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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입학한 지 한 달,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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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학교에 들어간 지 벌써 한 달이 되었습니다. 정신없는 3월이 지나고 어느덧 4월, 지금 아이는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는 걸까요? 우리 아이 학교 적응을 위해 엄마 아빠가 꼭 챙겨야 할 내용들을 소개합니다.

① 학교생활에 필요한 규칙들은 다 익히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유치원 때와는 전혀 다른 규칙들을 알고 적용해야 할 상황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는 정해진 수업시간 동안 앉아서 버텨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3월 한 달 간 아이들은 선생님의 다양한 동기유발 활동들을 통해 책상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는 상황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어느덧 4월, 본격적인 교과서 진도를 시작하는 달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착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아이가 이후 수업에 잘 적응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착석을 돕기 위해서는

* 아이와 한 가지 활동을 집중해서 해내는 연습을 해 보세요.

*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성향을 선생님께 알려 해결책을 찾아보세요. 활달하고 자리에 앉기 힘들어하는 아이라면 선생님이 수시로 집중을 이끄는 말을 건네거나,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면 도움이 되겠지요.

착석만큼 곤란한 것이 바로 ‘화장실 문제’입니다.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의 키와 덩치에 맞는 쾌적한 화장실을 늘 가고 싶을 때마다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쉬는 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고, 그나마도 키 작은 아이들에게는 너무 높거나 큰 변기가 무척 곤란하게 느껴집니다. 쉬는 시간에 화장실 줄이 길어지기라도 하면 무척 곤란합니다. 주어진 10분 안에 볼일을 다 봐야 하는 것이 아이에게는 이상하게 생각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화장실 문제를 돕기 위해서는

* 아이에게 먼저 화장실을 이용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 물어보세요.

* 화장실에서 겪을 수 있는 난감한 문제들에 대해 각각 해결책을 알려주세요.

(휴지가 없는 상황을 대비해 늘 휴지를 챙겨주거나, 지퍼를 올리는 법이나 옷을 바르게 하는 법을 연습하고, 재래식 변기를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들입니다.)

② 안전교육은 철저히

1학년 교실은 마치 사람들로 꽉꽉 채워진 시장 바닥 같습니다. 수십 명의 아이들이 처음으로 함께 지내는 공간이니 서로 부대끼고 뛰고 장난치다 보면 늘 ‘안전’이 제일 걱정입니다. 서로 밀고 놀다가 넘어져 이마를 찧기도 하고, 아이들끼리 때리기도 할퀴기도 많이 하지요. 따라서 안전에 대한 교육은 항상 중요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가정에서 안전교육을 하려면

* 학교에서 있을 수 있는 위험상황을 미리 알려주세요.

* 가정에서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③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는 아이가 결국엔 성공합니다.

1학년 아이들 중에는 영어, 구구단, 심지어 중국어까지 배워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행학습으로 고학년 수준을 미리 접하고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현직 교사들의 입에서 나오는 공통된 의견은 바로, “선행학습 정말 하나도 도움이 되질 않아요!”

학교에서의 학습은 학습 내용을 달달 외우는 학원식이 아닙니다. 학습하는 태도, 학습에 참여하는 자세와 마음가짐, 주변 친구들과의 교류하는 상황 등 여러 비 학습적인 요소까지 고루 포함하고 있습니다. 학원에서 내용은 비록 한 번 더 확인했을지언정 태도까지는 어찌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결론은 자기 주도적 학습입니다. 어른이 시켜서 내용만 달달 판 아이들은 결국에는 지쳐서 나가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태도를 가지고 내용을 탐구하는 아이가 롱런할 수 있습니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아이들을 지치게 하는 큰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앞으로 꾸준히 공부를 해나가야 할 아이들에게 벌써부터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버텨낼 재간이 없습니다. 아직 감정을 컨트롤할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는 정말 쥐약이지요.

남에게 등 떠밀려 하는 사교육은 저학년 때는 괜찮지만 학습량이 많아지는 고학년이 되면, 어느 순간 한계가 오게 됩니다. 스스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방법을 찾고 실행하는 과정이 반복되어야 비로소 진정한 ‘공부를 잘 하는 아이’가 됩니다.

가정에서 자기주도적 학습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 아이가 스스로 맡아서 책임지고하는 일을 제시해주세요. 공부가 아니더라도 집안일 종류도 좋습니다.

* 어휘가 앞으로 학습의 전체 성패를 좌우합니다. 아이가 꾸준히 독서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 아이에게 억지로 책을 강요한다면 역효과가 나게 되므로, 아이의 독서 유형을 잘 관찰한 뒤 좋아하는 주제의 책을 선정해 준다거나, 책을 너무나 싫어할 경우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며 어휘를 늘려보세요.

* 아이가 도움을 요청할 때에만 도와주고 나머지는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선택 및 결정권을 주세요.

* 아이가 성공할 경우 크게 칭찬해 주세요. 성취감과 성공 경험을 많이 얻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아이의 자립심이 강해집니다.

④ 공개수업엔 꼬박꼬박 참여해서 우리 아이 기 살리기

공개수업의 경우 아이의 학교생활을 낱낱이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찬스입니다. 워킹맘이 많아지면서 엄마들이 점점 바빠지고 있는데, 그래도 아이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이 몇 안 되는 기회를 잡기 위해 반드시 참가하는 편이 좋습니다. 단체생활에서 평소 걱정되는 부분을 아이가 잘 해결하고 있는지, 학교 수업시간의 태도는 어떠한지 등 아이가 평소에 집에서 말해주기 어려웠던 부분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공개수업 때 엄마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다른 친구들의 엄마는 다 오신 것 같은데 나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면 아이의 어깨는 바닥으로 축 처지게 되겠지요. 아무리 바쁘더라도 하루 정도는 시간을 내어 우리 아이의 기를 살려주세요. 아이의 실제 적응하는 모습도 확인하고 아이와의 애착도 단단히 다질 수 있게 됩니다.

⑤ 아이도 엄마 아빠도 교과서에 적응할 때!

첫 입학 한 달 간은 아이들에게 교과서를 이용한 수업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4월부터는 이제 교과서 사용이 시작되지요. 한 달의 적응기를 거쳐 이제 아이들과 책으로 수업하기 시작하므로, 아이들이 ‘교과서’라는 새로운 매체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아이가 수업을 듣고 숙제를 해야 한다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어 엄마 아빠에게 물어보려 하는 등 의외로 엄마 아빠가 교과서를 접해야 할 일이 많아집니다. 엄마 아빠가 아이의 교과서를 미리 익혀두면 편리합니다. 아이가 모르는 부분을 바로바로 긁어줄 수 있고, 바른 방향으로 인도하기도 편해지기 때문이지요.

▶가정에서 아이의 교과서로 할 수 있는 활동은

* 교과서를 사용하기 전 미리 동화책을 보듯 아이와 쭉 훑어보세요.

* 교과서 내용과 아이의 예전 경험이 연결될 수 있다면 그에 관해 미리 대화해 보세요.

*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만화, 장소 등 선호하는 것과 교과서 내용을 관련지어 이야기해 보세요.

* 매일매일 조금씩 교과서를 보는 시간을 만들고 지켜주세요. 그 시간에는 교과서를 보는 것이 익숙해지며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습관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 교과서의 각 단원끼리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이야기해 보세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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