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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아이가 한 가지 물건에 집착하나요? ‘애착물’에 대해 몰랐던 사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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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애착물에 집착한다면 혹시 우리 아기가 정서적으로 결핍이 있는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잠을 잘 때, 화장실을 갈 때, 외출할 때 언제 어디서든 아이가 손에 쥐고 있거나 아이 곁에 머물고 있는 그것, 바로 ‘애착 물건’이지요. 애착의 대상은 이불이나 인형처럼 실재하는 물건일 수도 있고 따뜻한 온기, 촉감 등 행동에서 오는 감각 자극일 수도 있습니다. 특정 대상에만 강한 애착을 보이고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거나 만질 수 없으면 불안한 감정을 표출하는 아이의 행동이 정서적 결핍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애착 대상(물건), 그것이 알고 싶다! 한 가지 대상에 집착하는 아이의 행동과 그 대상(물건)의 의미, 그리고 애착 대상과 잘 이별하는 방법을 하나씩 알아볼까요?


Q. 한 가지 대상에 집착하는 이유, ‘정서적 불안’ 때문인가요?

A. 대부분 만 1세부터 만 3세 무렵에 특정 물건이나 대상에 강한 애착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는 이 시기에 형성되는 소유욕과 자아 인식이라는 사회·정서 발달과 연관이 깊습니다. 아이는 현재 부모에게서 점차 독립하려는 연습을 하고 있답니다. 이때 ‘불안’이라는 정서는 자연스럽게 동반됩니다. 아이가 특정 대상에 강한 애착을 보인다면, 그 행동에 부정적으로 반응하거나 부모도 덩달아 불안해하기보다 아이의 기호를 인정해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부모에게서 육체적, 정서적 독립을 시도하는 우리 아이를 위해 온 마음으로 응원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느끼는 불안을 스스로 떨쳐버리고 세상에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버팀목은 바로 엄마, 아빠랍니다. 현재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다독여주며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애착 대상과 자연스럽게 이별하도록 격려를 해주세요.


Q. 애착 대상이 엄마, 아빠 신체의 일부인데 어쩌죠?

A. 대체로 잠이 올 때 엄마나 아빠의 머리카락, 신체 일부에 집착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내 머리카락을 만지면서 잠자리에 들어서 완전히 잠이 들 때까지 꼼짝도 못해.”라고 호소하는 부모도 간혹 만날 수 있답니다. 그렇다고 애착 대상을 억지로 떼어 놓으려는 시도는 오히려 더 강한 집착으로 이어지고 불안을 키우는 역효과를 야기할 수 있어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이럴 땐, 애착 대상이 정말 ‘부모’인지 아니면 ‘손으로 전해지는 촉감’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대부분 후자에 속하며, 비슷한 촉감의 대체물을 찾아서 제공해주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촉감을 파악하고 대체물을 제공하면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Q. 언제쯤 애착 물건을 뗄 수 있을까요?

A. 아이에게 있어서 애착 물건은 물건 이상의 의미입니다. 

단순히 물건 자체의 활용도를 떠나, 아이의 정서 발달에 큰 의미가 있는 대상으로, 정서적 연결 고리가 형성된 소중한 물건이라고 할 수 있지요. 아이가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한 독립심, 자율성 등의 사회성과 사회적 기술이 발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 자신에게 집중하게 되고, 나를 둘러싼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 의미를 두기 시작하면서 애착 물건과 서서히, 자연스럽게 이별하게 됩니다. 만 3세에 이르면 애착 물건을 찾는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거나 완전히 소거됩니다. 만약 만 4세 이후에도 애착 물건 혹은 다른 특정 대상에 강한 집착을 보인다면 아이의 정서적 부분, 아이를 둘러싼 환경적 요인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애착 대상과 천천히 이별을 유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STEP 1. 먼저, 애착 대상의 특징과 활용(언제/어디서/어떻게) 파악

아이가 그 대상에 강한 애착을 보이는 이유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애착의 포인트를 찾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 예를 들어, 아이의 애착 대상이 ‘이불’이라면,

* 특징: 부드러움, 섬유유연제 향기가 남.. 등등
* 언제: 언제나, 특히 잠이 올 때
* 어디서: 집, 어린이집, 실외- 아이가 가는 모든 장소
* 어떻게: 손에 쥐고 있거나 얼굴을 비비는 등 신체에 접촉

STEP 2. 애착 포인트에 적합한 ‘대체물’ 제공

애착 대상의 크기나 부피가 가지고 다니기엔 너무 크거나 안전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면 적절한 대체물을 제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애착 포인트에 적합한 대체물로 재미있는 놀이 경험을 가지면 특정 대상에 대한 아이의 관심이 주변의 다양한 대상으로 분산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애착 대상인 이불을 손끝으로 문지르고 냄새 맡는 것을 선호한다면,

이불과 비슷한 촉감의 스카프나 손수건, 수건 등을 준비하여 같은 섬유유연제로 세탁을 하여 아이에게 건네고, 아이가 평소에 좋아하던 소꿉놀이, 역할놀이 재료로 제공해주세요.

STEP 3. 애착 대상과 분리되는 경험

아이가 가는 곳이 어디든 함께하는 애착 물건이기에 많이 헤지거나 이물질이 묻을 수 있지요. 이럴 땐 세탁이 필요하지만, 한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아 하는 아이 때문에 간단한 세탁조차 어려울 때가 있어요. 그럴 땐 아이가 보는 앞에서 잠시! 분리되는 경험을 가져보세요.

◆ 예를 들어, 아이가 보는 앞에서 이불을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 이별은 잠시일 뿐, 일정 시간 후에는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여 말해준다면 상황판단 능력이 발달하는 만 1세 이후의 아이는 상황을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답니다.
단, 이전에 예상치 못하게 애착 물건과 분리된 경험이 있다면 불안함을 표현할 수 있어요. 그럴 땐 아이가 분리를 의식하지 못하는 시간동안 세탁하여 말린 후 다시 제자리에 놔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일어났을 때 “어젯밤에 이불이 목욕을 하고 오는 동안 우리 OO가 혼자서도 잘 자더구나. 정말 기특하고 대견해.”라고 말하며 칭찬해줍니다. 비록 인식하지 못한 상황에서 분리된 경험을 하였더라도, 이불 없이도 잘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연찌2달 전
아직 쭈쭈 못 끊은 아기는 없나요 ㅠㅠ...

하리보맘맘약 일 년 전
저희애가 쪽쪽이 애착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별도 시도해봤지만 자꾸 울면서 찾아요ㅜㅜ 맨날 징징거리고 엄마 발로차고 동동거리고 난리아니에요ㅜ 어떡해해야할까요.... 21갤인데 아직 못뗐어요ㅜ


lovelysue21약 일 년 전
17갤에 쪽쪽이 잘라서 줬어요~ 쪽쪽이 찾을 때 잘린거 줬더니 이상한지 뱉더라구요~그리고 쪽쪽이가 아프다고 알려줬어요~ 나중에는 주면 아퍼아퍼 하면서 다시 주더라구요~

쏘유니크일 년 이상 전
쪽쪽이를 안물고 손수건을 물고빠는 19개월 아기에요ㅠ애기들 쪽쪽이 떼는것처럼 18개월 안에 떼는게 좋다고 생각은 드는데 얼집 적응기간이라 그러지도 못하고ㅠㅠ언제 떼야 하는지 꼭 떼야하는지 고민이 되네여ㅠㅠ헬프미 맘들 ㅠㅠ

hjjung172년 이하 전
이불에 빵꾸가 몇개나 났는지 모르겠네요..

콩알알약 2년 전
젤리캣 토끼인형 너무 좋아해서 벌써 4마리 째예요 맨날 뽀뽀하고 다니고 얼굴에 부비대는게 귀여우면서 한편으로 걱정도 됐었는데 그럴필요 없는거였네요 !

한챠밍2년 이상 전
블루래빗 인형 어떠세요? 저희 아기는 토끼 꼬리 만지는거 좋아해요~

모요모요2년 이상 전
팔을 쫙 편 상태의 팔꿈치 주름을 좋아해요.. 어떤걸로 대체가 가능할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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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