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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그림책으로 한글 떼기! 이렇게 책을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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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는 시간을 통해 우리 아이가 글자를 읽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누구를 위한 책 읽기인지 생각해 보시고, 우리 아이와 함께 이렇게 책을 읽어 주세요.

그림을 보며 엄마나 아빠가 읽어주는 책을 이해하던 우리 아이. 하지만, 어느 순간 글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면 엄마 아빠는 ‘이때구나!’하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하지만 그림책으로 한글 떼기!! 억지로 읽히거나, 글자 찾기를 많이 하거나, 그림이 아닌 글자를 보도록 하거나, 장황한 설명을 덧붙인 읽기를 섣불리 시도한다면 아이의 흥미가 줄어들 거예요. 아이를 위한 책 읽기!! 이렇게 해 보세요.

1. 글자는 서서히 읽게 해 주세요.

우리 아이가 읽을 수 있는 글자가 서서히 생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글자를 읽지 않으려고 하면 억지로 읽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읽고 싶어 하지 않아 하는 마음을 알아주세요. 아이가 글자를 읽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글자를 몰라서 일 수도 있고, 엄마처럼 완벽하게 읽고 싶지만, 실패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왜 글자를 안 읽는지, 읽을 수 있는데 왜 안하는지 다그치지 말고 엄마처럼 잘 읽지 못하고 실패해도 괜찮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엄마와 한 줄씩 번갈아 읽거나 문장 중에 중요한 단어만 읽도록 하는 등의 서서히 읽기 교육을 통해 아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세요.

2. 글자 찾기도 서서히 시작해 주세요.

동화책을 읽으면서 글자나 단어를 찾아보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동화 읽기보다 글자 찾기가 위주가 된다면 아이에게는 모르는 글자를 찾아서 읽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와 두려움에 동화책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게 됩니다. 아이가 동화의 내용에 충분히 빠져들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서서히 시작해 주세요.

3. 그림을 다 보고 나면 글자를 보게 해 주세요.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는데 아이가 글자를 안 보고 있는 것 같으면 억지로 아이의 시선이 글자로 가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이가 그림을 보고 있는 동안 아이의 시선이 그림에 머물 수 있도록 글을 읽어 주세요. 아이가 충분히 상상하고, 사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난 후에 스스로 글자에 관심을 가지고 보기 시작하게 된답니다.

4. 아이가 잘 이해할 수 있게 읽어 주세요.

아이에게 많은 말을 해 주고, 설명을 해 주는 것이 어휘력 확장에 좋다고 생각하여 한 문장을 읽으면서도 이런저런 부연 설명을 해 주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말을 듣게 된 우리 아이는 오히려 동화의 내용이 무엇인지, 엄마가 말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헷갈리게 됩니다. 동화책에 나온 문장만 읽어 주고 난 후, 다 읽고 난 뒤 부연 설명을 곁들여 주세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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