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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이야기
아이가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9가지 방법
댓글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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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감정을 현명하게 조절하고 표현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려면, 엄마 아빠가 어떻게 행동하는 게 중요할까요?

1. 아이의 감정을 자주 읽어주세요

우리는 누구나 다 내가 느끼고 자라왔던 경험치만큼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를 형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부모에게 자주 감정적 공감을 받은 아이들은 타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마음 그릇의 크기가 넉넉합니다. 타인에 대한 이해심이 큰 만큼 나의 감정과 욕구를 조절하고 배려할 수 있는 힘은 강해집니다.

일상생활에서 아이의 감정을 자주 읽고 표현해주세요. 아이는 엄마 아빠가 쓰는 감정 표현 언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타인에 대한 감정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자리를 만들게 됩니다.

2. 아이의 인격을 야단치지 마세요

우리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에게 인격에 대해 야단을 치는 순간은 많습니다.

"너는 매번 그러는구나!" "또 왜 그러니?" 와 같은 말들은 모든 부모가 아이에게 흔히 하는 말실수이기도 하지요.

이런 말들은 실제로 아이의 입장에서 '나는 매일 문제행동을 반복하는 아이'라고 부정적인 자아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위험한 말이 됩니다. 모든 아이는 똑같은 실수와 똑같은 문제행동들을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반복합니다. 아이가 똑같은 행동을 반복해서 하더라도 그 행동에 대해서만 꾸짖되 매일 반복하고 있는 아이에 대해서는 꾸짖지 말아야 합니다.

3. 아이가 말을 할 때, 경청하고 호응을 해주세요

아이와 공감하는 대화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어떤 이야기를 할 때 아이의 눈을 바라보고 아이의 말에 가만히 귀를 기울여 주세요. 아이는 엄마가 귀 기울여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정적으로 소통하고 있음을 느끼게 될 거예요. 또한,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 중간중간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그렇구나" 와 같은 반응을 보여주세요. 이런 공감의 추임새는 신기하게도 우리 아이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열쇠가 되어줄 거예요.

4. 아이가 화가 났을 때, 일단 기다려주세요.

아이가 격양되었던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 기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느끼기에 이 정도면 가라앉았겠지 해도 아이의 입장에서는 아직 때가 아닐 수도 있으니, 충분하게 기다려주고 아이에게 개입해야 하는 때를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5. 감정의 행동에도 한계가 있음을 이야기해주세요

아이가 심한 분노를 느끼고 물건을 던지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의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면 이런 공격적인 행동에도 분명하게 한계가 있음을 정해주어야 합니다.

물론 행동의 한계를 정해주기 이전에 충분하게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주셔야 합니다. 행동의 한계를 정해줄 때는 아이의 감정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해주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분명하게 이야기해주세요.

이를테면 “우리 차이가 정말 그런 일이 있었다니 정말 속상했겠구나. 하지만 물건을 던지는 행동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란다.”처럼 안되는 행동에 대해서는 한계점을 설정해주세요.

6.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주세요.

아이의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해줄 수 있는 대안은 꼭 필요하답니다. 평소에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자동차 놀이를 좋아한다면 “우리 00는 자동차 놀이를 하니까 기분이 좋아졌구나” 하고 이야기를 해주세요. 아이는 자신이 스스로 깨닫지 못할 수도 있지만 ‘내가 자동차 놀이를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구나’하고 인지하게 됩니다. 아이가 인지한 것을 바로 이때 유도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우리 00가 기분이 안 좋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자동차 놀이를 해볼까?”하고 이야기를 해 줘보세요.

7. 다양한 감정 언어를 들려주세요

아이는 아직 감정에 대한 인지도, 그 감정을 어떤 언어로 표현해야 할지도 미숙합니다. 되도록 다양한 감정 표현 언어를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줄 때는 행동과 감정의 순서로 표현해주세요. 예를 들어 " 네가 자동차를 던지는 것을 보니 화가 단단히 났나 보구나"처럼 행동에 따른 감정 언어를 표현해주는 것이지요.

아이는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내가 지금 물건을 던지는 행동을 하고 있구나. 내 마음은 지금 화가 나 있구나' 하고 자신의 감정에 대한 인지와 그에 따른 표현 언어를 연결 지을 수 있게 됩니다.

8. 욕구가 거절되어도 상처받는 것은 아닙니다. 안 되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아이를 지나치게 허용적으로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아이의 모든 것을 허용합니다. 하지만 아이의 버릇없는 모습까지 허용해준다면 그건 진정으로 아이를 위한 육아 방법은 아닙니다. 아이는 적절하게 외부통제를 경험해야만 스스로의 감정과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감정, 행동 조절력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서 옳지 않은 행동에도 무조건 허용적이었다면 꼭 육아법에 변화를 주세요. 엄마와 아이와의 애착만 돈독하다면 아이는 욕구가 거절되어도 상처받지 않습니다.

9. 공감 능력을 키우는 데에는 역할놀이가 좋아요.

역할놀이는 아이가 타인의 입장이 되어 말과 행동을 표현하는 놀이입니다. 한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서 그 역할에 대한 인지력과 모방능력, 적절한 언어와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사회성, 정서가 자라는 것이지요.

아이와 역할놀이를 할 때는 부모가 주도적이기보다는 아이가 주도적으로 연출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 아빠도 사람이야. 화가 날 때가 있어. 어쩔 때는 나도 모르게 욱 하더라구. 

그럴 때 이렇게 해보니까 도움 됐어. 우리 차이도 이렇게 한번 해 볼래?


사람이라면 누구나 화도 나고 화를 내기도 한답니다. 화를 내고 후회해 본 경험이 있나요? 

나중에 후회로 남을 '화를 내지 않기 위해' 어떤 방법을 선택해 보셨나요? 

회원님께서 내 감정을,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 준 경험이 있나요? 

이렇게 해 봤더니 '말끔히 해결되지는 않아도 그래도 전보다는 낫더라' 하고 들려주실 수 있는 팁이 있다면! 

댓글로 자유롭게 나눠 주세요 :)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qoha55약 2달 전
좋은엄마되는게보다 훈육이 더 어렵고 고독해요 ㅠㅠ 제신랑 훈육하면 제딸이 울는대 울는모습 제마음이 아파 견딜수 가 없더라고 계속 훈육 공부해도 훈육대서 자신이없어져요 어떻게해 야할지 ㅠㅠ 좀 알라주세요 제가 초보엄마라 아직 훈육 대서 물르게 많아서 ㅜㅜ;;;

가야꽃약 일 년 전
저는 화를 내고.. 잠시후.. 엄마, 이제 괜찮아졌어? 이럽니다;; 누가 앤지 모르겠네요 ㅜㅜ;

봄봄봄잉삿약 일 년 전
14개월 아기랑 6살 첫째 둘 키우는데 둘째는 진심 힘들지가 않은데 6살은 몸은 둘째보단 편해도 정신적으로 힘드네요 ㅜㅜ 그리거 같이 있을때 둘째가 소리지르든 뭘 집어던지든 혼낼 일이 아니니까 그냥 타이르듯 얘기하가 넘어가는데 첫째는 혼낼일이 많다보니 첫째가 좀 서운해하거 힘드네요 그점이 ㅜㅜ

강이레약 일 년 전
제 주위에는 왜 다들 전문가 같은 엄마들만 있는 건지요... 다들 아이 감정도 잘 읽어주고 잘 기다려주는데... 왜 나는 이럴까... 자책했어요ㅜㅜ 엄마들의 공감 글 보며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하며 힘을 얻습니다

솜베약 일 년 전
하지말라는게 넘 많네요 엄마도 사람인데 ㅠㅠ

stacilicious약 일 년 전
뭐든 싫어라고 말하는 시기인데 나는 이것밖에 참지 못하는 사람인가 매일 자책하게 돼요. 육아지침대로 할 수 있거 없고는 결국 저의 컨디션 탓이더라구요. 잘 자고 좀이라도 쉬고 나면 많은 부분을 타이르고 기다려 줄 수 있지만, 몸도 마음도 한계에 다다른 날엔 욱하고 폭팔하게 돼요 ㅠㅠ 엄마 스트레스 관리가 관건인건데 그 누구의 도움도 없는 육아중이라 세돌까지 어린이집 안 보내고 함께하겠다는 다짐 끝까지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지혜롭게해보자약 일 년 전
저도 3돌까진 아니어도 내년4살되면 보내야지 했다가 이번 가을학기로 얼집 대기걸어놨어요ㅎㅎㅎ 엄마가 숨통이 트여야 애한테도 덜 화낸다하더라구요ㅠㅠㅠㅠ

임지링약 일 년 전
감정조절을 잘하려면 우선 체력적인 조절이 필요한 것 같아요. 육체적으로 힘들면 결국 신경이 곤두서서 감정이 날카롭게 표현되고 말도 날카롭게 나가게되는 것 같아요. 잠 잘자고 휴식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감정도 부드럽게 나가게되는 것 같은데 두녀석이 새벽에 번갈아가면서 울면..ㅎ 그날은....ㅎ

서울티라노약 일 년 전
남의 애려니.. 내 조카려니.. 난 교사려니.. 최면을 걸어봅니다 ㅎㅎ 최면에 안 걸릴때가 많아요~~

다람라온약 일 년 전
애국가는 생각보다 화를 잘 가라앉히는데 탁월합니다ㅎㅎㅎ

현석이맘약 일 년 전
좋은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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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