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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아이의 마음 읽어주기 대화도 때와 장소는 가려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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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인정해주고 표현해주는 것은 좋지만, 때에 따라 역효과를 불러일으키는 때도 있답니다.

‘감정코칭’은 언제나 진정성을 기반에 두고 있습니다. 감정코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공감해주기인데 내가 감정을 읽을 상황이나 마음의 여유가 되지 않는다면 감정을 읽어주는 부모도, 감정을 이해해주길 바라는 아이도 진심으로 소통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입니다. 감정과 감정이 만나 온전하게 소통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럴 때에는 감정코칭을 잠시 미뤄두셔도 좋습니다.

①감정코칭은 아이와 부모 단둘이 있을 때만 하세요

아이를 훈육하는 과정에서는 아이와 단둘이 있는 공간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오랜만에 만난 할머니가 옆에 계시다면,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온 아빠가 옆에 있다면, 우리 아이의 한 살 어린 여동생이 옆에 있다면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는 것도 잠시 멈추셔야 합니다.

감정코칭이란 코칭을 하는 엄마도 이야기하는 아이도 감정과 감정으로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또 다른 청중이 존재하게 되면 진심으로 소통하기 어렵습니다.

②시간에 쫓길 때는 피해 주세요

아침마다 출근하는 엄마와 헤어지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기란 바쁜 엄마에게도 쉽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실상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진정시키는 시간은 길어야 5분에서 15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엄마가 시간에 쫓기다 보면 아이의 마음이 마음 읽어주기에 집중하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물론 아이가 울고 있으면 마음은 아프지만 회사에 도착할 시간을 계속 떠올리게 될 테니까요. 시간에 쫓겨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에는 차라리 감정코칭을 잠깐 미뤄두셔도 좋습니다. 엄마가 마음에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마음 읽어주기를 하다 보면 오히려 아이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③아이가 극도의 흥분상태일 때 감정코칭은 의미가 없어요

아이들은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아이의 성향에 따라 나타나는 모습도 조금씩 다를 것입니다. 만약 아이가 화가 났을 때 말리기 힘들 정도로 극도의 흥분상태를 보인다면 감정코칭은 조금 기다렸다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극도로 흥분했을 때에는 이미 어떤 이야기를 해도 아이의 귀에는 들리지 않을 테니까요. 아이의 흥분이 어느 정도 잠잠해지면 그때 감정을 읽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④부모가 흥분상태일 때는 내 마음부터 진정을 시켜주세요

아이의 감정을 읽어줘야 할 내가 불안하거나 화가 나있는 상태라면 제대로 감정을 읽어주기가 만무할 것입니다. 나도 모르게 감정을 읽어주다가도 내 감정을 아이에게 전가시키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마련입니다. 내 마음이 쉽게 진정이 되지 않는다면 그 상황에 함께 있던 다른 사람에게 아이의 감정코칭을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⑤아이가 거짓감정을 꾸밀 때에는 공감을 해주지 마세요

아이도 감정에 대해 거짓말을 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는 자신이 무언가를 잘못한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엄마의 눈치를 보고 도리어 아이가 먼저 울음을 보이며 거짓 감정을 꾸며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럴 때에는 아이의 감정을 굳이 공감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거짓 감정이라도 아이가 심하게 운다고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준다면 결과적으로 아이의 거짓말 습관에 불을 지펴주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때 아이의 감정이 진심이 아님을 엄마는 알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이야기해주셔야 합니다. 거짓으로 감정을 꾸며내는 것 또한 나쁜 일이라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세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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