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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우리 아이 한글 교육은 언제 시작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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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교육의 적기는 바로 아이가 한글에 호기심을 보일 때랍니다.

한글 교육의 적기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모두 ‘아이가 준비된 후에’라고 이야기합니다. 모든 아이마다 그 시기가 모두 다른 것이지요. 아이의 인지 발달 속도가 제각각이고, 문자에 대한 반응 양식과 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공통적인 의견은 적어도 ‘48개월은 지나서 해야 한다’입니다. 그전에는 아이에게 아무리 글을 가르치고 읽혀도 한글을 아이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언어중추가 충분히 발달하고 나서 가르치게 되면 아이는 스펀지처럼 쭉쭉 흡수할 수 있습니다. 그 시기가 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학습지나 방문교사들을 신청한다 해도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실 48개월 역시 빠른 감이 있습니다. 아이의 음성언어는 만 5세를 기점으로 완성됩니다. 그 시기 이전에는 아이에게 한글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놀이를 많이 해 주거나, 아이에게 다양한 한글에 관한 자극을 주며 친숙하게 느끼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역시 중요한 것은 아이의 발달 정도입니다. 아이가 얼마나 준비가 되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지요.

우리 아이, 한글 교육, 이걸 꼭 알아 두세요

● 무리한 한글교육, 주입식 한글교육은 아이에게 학습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낳게 합니다.

● 공부에 대한 강박관념보다는 놀이로 접근하고, 쉽고 재미있게 즐기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게 중요하지요.

● 이미 알고 있고, 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들을 이용한 게임을 제작해서 만들게 되면 어렵게 생각하는 한글을 쉽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됩니다.

● 엄마가 직접 아이 한글 공부를 위해 놀이 게임을 만들면, 엄마가 원하는 사물, 단어를 이용해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중의 한글 카드들에는 초성 위주로 만들다 보니 자극적이거나 엄마 취향에 맞지 않은 단어들이나 그림이 포함되는 경우들도 더러 있지요. (예, 짜장면 아이스크림)

너무 빠른 한글 공부는 아이와 부모의 애착을 불안하게 해요

아이가 준비된 것 같다면 그 이후에도 아이와 함께 한글을 가지고 재미있게 놀면서 배워도 전혀 뒤처질 일이 없습니다. 오히려 일찍 교육을 시작하게 되면 아이와의 관계를 해치게 됩니다. 아이는 재미도 없고 힘든 과제를 계속 반복해야 하니 학습에 흥미를 잃게 되고, 그 뒤부터는 글자와 관련된 자료들을 멀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한글 학습에 준비되었는지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1. 아이가 먼저 한글에 관해 질문을 해요
2. 엄마 아빠가 책을 읽는 걸 따라 해요
3. 책을 볼 때 그림 이외에도 글자에 관심을 보여요
4. 자기 이름을 쓰고 싶어 해요
5. 자기가 좋아하는 단어들을 써 달라고 부탁해요
6. 일상생활 중에 발견한 단어에 궁금해하고, 발견했다는 것에 스스로 자랑스러워해요
7.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사물들의 이름을 대부분 알고 있고, 말하고 대화에 사용해요
8. 책을 계속 읽어달라고 해요
9. 익숙한 책들은 표지를 보면 제목을 먼저 이야기할 수 있어요
10. 손으로 연필을 잡고 능숙하게 사용하고, 따라서 그릴 수 있어요

만약 우리 아이가 이 기준들을 거의 만족하고 있다면 그때야말로 아이의 한글 교육 최적의 시기입니다. 아이의 흥미와 동기를 불러일으키도록 처음에는 놀이로 재미있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무리 준비가 되었어도 딱딱하고 일방적인 방법으로 배우는 것은 아이를 지치게 할 수 있습니다. 놀이로 서서히 아이가 한글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엄마 아빠표 놀이 게임으로 한글을 친숙하게

그래서 엄마 아빠표 게임으로 한글을 접하는 것은 아이에게 도움이 됩니다. 일단 놀이는 아이가 먼저 찾아서 하려고 하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하고자 하는 ‘동기’와 한글을 묶어주는 것은 한글 떼기를 수월하게 해 주는 가장 중요한 길을 만드는 것입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 자체도 매우 의의가 있습니다. 한글을 시작하는 시기의 아이들은 한창 고집과 자기주장이 늘어가는 중입니다. 자기 멋대로 하고 싶어 늘 고집을 부리느라 엄마 아빠에게 혼나기도 많이 혼나지요. 그럴 때 엄마 아빠와 함께 게임하고 놀이하는 시간이 아이에게는 ‘아주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일단 아이가 행복하니 그 시간 동안 몰입도는 두 배 세 배로 향상됩니다. 온 가족이 함께 게임하는 동안 아이는 수많은 언어자극을 수용하고 해석하게 될 것입니다.

엄마 아빠표 한글 게임의 무한한 활용!

무엇보다도, 엄마 아빠표 게임을 만드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하나로 여러 가지 발달을 자극하는 다양한 게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가지 게임을 제작하게 되면 두 가지, 세 가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글 학습이기 때문에 언어나 인지영역의 발달만 자극할 것 같아도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의 전 영역을 고루 자극하도록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한글 놀이를 돕는 게임, 이렇게도 만들 수 있어요

카드에 자음과 모음을 써서 자음 모음 카드 SET을 만들어 보세요.


가) 엄마와 아빠가 아이에게 자음 모음 카드를 이용해서 글자를 만들어 주면, 아이가 그것을 책에서 찾아보는 놀이를 할 수 있어요.

나) 엄마와 아빠가 글씨를 써 주면 아이가 자음 모음 카드를 이용해서 따라서 만들어 볼 수 있어요

다) 아빠가 글씨를 만들어 주면 엄마와 아이가 책에서 빨리 찾기 시합을 할 수 있어요

엄마가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물건들을 그려서 한글카드 SET을 만들어 보세요!

가) 집에서 매일 쓰는 물건들이 나오는 엄마 아빠표 한글 카드를 만들어보세요.

나) 한글 카드 SET와 자음 모음 카드 SET을 함께 사용해도 좋아요. 엄마와 아빠가 한글 카드 하나를 보여주면 아이가 자음 모음 카드를 이용해서 글자를 똑같이 만들어보는 놀이를 할 수 있어요.

다) 한글 카드를 여러 장 보여주고, 그중에서 엄마가 보여주는 자음이 들어간 카드를 찾아요.

라) 한글 카드를 여러 장 보여주고, 그중에서 아빠가 보여주는 모음이 들어간 카드를 찾아요.

마) 한글 카드 SET을 만들 때 같은 세트로 두 개를 만들어 보세요. 아이와 메모리 게임을 할 수 있어요. 두 세트를 잘 섞고, 뒤집어서 바닥에 늘어놓은 뒤 아이와 하나씩 뒤집어보며 같은 짝을 기억해서 찾기 놀이를 해 보세요.

바) 한글 카드를 만들 때 단어를 같은 묶음을 고려해서 만들게 되면 분류 개념을 연습할 수 있는 교구로도 사용할 수 있답니다.

(1) 한글 카드를 만들 때 ㄱ부터 ㅎ까지의 단어를 신중하게 고려해 보세요. 같은 기준으로 묶일 수 있는 단어들 위주로 구성해 보세요.

(2) 아이와 한글 카드를 다 가지고 놀았다면, 분류하기 연습을 해 보세요. ‘먹을 수 있는 것은?’ ‘화장실에 있는 것은?’ 과같이 아이에게 수수께끼를 내듯 물어보세요. 아이가 질문에 해당하는 답들을 찾다 보면 분류 개념을 연습할 수 있답니다.

사) 한글 카드를 보여주고, 그 카드에 나온 사물의 실물을 가져와서 비교하는 놀이도 할 수 있어요.

아) 엄마가 보여주는 카드를 보고, 아빠와 ‘누가누가 빨리 가져오나’ 시합도 할 수 있어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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