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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아이가 낯선 환경에서 적응을 어려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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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새로운 곳에 가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환경이 바뀌면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엄마 마음은 조금은 답답하고 안쓰러운데요. 이럴 때 엄마 아빠가 어떻게 대해주는 게 가장 좋을까요?

아이들 중에는 낯선 환경을 극도로 싫어하고 거부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엄마와 분리가 어렵거나, 낯선 것을 위험하다고 여기고 도전하는 것을 꺼리는 행동들이 나타나지요. 분리가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낯선 환경 적응 솔루션을 소개합니다.

1)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분리된 환경에서 혼자 버틸 수 있으려면 ‘엄마와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라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분리를 힘들어하는 것은 엄마와 영영 헤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기 때문이지요. 기질적으로 쉽게 긴장하고 불안한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이 믿음이 더욱 단단하게 다져져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약속을 지키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사소한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키려고 해 주세요. 아이에게 작은 약속들을 몇 가지해 주고,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세요.

2) 작은 헤어짐을 많이 연습하세요.

아이에게 헤어져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이해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짧게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숨바꼭질처럼 간단한 놀이로 헤어짐을 연습할 수도 있고, 엄마가 화장실을 가거나 잠시 앞에 다녀온다고 이야기하고 금방 돌아오는 연습도 좋습니다. 연습이 거듭될수록 아이는 기다림에 익숙해질 것이고, 기다림 후에는 엄마가 반드시 돌아온다는 믿음을 키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3) 미리 적응기를 가져보세요.

낯선 환경에 놓이게 되면 모든 아이들은 긴장하기 마련입니다. 분리가 두려운 아이들의 경우 이 불안감은 더욱 심할 수밖에 없지요. 아이가 미리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불안감은 훨씬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낯선 환경에 놓이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미리 자주 해 주고, 그 환경에 먼저 가 볼 수 있다면 가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여러 번 선경험을 하며 안전하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하는 것이지요. 두려움이 큰 아이들에게는 단계별로 차근차근 접근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근처만 가 보고, 그 이후에는 입구까지 가 보고, 그 이후에 들어가 보는 것을 목표로 차례대로 접근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더 안정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4) 아이에게 절대적인 안전 기지를 만들어주세요.

아이들 중에는 새로운 환경을 위험하다고 파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낯선 환경을 위험요소로 받아들일 경우 무척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극심한 피로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심할 경우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 배가 아프다거나 머리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절대적인 안전 기지를 설정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방에 아이만의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안전한 기지라는 것을 설명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텐트와 같이 아이가 쏙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은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지요. 아이에게 휴식시간을 많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친 마음을 치유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5) 아이의 걱정을 다독여주세요.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놓이게 될 상황을 무척 걱정하게 되는데, 이 불안감을 엄마가 읽어주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엄마도 차이가 걱정하는 걸 다 알고 있어. 많이 걱정되나 보구나.” “많이 무섭지. 엄마가 여기 있잖아. 끝나고 돌아오면 엄마가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야.” 와 같이 걱정되는 마음을 읽어주고, 엄마의 존재를 알려주세요.

6) 아이와 애착 형성을 위해 평소에 많이 놀아주세요.

아이는 놀이를 통해 두려움을 풀고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그리고 놀이를 하며 자신이 안전하고 자유스럽다는 것을 느낍니다. 놀이 속에서 나는 엄마 아빠를 믿을 수 있고,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동기도 천천히 키웁니다. 평소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일상생활 놀이를 틈틈이 같이 하세요. 놀이는 아이와 애착에 중요한 영향을 주며, 탄탄하게 다져진 애착을 기반으로 아이는 세상이 조금 더 믿을 만한 곳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조금 더 불안감을 낮추는 것이지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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