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가 함께 힘을 모아 우리아이를 잘 키우려면?

엄마아빠 이야기

소중한 아이를 위해서 엄마, 아빠는 무엇이든 해 주고 싶지요. 그런데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질수록, 한 편에서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이렇게 하는 게 맞나?’, ‘혹시 내가 놓친게 있는 건 아닐까?’. 걱정이 깊어지지요.

차근차근 시작해 봐요!
엄마, 아빠의 ‘육아 효능감’을 높이는 6단계

Step 1.
우리 부부의 대화방식을 점검해요

육아에서 부부사이의 소통은 매우 중요하지요. 그러나, 각자의 가치관을 형성한 두 성인이 의견을 맞추기란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노력이 필요하지요. 우리 부부가 자기 입장을 명확하게 말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오해 없이 듣고 이해하고 있는지부터 살펴보세요. 서로의 말하는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자주 이야기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된답니다.

# Tip. 오해 없이 내 마음을 전하는 ‘나-메시지’법을 활용해 보세요.

“일하는데 전화를 왜 그렇게 많이 해?” 대신 >>> “전화를 계속 못 받아서 미안해, 속상했겠다. 전화는 계속 오는 데, 받을 수가 없어서 나도 많이 걱정했어.” “다음에 이럴 경우에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며 나의 아내, 나의 남편의 마음을 먼저 공감하고, 자기 뜻을 전하는 대화법을 사용해 보세요.

Step 2.
육아의 큰 그림을 함께 그려요

엄마와 아빠가 함께하는 육아에 기본은 바로 ‘팀워크’이지요. 많은 엄마, 아빠가 동의하듯이 일관된 양육 방식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발달에 매우 중요한 토대가 돼요.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3가지와 그 이유를 말해보고, 아이가 어떤 태도를 가진 성인으로 자라길 바라는지, 그래서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이야기해보세요.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육아의 큰 그림, 즉 장기적인 방향을 정하고 지금부터 할 것을 정해보세요. 이전에도 충분히 나눈 이야기일테지만, 이렇게 명확하게 정리해 보는 것이 엄마, 아빠에게 안정감과 든든한 유대감을 느끼게 해 준답니다.

Step 3.
아이와 끈끈한 애착을 형성해요

부모와 아이 사이는 그 어떤 사이보다 애착을 형성하기 쉬운 동시에 그 효과는 가장 큽니다. 아이가 이제 갓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나무라면, 엄마, 아빠와의 애착은 나무를 자라게 하는 비옥한 흙이지요. ‘더 좋은 물을 주어야지!’, ‘더 많은 햇볕을 쬐야 하나?’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스스로 성장하려는 힘을 갖고 태어나기 때문에, 엄마, 아빠가 자신을 지켜봐 주고, 믿어주면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자라니까요.

Step 4.
아이의 발달 과정을 공부해요

엄마, 아빠가 아이 나이에 맞는 정상적인 발달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만 아이의 어떤 변화에도 의연할 수 있고, 양육에 대한 자신감도 생깁니다.성장발달이 활발한 이 시기에는 불과 몇 개월 사이에도 아이는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지요. 갑자기 낯을 심하게 가리거나 떼를 쓰고, 화를 내어 엄마 아빠는 당황스럽게 합니다. 하지만 이게 바로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예요. 신체만큼 인지 능력도, 감정도 발달 중인 것이지요.

Step 5.
스스로 해 보도록 기다려요

만 4~5개월이 되면 아이는 차차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생기기 시작해요. 손으로 물건 집기를 시도한다면, 그때부터는 음식을 떠먹여 주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아이 앞에 놓아주세요. 그러면 자유롭게 음식을 탐색하고 맛보게 된답니다. 또 스스로 잠에 들도록,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일관된 경험과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아이는 주도적인 태도를 기르게 되고, 엄마, 아빠는 스스로 하는 아이를 보며 양육의 효능감을 느끼게 된답니다.

Step 6.
엄마아빠표 놀이를 해요

엄마아빠표 놀이는 비용 면에서 가장 ‘작은 육아’가 되지만, 효과는 가장 ‘큰 육아’ 방법입니다. 지금 우리 아이 관심에 딱 맞는 놀잇거리를 그때 그때 제공해주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충분히 탐색하도록 도와주는 장점이 있지요. 엄마, 아빠가 준비한 놀이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 아빠의 자신감도 높아진답니다.

# Tip. 만 0~2세 아이에게 좋은 놀이

1. 그림책 :'가족, 음식, 옷, 배변(똥) '등 아이가 자주 접해 익숙한 주제의 책을 보여 주세요. 같은 단어와 의성어, 의태어가 반복되는 책도 듣고 말하는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2. 재료놀이 : 하나의 재료를 주고 다양한 방법으로 탐색하는 놀이를 해 보세요. 예를 들어, ‘마카로니’ 하나로 맛도 보고, 냄새도 맡고, 그릇에 담고 쏟고, '식용색소'로 염색하여 다양한 색으로 즐겨보세요. 이를 통해 여러 가지 감각을 비롯한 통합적인 발달이 도모됩니다.

3. 신체놀이 : 팔, 다리를 움직이는 놀이부터 손으로 물건을 가리키고, 집고, 옮기는 놀이까지 다양하게 해 주세요. 아이의 고른 신체 발달과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답니다.

우리 부부와 아이를 위해 함께 공부하고, 실천해 보세요.
엄마, 아빠의 육아 자신감은 높아지고, 아이도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습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