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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내가 할 거야! 자기주장이 강한 아이를 위한 양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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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고집을 부리고 자기 요구만 주장하는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내 요구만 일관되게 주장하는 아이에게는 일단 무슨 원인 때문에 이런 행동을 보이는지 그 이유부터 찾아야 합니다.

아이가 고집을 부리고 자기 요구만 주장하는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내 요구만 일관되게 주장하는 아이에게는 일단 무슨 원인 때문에 이런 행동을 보이는지 그 이유부터 찾아야 합니다.

1) 기질과 발달의 문제


아이가 고집을 부리는 것이 너무 심해 통제하기 어렵다면 아이가 기질, 발달에 문제가 있는지 혹은 양육태도가 잘못되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아이가 예민한 기질이라면 환경에 의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고, 그 스트레스를 가장 편한 상대인 엄마에게 해소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부모 모두 충동성과 활동성이 높은 기질이라면 서로가 같은 기질인 탓에 충돌이 더 잦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아이가 발달상에 문제가 없는지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아동의 정서조절은 인지 및 언어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지, 주의 집중에는 문제가 없는지, 또래보다 언어적 발달이 느린 건 아닌지 알아봐야 합니다. 발달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어느 시점 이후부터 고집이 확 늘어나지요. 전반적으로 발달이 더디고 눈 맞춤에 문제가 있는지, 그와 동시에 떼쓰기가 심한 편인지를 확인하고 전문적인 견해를 구하는 것도 좋습니다.

2) 나의 존재감을 표현하기 위해


아이의 마음에 분노가 쌓여있다면 그 분노를 표출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나의 존재를 알려 내 욕구를 들어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지요. 행동을 저지당하거나 아이에게 무척 다급한 상황일 때 아이는 고집을 부리고 떼를 쓰게 됩니다. 부모가 아이의 고집에 밀려 행동을 수용하게 되면 아이는 ‘고집을 부리고 분노를 표현하는 것은 나의 존재감을 알리는 방법’임을 학습하게 됩니다. 이후부터는 고집과 떼가 더 늘어나게 되지요.

3) 자아가 강해졌다는 신호


생후 18~24개월 이후부터 아이는 자아개념을 형성하고 자아를 점점 키워나갑니다. 무엇이든 스스로 하고자 하고 독립적으로 행동하려고 노력하지요. 아이의 언어와 인지가 잘 발달하여 마음을 바르게 표현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이 어려우니 아이의 입장에서는 무척 답답합니다. 그 답답함을 고집과 떼쓰기, 공격적인 행동으로 해소하려고 하는 것이지요. 이 시기에는 일정 부분 아이에게 허용해주고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 시기에 독립적인 영역을 보장받지 못하면 떼쓰기와 공격적 행동이 이 시기 이후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4) 시간개념의 미숙함

아이들이 무언가를 요구할 때 당장 들어줄 여건이 안 되는 경우 많은 부모님들은 ‘이따가’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직 시간개념이 미숙하여 ‘이따가’라는 개념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지금’만 존재하지 ‘이따가’는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기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금 이루어지지 않는 욕구가 있다면 당장 해소하기 위해 떼를 쓰게 되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아이가 기다리고 참을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 더 자라 시간개념을 이해하게 되면 ‘이따가’라는 말의 뜻도 이해하게 되겠지요. 약속을 하고 반드시 지키는 부모님 아래 자란 아이는 더 잘 기다리고 참을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엄마 아빠는 나의 요구를 꼭 들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지요.

만약 아이가 마음속 분노가 쌓여 고집을 부리는 것이라면 더 많이 품어주고 마음을 읽어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렇구나. 더 놀고 싶어서 그렇구나.” 와 같이 아이의 행동 그 자체에 대해 언급하고 이해해주는 태도를 보여주세요. 그 이후에 아이에게 합리적인 행동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넌 이렇게 해야 해!”라고 요구한다면 아이는 좌절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훈육과 요구 이전에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는 자세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라파엘라3달 전
저는 쌍둥이 외할머니입니다. 쌍둥이라 생후 10개월까지 애들엄마와 육아를 같이 하였고 지금도 매달 일주일이상 아이들과 함께합니다. 저도 둥이들을 너무나 사랑하고 둥이들도 할머니를 너무 좋아하고 따르고 서로 차지하려고 합니다. 첫째가 저를 독차지하여 둘째에게는 저를 양보하지 않을 때 마음이 아픕니다.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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