맘2년 이하 전
저두요 남을 먼저생각하게되는..그런게있네요 우리아이들은 그렇지않길 ㅎㅎ

하자매맘약 2년 전
아이들이 조금 컸다고 할수있는게 많을것이라는 착각에 빠져있었나봐요, 왜 그렇게 못하냐고 야단을 쳤는지... 반성하고 갑니다.

tlstjsdhr약 2년 전
일관되게 표현하는데 가장 어려운듯 싶어요. 부모의 감장조절이 젤 어렵네요

jogal3058달 전
안돼를 입에 달고 사는데 반성하게 되네요ㅠ 엄마가 마음에 여유가 없으니 애한테도 여유없게 대하고.. 좀 더 기다려줘야겠어요

사랑이맘이예요약 2년 전
저희는 아기가 스스로 할수있게되는 시기부터 지금까지 감정부분이나 욕구, 마음표현하는 것들의 허용범위가 넓은편이예요. 지금 아기가 39개월인데요, 저희의 양육방식이 장.단점이 있는듯해요. 자기주관 확실하고 친한사람아닌 낯선어른이 말걸면 인사 다음에할게요~이러고, 기분안좋으면 왜 안좋은지 말하며 자기마음을 풀어달라하고, 어디가도 기죽는법이 없고 할말다하더군요. 그런데 옆에서 보는 전 마음이 불편해요ㅠ 민망스럽기도하고..이게 맞나싶고..육체적 정신적까지 피곤합니다ㅠ흙흙흙

수윤수윤맘3년 이하 전
이 글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네요.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너무 내 생각대로만 한게 아닌지, 너무 미안해서요. 글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지현하율약 2년 전
요즘 질투가 많아지고 친구들과 암묵적 경쟁하다보니 감정표현이 더 많아진 30갤입니다. 속상해하면 무엇이 서운한지 물어봐요. 조잘조잘 이야기하면서 꿈이야기 친구이야기 얼집이야기하는데 두서없고 엉뚱하지만 재미있게 들어주려 노력합니다.

김성경8달 전
저도 아이때문에 화병걸리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내가 왜이렇게 잦은화를 내고있는지 .. 아이도 더 찡찡거리고.. 그런데 역할놀이를 통해 달라지더라구요. 아이랑 노는시간을 가진하루. 함께 즐거운 기억을 남기는일. 역할속에서 감정과 상황을 이해해보는 역할놀이. 아이도 엄마도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거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지금은 표현하는 아이. 화 안내는 엄마가 되었답니다 엄마 아들, 선생님과 학생, 의사와 환자 가게사장님과 손님 등등


메이라8달 전
몇 개월 때부터 하셨어요? 엄마 아들은 역할을 바꿔서 하신 건가요? 감정 상황 같은건 어떤 식으로 하신 건지 조금만 팁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꼭 필요한 거 같은데 어떤 식으로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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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